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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35668687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21-07-01
책 소개
목차
진실이 힘을 펼치는 나라 | 책머리에 부치는 말씀 | 추미애 • 9
제1장 개혁의 길 • 25
제2장 폭풍의 언덕에서 • 39
제3장 분홍빛 청춘 • 75
제4장 DJ와의 만남 • 103
제5장 촛불의 명령 • 123
제6장 정치검찰과의 전쟁 • 189
제7장 들불처럼 번진 촛불시민의 응원 • 235
제8장 자본을 넘어 생명으로 • 285
제9장 공존을 위한 희망의 씨앗 • 335
제10장 새롭게 태어나는 정치 • 365
개혁정치의 미래를 만나다 | 책 끝에 부치는 말씀 | 김민웅 • 387
리뷰
책속에서
정치의 기본이 무엇입니까? 출세하려고 정치하는 게 아니잖아요. 공공의 목적을 위해 자신을 던지는 일이잖아요. 저는 어떤 선택 앞에서 제 앞날을 고민하며 일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방탄조끼를 입고 일한 적이 없어요. 문제가 있다면 바로 뛰어들었습니다. 판사를 할 때도, 국회의원 준비를 할 때도, 국회의원과 법무부장관을 할 때도 제 자신을 모두 던지면서 살아왔습니다.
법무부장관으로 지낸 1년 1개월은 숙명의 시간이었습니다. 회피할 수 없는 운명의 자리에 혈혈단신으로 섰습니다. 촛불시민에게 검찰개혁을 약속하고 다짐했던 제1야당 당대표에게 남겨진 숙제이기도 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개혁을 결사적으로 저지하기 위해 사방에서 으르렁대며 쏘아대는 화살이 날아왔습니다. 맨몸으로 비수 같은 화살을 맞아야 했습니다.
민초를 결집시키는 것, 그것은 눈물입니다. 촛불도 눈물입니다. 그 눈물이 힘이 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누군가는 힘 없는 혁명, 패배한 혁명이었다고 말하지만, 동학이 살아난 것이 제주 4?3이고, 제주 4?3이 살아난 것이 광주 5?18이고, 그 5?18이 또 살아나서 촛불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