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566972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7-03-31
책 소개
목차
제1부
상하이를 찾아서
상하이와 베이징
바다 위의 번화함
거리 풍경
상하이 서양식 주택
타이캉로 1958
주인의 하늘
석양
가로등 아래
집 안과 집 밖
과거의 생활
피곤한 도시인
상하이는 코미디다
상하이와 소설
상하이 음식
성황묘의 구경거리와 주전부리
도처의 농민공들
창강의 지류에서
영원히 용속해지지 말자
더 행복한 삶을 위하여
제2부
남자와 여자, 여자와 도시
여성의 얼굴
여성 작가의 자아
물질의 세계
상하이의 여성
생사와 이별, 모든 것을 당신과 함께
복숭아를 던져주기에 옥구슬로 보답했지요
우울한 봄
공간은 시간 속을 흐른다
천사창 아래서
구체적이고 사소한 사물들의 집합체로서의 상하이 ?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의 역사를 단 한 번도 더듬어보지 않는다.”
바람의 계절이 돌아오면 베이징의 하늘을 거대한 바람이 호호탕탕 거친 기세로 행군하지만, 눈으로는 바람이 있는지 없는지 구별이 되지 않는다. ……반면 상하이의 바람은 훨씬 가늘고 귀엽다. 상하이의 바람은 아주 좁은 거리와 골목 구석구석을 뚫고 다니다가 손바닥만 한 공터에서 회오리를 일으켜 종잇조각이나 낙엽을 날려 이리저리 떠돌게 한다.
베이징은 감성적이다. 베이징에서 어느 장소를 찾아가려면 지명에 의존해서는 안 되고 환경의 특징이 지시하는 대로 따라가야 한다. ……이에 비해 상하이 택시 기사들은 개괄적으로 추리하는 능력이 있다. 그들은 지명만 가지고도 손님이 가고자 하는 곳까지 무사히 데려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