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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람들

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람들

(조선 서얼의 꿈과 좌절, 성공과 실패)

이한 (지은이)
청아출판사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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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람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람들 (조선 서얼의 꿈과 좌절, 성공과 실패)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36804046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10-01-10

책 소개

신분제도의 굴레에 갇힌 채 갖은 제약을 받았던 조선가의 어두운 그늘 서얼. 그들은 항상 피해자였으며, 사회를 일그러뜨리는 비틀린 존재였다. 그러나 저자 이한은 역사에서 소외된 이들의 아주 작은 조각들을 찾아내 ‘그들의 역사’를 재구성한다.

목차

1장. 서얼의 탄생 - 누군가의 탓이거나, 혹은 모두의 탓이거나

2장. 조선의 서얼들 - 내가 세상을 바꾸겠다
유자광 - 서얼들의 다크히어로
최서 - 장원급제를 해도 결국 서얼이구나
양사언 - 죽어도 좋다, 신분을 위조할 수 있다면
정난정 -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은 악녀의 신화
송익필 -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가
유극량 - 정직한 사람이 손해 보는 세상
송유진, 이몽학의 난 - 무너뜨리려는 자, 지키려는 자, 희생당한 자
박응서 - 하찮은 좀도둑으로 죽느니 역적으로 죽겠다
이덕무 - 가난한 책벌레의 노래
윤치호 - 힘은 곧 정의다

3장. 서얼 허통의 노력 - 서얼의 두 얼굴

<부록> 서얼의 기록- 삼국, 고려, 조선 시대 서얼들

저자소개

이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교수이자 변호사이다.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사적 자치영역의 기본권보호의무―규범이론적 기초와 그 함의―」, 「존 롤즈의 원초적 입장의 조건과 헌법해석의 지침」, 「기본권보호의무 위반 심사기준으로서 과소보호금지원칙」, 「가치와 규범의 구별과 기본권 문제의 해결」 등의 논문을 썼다. 저서로는 『헌법논증이론』(공저), 『인생을 바꾸는 탐구습관』, 『철인왕은 없다』, 『삶은 왜 의미 있는가』, 『중간착취자의 나라』, 『정의란 무엇인가는 틀렸다』 등이 있고, 역서로는 『권리란 무엇인가』, 『윤리학과 철학의 한계』, 『너절한 도덕』, 『자유의 법』, 『태어나지 않는 것이 낫다』, 『법복 입은 정의』, 『사치열병』, 『포스트민주주의』, 『계급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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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자는 언제부터 있었을까? 무엇을 서자라 부르는가? 본부인이 아닌 다른 여자에게서 태어난 자식이라는 뜻이다. 아버지가 같더라도 어머니 신분이 낮거나, 정식 결혼 관계가 아닌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이다.
좀 더 자세하게 구분을 하면 양반 아버지와 양민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서자庶子가 있고, 노비를 비롯한 천민 어머니에게서 태어나는 얼자?子가 있어 이들을 아울러 서얼이라고 부른다. 이른바 태어나면서부터 하자가 있는 결격품인 이들로, 여러 가지 사회적인 편견과 함께 많은 제약이 주어졌다.
가장 먼저 반쪽짜리 신분 때문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부조리한 상황이 있었다. 신분제도가 이제 사라진 현재의 상식으로는 일부다처제, 그리고 신분 때문에 자식이 제약받는 것이 너무나도 불합리하게 느껴진다.
이런 상식이 뿌리내린 데엔 한국인들에게 기본 교양이 된 소설 《홍길동전》의 내용도 한몫을 한다. 형 홍인형보다, 아니 조선 내의 어떤 적자보다도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던 홍길동이건만 출세는커녕 과거도 보지 못하고 활빈당을 만들어 도적이 되어야 했으니까!
이런 신분제도 따위를 만들어낸 옛사람들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면 쉽지만, 이런 생각을 그들은 하지 못했던 것일까? 왜 그렇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자.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서얼은 자식이자 형제이며 친척이었다. 당연히 서얼들의 재능을 아까워한 합리적인 사람들도 있었다. 당시 사람들도 서얼들의 억울한 심정과 신분제도의 문제점을 충분히 알았다. 그럼 왜 이런 제도가 생겨났을까. 그리고 왜 고쳐지지 못한 것일까. 이 문제를 따지려면 어쩌다가 서얼제도가 생겼는지부터 알아봐야 할 것이다.

서얼제도의 시초를 거슬러 올라가면 중국까지 가게 된다. 조선 시대에 ‘천한’ 서얼들은 차별받아 마땅하다고 부르짖었던 얼간이 유생들의 근거는 《춘추》라는 먼 옛날의 중국 역사서였다. 그들의 논리란 《춘추》에 나와 있으니 세상의 진리라는 소리이다. 그런데 여기에 실린 서얼 차별이 없는 세상의 문란한 모습은 대체로 이렇다.
- 서얼의 탄생 - 누군가의 탓이거나, 혹은 모두의 탓이거나


유자광을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신분질서를 파괴한 범죄자, 모함의 귀재, 공신들을 노리는 저격수, 교활한 기회주의자, 철새……, 그리고 어쩌면 서얼들의 희망. 혹은 다크(dark) 홍길동. 유자광을 두고 희망이라고 말한다면, 가당키나 하냐는 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조선 500년 역사를 톡톡 털어서 그처럼 마지막까지 성공한 인생을 살았던 서얼이 있던가? 물론 부관참시 되었다는 소문이 있기는 했지만, 그건 죽은 다음의 일이다. 살아 있는 동안은 약간 굴곡을 겪긴 했지만, 유자광은 어느 서얼보다도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던 인물이다. 그냥 성공도 아니고, 세상과 수많은 적자들에게 한 방씩 먹이기까지 했다.
게다가 유자광은 조선 시대 모든 서얼 중에서 가장 많은 사료가 남아 있는 인물이다. 정치적으로 (나쁜 쪽으로) 크게 활약했기에 많은 기록들이 남아 있으며, 여기에 그를 다룬 가지각색의 민담들까지 한 소쿠리다. 대부분의 서얼들은 생애의 대부분이 알려지지 않은 것투성이지만, 유자광은 이들과 판이하게 다른, 그러면서도 유일한 인물이다.
- 유자광, 서얼들의 다크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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