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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88935668670
· 쪽수 : 428쪽
· 출판일 : 2021-07-12
책 소개
목차
내가 그의 음악에 감동하는 이유 │ 첼리스트 양성원
카잘스의 초상 앞에서 │ 엮은이 앨버트 칸
은퇴 없는 삶
음악의 세상이 열리고
바흐, 내 영혼의 샘이여
젊음과 가난의 순례
땅을 딛고 일어서라
첼로와 함께 백악관 입성
인간 군상
인터뷰 당시 카잘스의 모습들
카잘스가 오늘 연주를 거부합니다
누구를 위한 음악인가
조국 에스파냐에 지는 태양
파시즘의 그림자
나의 무기 첼로
침묵! 나는 원칙을 말하자는 겁니다
말구유에 담은 평화
카잘스 연보 1876-1973
카잘스 불후의 명반들
당신은 왜 음악을 합니까? │ 옮긴이 김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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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지난 생일(1969년 12월 29일)에 나는 아흔세 살이 됐어요.
나는 더 이상 음악에만 빠져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그 후도 마찬가지였지만 음악, 아니 어떤 형태의 예술이든 그 자체로는 대답이 될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음악은 어떤 목표에 봉사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것은 그 자체보다 더 큰 어떤 것, 즉 인간성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사실 현대음악에 대한 내 의견, 인간성이 결여됐다는 평가의 핵심에는 위와 같은 판단이 들어 있습니다. 음악가도 인간이잖아요. 음악 자체보다는 삶에 대한 태도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또 그 두 가지가 서로 분리될 수도 없고요.
베르그송과의 대화는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우리가 많이 이야기했던 주제 한 가지는 직관이었어요. 물론 그는 그 주제에 대해 많은 글을 썼지요. 그는 특히 음악에서 직관이 하는 역할에 대해 궁금해했습니다. 내게 직관은 작곡과 음악 연주 모두에 결정적인 요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