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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칼 포퍼
· ISBN : 9788937416170
· 쪽수 : 638쪽
· 출판일 : 2006-04-30
책 소개
목차
개정판 역자 서문
1판 역자 서문
2판 서문
1판 서문
서론
기원과 운명의 신화
1. 역사주의와 문명의 신화
2. 헤라클레이토스
3. 플라톤의 형상 이론
플라톤의 기술사회학
4. 변화와 정지
5. 자연과 관습
플라톤의 정치강령
6. 전체주의적 정의
7. 지도력의 원리
8. 철인왕
9. 탐미주의, 완전주의, 유토피아주의
열린사회에 대한 플라톤의 공격의 배경
10. 열린사회와 그 적들
주
부록: 보완과 비판에 대한 답변
해설: 포퍼의 생애와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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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플라톤은 정치가를 의사에 비유한다. 플라톤이 그의 정치적 사명을 사회의 병든 몸뚱이를 치료하는 자나 구제하는 자로 그리고자 하는 이상 이런 예를 택한 것은 아주 적절하다. 그러나 국가 통치자는 강한 약을 처방할 만큼 대담하지 못한 평범한 의사들처럼 행동해서는 안 된다. 국가의 이익을 위해 보다 대담하게 거짓말을 하고 그들의 적과 자신들의 국민들을 속이는 것이 국가 통치자의 일이며, 다른 어느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특권이기 때문이다.
통치자는 강한 약을 써야 한다고 권고했을 때, 플라톤이 생각한 것은 피지배자 대중의 행동을 통제하는 기술인 선전이었다. 그러나 플라톤이 철학자는 진리를 사랑하는 자라고 정의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왕은 보다 용기 있고 또 보다 대담한 거짓말을 사용해야 한다고 된다고 주장하면서, 철학자가 왕이 되어야 한다든가, 왕이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요구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 물음에 대한 유일한 대답은 플라톤이 '철학자'라는 말을 쓸 때 실제로 그의 마음속으로는 다른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철학자란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바와 같이 진실로 지혜를 추구하는 자가 아니라, 오만한 진리의 소유자이며 학식 있는 현인이었다. 그러므로 플라톤이 요구하는 것은 현자지배인 것이다. - 본문 23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