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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굶은 달을 본 적이 있다

저녁을 굶은 달을 본 적이 있다

이승희 (지은이)
창비
9,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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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굶은 달을 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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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저녁을 굶은 달을 본 적이 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22585
· 쪽수 : 110쪽
· 출판일 : 2006-01-13

책 소개

등단 후 8년이라는 시간 동안 튼실하게 벼려온 시인의 연장은 '건강하고 부드럽다'. 돌에서 꽃으로, 그리고 길과 집으로 이어지는 기억과 응시, 상상은 서로 견고하게 얽혀 있다. 화려한 파격이나 손쉬운 초월에 기대지 않고, 경험적 충실성과 서정적 회감(回感)의 원리로 단단하고 생기 넘치는 작품들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의 시적 행보에 신뢰를 가지게 하는 이승희 시인의 첫 시집이다.

목차

제1부
벽제 가는 길
아직은 봄이 아닌걸
바람 불어 아픈 날
찔레꽃
오늘 또 하루를
돌멩이
웃는 돌을 보았어
둥근 것들의 다른 이름
그 시절 다 갔어도
돌멩이를 쥐고
감자
감자 2
희고 붉은 감자꽃 필 때
동틀 무렵

제2부
수련
수련 2
사랑은
물방울
봄에 놀다
집에 오니 집이 없다
집은 없다
할머니가 컴퓨터 속으로
씨앗론
풀과 함께
식품 가게
식품 가게 2
저녁을 굶은 달을 본 적이 있다
산수유네 집에 가다

제3부
식물 기간
식물 기간 2
식물 기간 3
식물 기간 4
논둑에서 울다
논둑에서 울다 2
그냥
호박
관계, 물들다
그날 이후
벽과 놀기
여름 나무
벽과 놀기 2
바위
나무 타는 법

제4부
공기의 집
오래된 집
나무젓가락
패랭이꽃
마포 공제회관에서 한겨레신문사까지
여름 산에서 잠들다

달의 집
꼭지
내가 바라보는
집, 난곡동(蘭谷洞)에서 길을 잃다
라일락 피는 그 집
푸른 연못
당신

- 해설 / 유성호
- 시인의 말

저자소개

이승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저녁을 굶은 달을 본 적이 있다』 『거짓말처럼 맨드라미가』 『여름이 나에게 시킨 일』이 있다. 전봉건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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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직은 봄이 아닌걸 - 벽제 가는 길 2

돌멩이를 보면 아직도 화염병 냄새가 진동해. 떠날 사람들 다 떠나고 남은 이들 없지만, 아직 돌멩이는 화염병 냄새를 제 속에 품고 있었던 거야. 누가 오라고 불렀는가, 누가 가라고 했는가, 남은 것은 말없이 오랜 강물바닥을 흘렀을 돌멩이뿐인가.
누님 만나러 벽제 가는 길

못난 돌멩이 하나가 젖먹이처럼 가슴을 파고든다.

못자리로 들어가는 논물을 본 일이 있는가? 그렇게 쏜살같이 뒤도 안 돌아보고 맹렬하게 들어가지. 아, 얼마나 이쁘냐. 언젠가는 멈출 일이지만 그야 논둑 안의 물들이 평등한 높이가 되어야 하지. 어느 구석, 어느 낮은 곳 남겨두고서야 그 물길 멈추는 것 보았는가.
논물 회오리 멈춘 그 자리 참 맑아, 꽃보다 맑고 하늘보다 푸르른 착한 누님 발 씻겨드리면 정말 좋겠네.
벽제 가는 길

열아홉살 방직공작누님 눈물도 없이 말라갈 때, 내가 던진 돌은 다 어디 있는가. 누님의 가슴팍에 빼어 던진 돌이 왜 아직 거기 그대로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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