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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밭의 리토르넬로

해바라기밭의 리토르넬로

최문자 (지은이)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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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밭의 리토르넬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해바라기밭의 리토르넬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09158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2-03-04

책 소개

민음의 시 295권. 최문자 시인의 시집. 시력 40년에 달하는 최문자 시인의 일관된 시적 지향성에 더해 한층 깊어진 사랑에 대한 탐구가 눈길을 끈다. 본질에 대한 인식으로 진전되며 존재론적 성찰까지 도달하는 ‘사랑’의 가능성이 최문자의 깊어진 시 세계가 가리키는 또 다른 가능성을 예감케 한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호모 노마드
몇 개의 발화 13
호모 노마드-3이라는 숲 15
호모 노마드-도형들 19
호모 노마드-바깥에서 22
호모 노마드-무한 시선 24
호모 노마드-이름 26
호모 노마드-발 28
호모 노마드-예측하기 30
호모 노마드-나는 언제 자전하나 32
호모 노마드-아, 시간 34
호모 노마드-비행 35
호모 노마드-피란처 36
호모 노마드-동행 38
호모 노마드-지도 40

2부 Nothing
시계의 아침 45
청춘 48
생각의 집 50
경이로운 그들의 눈보라 속에서 52
수선화 감정 55
친밀감 58
처음 집시 60
그 나무 62
‘나’라고 할 것인가? 64
Nothing-지우개 66
Nothing-위험한 식사 68
Nothing-5분70
거짓말을 지나며 72
Nothing-봄에는 75

3부 재
뒤로 가는 밤 79
발소리 80
해바라기밭의 리토르넬로 82
지향성 85
빈 노트 88
어제의 숲에서 중얼거렸다 90
선택 92
눈물쇼 94
꽃을 스치고 죽음을 스치고 96
눈보라 시대 98
양띠 100
수요일 102
시인은 빵을 떨어뜨릴 수 있다 104
어제의 개천 106
크로커스 꽃으로 108

4부 끝
끝 113
허공에서 115
허공에서 116
공을 이해하기 117
줄무늬 120
무음의 밤 122
얼굴 124
빈 손 126
사랑의 불확실 128
2020년 129
두부 130
한 사람 132
자장가 134
어머니 136
불편한 여자 137
재 139

작품 해설 / 오형엽(문학평론가)
시공(時空)의 바깥, 무의식의 심연과 더 큰 사랑 141

저자소개

최문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귀 안에 슬픈 말 있네』 『나는 시선 밖의 일부이다』 『울음소리 작아지다』 『나무 고아원』 『그녀는 믿는 버릇이 있다』 『사과 사이사이 새』 『파의 목소리』 『우리가 훔친 것들이 만발한다』 『해바라기밭의 리토르넬로』 등이 있다. 박두진문학상, 이형기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한국서정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오래된 아버지의 괘종시계 아래서

그때 그때의 말을 사과하며
소리가 나지 않게 신발을 벗고
왈칵 쏟아지는
기억 몇 때문에
시간을 검은 콩처럼 익었다

아버지와 나
둘만 있어도
아버지라는
그 슬픔 내가 알아
열 가지 이상의 슬픔이 섞여 있지
그 슬픔 곁에 누웠다 온 이야기 쓰려고 불을 켰었죠

아버지는 커다란 해바라기 꽃을 좋아했다
아버지의 해바라기를 달고

꽃이 커요
너무 커요

소리쳤지만
아버지가 늘어진 실을 당기면
내 단추들은 툭툭툭 여러 번 떨어졌다
-「해바라기밭의 리토르넬로」 부분


나는 겨울을 제일 사랑했다
겨울은 무겁고 아무것도 상하지 않았다

쓸고 닦고 하루에 몇 번씩 바닥을 치워도
어머니는 깊은 겨울 안방에 가득했다
누가 어머니의 재를 마지막으로 치우고 나왔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어머니는 여전히 생존 중이다

어디 갔다 왔는지 모르게 다시 겨울이 오고
나는 여전히 죽기 전 규칙들을 지키느라 바쁘다

사람들은 아무렇게나 땅을 차지했지만
나는 반짝이는 적들 앞에서
누군가 떨어뜨린 동전 한 닢조차 줍지 않았다
-「재」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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