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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

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

(강지혜 에세이)

강지혜 (지은이)
  |  
민음사
2021-04-09
  |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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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

책 정보

· 제목 : 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 (강지혜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7419430
· 쪽수 : 224쪽

책 소개

매일과 영원 2권. 강지혜 시인의 에세이에는 호기로운 모험이 있고, 이겨 낼 수 없을 것 같은 역경이 있고, 무슨 일이 벌어져도 곁에 남아 있는 조력자들이 있다. 현실의 어려움에 지쳐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펼쳐 보자. 지난한 현실을 과감히 등진 어느 시인-용사의 절절한 일지가 페이지마다 빼곡하다.

목차

입장하시겠습니까? 9
1단계 떠날 준비를 마친 어느 용사의 회고 13
2단계 조력자 대모집 24
3단계 내게 어울리는 성은 어디에 있나 34
4단계 영광스러웠던 용사의 과거 39
5단계 검은 밤의 무게를 견뎌라 49
6단계 뜻밖의 기적을 만들다 54
7단계 용사, 스스로를 호명하다 63
8단계 어느 귀여운 요정과의 만남 74
9단계 무정박 항해 중인 너에게 84
10단계 생계의 퍽퍽함 94
11단계 내가 시를 쓰는 방법 105
12단계 내부에서 터지는 폭탄 114
13단계 섬에서 쓴 시 120
14단계 요정이 떠난 집에 남은 슬픈 사람들 126
15단계 떠나는 용사의 뒷모습 133
16단계 후계자의 탄생 142
17단계 처음 쓰는 마음에 대해 156
18단계 외부의 공격, 또 한 번의 함락 165
19단계 구원자의 등장 174
20단계 포션을 획득하였습니다 185
21단계 나의 사랑, 나의 동굴 199
22단계 새 세계 산책하기 205
23단계 하늘과 땅의 보석을 손에 쥐다 216
작가의 말 219

저자소개

강지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와 에세이를 쓰면서 제주에 살고 있다. 큰 강아지와 작은 사람을 돌보고 있다. 혼자가 좋다. 혼자가 되면 글을 쓸 수 있고 고독의 바다에서 유영할 수 있다. 혼자가 싫다. 따뜻하고 귀여운 존재들에 둘러싸여 언제까지고 기쁘고 싶다.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선우정아의 〈봄쳐녀〉와 새소년의 〈난춘〉을 반복해서 듣는다. 봄은 소리로 온다고 믿는다. 바로 지금, 여기저기 봄꽃 터지는 소리. 그동안 쓴 책으로 『감히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어』『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 『이건 우리만의 비밀이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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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른 살 나이로 섬에 기투된 용사는 두 가지 미션에 성공해야 한다. 발을 딛고 서 있는 땅의 세계와 이상으로 가득한 하늘의 세계, 각각의 세계에서 가장 소중한 보석 하나씩을 모아 두 손에 넣는 것. 두 개의 보석이 모이면 완벽히 새로운 사람으로 재탄생할지니. 물론 퀘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숱한 고난과 맞닥뜨릴 것이고 그 과정에서 조력자를 얻을 수도, 잃을 수도 있다. 스물세 개의 퀘스트를 거쳐 신비로운 결말을 향해 가는 여정에 함께하시겠습니까?


종종 아버지와 갈등이 생기는 날이면 이어폰을 귀에 꽂고 밤새도록 종이를 찢었다. 그해 달력을 모조리 찢으며 아직 살아 보지 못한 날들을 세어 보기도 하고 오랜 시간 동안 썼던 일기를 전부 찢어 버리며 살아 온 시간들을 버려 보기도 했다.
동생은 이런 내 모습을 그저 지켜보았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동생이 찾은 해답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조금씩 줄이는 것이었을까. 그게 동생에게는 유일한 도피였을지도 모르겠다.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동생은 동생대로 나는 나대로. 함께 이겨 내자, 잘 헤쳐 나가자, 같은 말은 할 수 없었다. 각자 살아남기에도 우리는 너무 버거웠다.


나는 모든 역경을 이겨 내고 지상과 하늘의 보석을 손에 넣을 용사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짐짓 호탕하고 쿨한 용사를 표방하지만 실은 기질이 예민하여 작은 상처에도 흉터가 깊게 남는다. 그러면서도 타협보다는 전투를, 순응보다는 깨부숨을 택한다. 나는 유리처럼 잘 깨지는 마음을 지닌 용사다. 그럴 듯하게 포장했지만 결국, 모순적인 인간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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