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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오스

아디오스

후안 까를로스 오네띠 (지은이), 김현균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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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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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아디오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6471415
· 쪽수 : 159쪽
· 출판일 : 2008-05-15

책 소개

은둔의 작가로 유명한 후안 까를로스 오네띠의 장편소설. 폐결핵환자인 전직 농구선수와 그의 여자들의 이야기다. 소설은 작가의 서술기법인 ‘가십 픽션’으로 서술된다. 한 남자와 두 여자의 이야기가 마을의 단 하나뿐인 가게 주인의 시점에서 서술되는 것이다. 이처럼 소설은 작가가 창조한 새로운 소설문법으로 텍스트와 독자의 관계, 기존의 독법, 그리고 소설 자체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진다.

목차

프롤로그
작별의 전략

아디오스

에필로그
소설 주인공으로서의 독자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아디오스』독자에게 바치는 오마주

저자소개

후안 카를로스 오네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루과이의 소설가이자 언론인. 1939년에 중남미 최초의 현대소설로 평가받는 첫 장편소설 『우물』을 출간했으며, 문인 동료들과 문학 주간지 『마르차』를 창간해 편집장을 맡았다. 1941년부터는 로이터 통신사에서 일하며 작품활동을 계속했다. 1949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해변의 집」에서 처음으로 허구적 공간인 ‘산타마리아’가 주 무대로 등장하는데, 이후 오네티의 독특한 소세 세계는 산타마리아를 중심으로 구축되었다. 대표작인 『짧은 삶』 『조선소』 『훈타카다베레스』를 ‘산타마리아 삼부작’이라고 부른다. 1960년대에 들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여러 국가에서 작품이 번역되고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나, 1974년 군부독재 치하에서 정치적 문제로 수감 생활을 하고 스페인으로 망명한다. 그 후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고 그곳에서 숨을 거둘 때까지 꾸준히 작품을 발표한다. 스페인어권 최고 권위의 세르반테스 문학상, 우루과이 국가 문학 대상 등 국내외의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1980년에는 라틴아메리카 펜클럽의 추천으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1993년, 그의 문학적 증언이라고 할 수 있는 마지막 소설 『더 이상 상관없을 때』를 출간하고, 1994년 5월 30일에 사망하여 마드리드의 라 알무데나 공동묘지에 묻혔다. 문학 생애 55년 동안 장편소설 16권과 단편소설 수십 편 등을 발표한 오네티는 “라틴 아메리카 소설의 새길을 연 작가” “소설가들의 소설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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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균 (엮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에서 라틴아메리카 현대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국내에 알리고 스페인어권에 우리 문학을 소개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루벤 다리오 시선 『봄에 부르는 가을 노래』, 파블로 네루다 시집 『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네루다 시선』, 세사르 바예호 시집 『조금밖에 죽지 않은 오후』, 로베르토 볼라뇨 시집 『낭만적인 개들』, 로베르토 볼라뇨 소설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 『부적』, 『안트베르펜』, 마리오 베네데티 소설 『휴전』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김수영 시선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Arranca esa foto y usala para limpiarte el culo)』, 김영하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Tengo derecho a destruirme)』, 한국 현대문학선 『끝이 시작되었다(Por fin ha comenzado el fin)』(공역)를 스페인어로 번역하여 각각 멕시코, 스페인, 콜롬비아에서 출간했다. 지은 책으로는 『낮은 인문학』, 『차이를 넘어 공존으로』, 『라티노/라티나 : 혼성 문화의 빛과 그림자』, 『스페인어권 명작의 이해』, 『세계를 바꾼 현대 작가들』(이상 공저), 『어둠을 뚫고 시가 내게로 왔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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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자가 떠나자 남자는 다시 임대한 집을 찾았는데, 어떤 때는 점심도시락을 싸들고 아침부터 찾아갔다. 또 호텔의 구석 테이블에 말없이 혼자 외떨어져 앉아 밤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은근히 우울해 보이는 회색빛 시선으로 모든 친밀함의 흔적을 지워버리며, 아주 오래 전에 자신이 무너뜨렸던 분리의 벽을 서둘러 다시 쌓고 있었다.
그리고 여자가 떠난지 이틀 뒤부터 편지가 다시 도착하기 시작했다. 큼직하고 정성스러운 글씨체로 쓴 봉투들과 낡은 잉크리본의 타자기로 친 봉투들이 다시 한번 짝을 이루어 도착했다. - 본문 39쪽에서

몇몇 사람들이 가게에 들어와 물건을 사고 나에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다. 트럭 운전사는 물을 청하고 길을 묻기 위해 가게 옆에 차를 세웠다. 로스 삐노스 행 막차가 덜컹거리며 힘겹게 지나갔다. 그때 해가 산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리기 시작했다. 나는 시간을 가늠하고 나서 선반에 걸려 있는 자명종시계를 쳐다보았다. 그들은 테이블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소녀는 가슴 위로 팔짱을 낀 채 더 잘 보이기 위해 거리를 확보하려고 의자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있었다. - 본문 72쪽에서

내가 실행에 옮긴 일이라고는 고작 편지를 불태우고 나서 잊으려고 애쓴 것이 전부엿다. 그리고 마침내 나는 홀로 나 자신 앞에서, 간호사나 군스, 수위 그리고 안드라데가 내 말을 들을 가능성을 비웃으며, 남자의 얼굴을 들추었다 덮으며 어개를 으쓱하며, 포르투갈 처녀들의 작은 집 베란다와 살을 에는 듯한 차가운 밤 쪽으로 가기 위해 침대 위의 몸뚱이에서 물러가며, 또 대담한 연민과 고갈된 경멸로 남자에게 남은 것은 죽음뿐이며 그는 그것을 함께 나누길 원치 않았다고 나지막이 읊조리며 좌절에서 완전히 회복될 수 있었다. - 본문 124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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