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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2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2

(한국 대표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편)

잠산 (그림), 문태준 (해설)
민음사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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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2 (한국 대표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7426438
· 쪽수 : 223쪽
· 출판일 : 2008-06-05

책 소개

2008년, 한국 현대시 100주년을 맞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편을 엮은 책. 「조선일보」에서 ‘한국 현대시 100년 시인 100명이 추천한 애송시 100편’이라는 타이틀로 1월 1일부터 5월 4일까지 연재했었다. 100명의 시인들이 추천한 다양한 시는 김소월, 한용운부터 김수영과 기형도, 그리고 안현미와 김경주 같은 젊은 시인들까지 두루 소개되고 있다. 여기에 정끝별과 문태준 시인의 맛깔스러운 해설, 그리고 권신아와 잠산의 그림이 어우러졌다.

목차

1권
해- 박두진
남해 금산- 이성복
꽃- 김춘수
사평역에서- 곽재구
한 잎의 여자- 오규원
대설주의보- 최승호
빈집- 기형도
목마와 숙녀- 박인환
별들은 따뜻하다- 정호승
겨울 바다- 김남조
귀천- 천상병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백석
잘 익은 사과- 김혜순
광야- 이육사
성탄제- 김종길
혼자 가는 먼 집- 허수경
저녁의 염전- 김경주
그릇1- 오세영
문의마을에 가서- 고은
전라도 가시내- 이용악
6은 나무 7은 돌고래,열 번째는 전화기- 박상순
쉬- 문인수
향수- 정지용
빼앗긴 들어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바람의 말- 마종기
타는 목마름으로- 김지하
바다와 나비- 김기림
봄바다- 김사인
달은 추억의 반죽 덩어리- 송찬호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장정일
노동의 새벽- 박노해
그리스도 폴의 강1- 구상
생며의 서- 유치환
칼로 사과를 먹다- 황인숙
농무- 신경림
진달래 꽃- 김소월
반성 704- 김영승
성북동 비둘기- 김광섭
국토서시- 조태일
투명한 속- 이하석
보리피리- 한하운
솟구쳐 오르기2- 김승희
낙화- 조지훈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철길- 김정환
거짓말을 타전하다- 안현미
감나무- 이재무
인파이터-코끼리군의 엽서- 이장욱
맨발- 문태준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정희성

2권

풀- 김수영
즐거운 편지- 황동규
동천- 서정주
묵화- 김종삼
사슴- 노천명
저녁눈- 박용래
한계령을 위한 연가- 문정희
우리가 물이 되어- 강은교
님의 침묵- 한용운
삽- 정진규
푸른 곰팡이-산책시1- 이문재
산문에 기대어- 송수권
산정묘지1- 조정권
순은이 빛나는 이 아침에- 오탁번
사라진 손바닥- 나희덕
소- 김기택
어떤 적막- 정현종
우리 오빠와 화로- 임화
긍정적인 밥- 함민복
박꽃- 신대철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황지우
너와집 한 채- 김명인
어디로?- 최하림
서시- 윤동주
봄- 이성부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김선우
나그네- 박목월
상한 영혼을 위하여- 고정희
수묵 정원9-번짐- 장석남
울음이 타는 가을 강- 박재삼
눈물- 김현승
섬진강1- 김용택
의자- 이정록
이탈한 자가 문득- 김중식
방심- 손택수
마음의 수수밭- 천양희
절벽- 이상
조국- 정완영
일찍이 나는- 최승자
갈대 등본- 신용목
해바라기의 비명-청년 화가 L을 위하여- 함형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김광규
서시- 이시영
낙화- 이형기
추일서정- 김광균
참깨를 털면서- 김준태
가지가 담을 넘을 때- 정끝별
비망록- 김경미
오산 인터체인지- 조병화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저자소개

잠산 (그림)    정보 더보기
컨셉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전 ‘사람이 모이는 곳’을 열었으며, 나이키 박지성 CF&그래픽 노블, 엔프라니 로드숍 홀리카 등 수많은 일러스트 작업의 컨셉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tvN '남자친구',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의 아트웍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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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해설)    정보 더보기
199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가재미》 《그늘의 발달》 《먼 곳》 《우리들의 마지막 얼굴》 《내가 사모하는 일에 무슨 끝이 있나요》 《아침은 생각한다》 《풀의 탄생》, 산문집 《느림보 마음》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나무가 되지요》 《나는 첫 문장을 기다렸다》 등이 있다. 노작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목월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박인환상, 무산문화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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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설주의보

최승호

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들,
제설차 한 대 올 리 없는
깊은 백색의 골짜기를 메우며
굵은 눈발은 휘몰아치고,
죄그마한 숯덩이만 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며...
굴뚝새가 눈보라 속으로 날아간다.

길 잃은 등산객들 있을 듯
외딴 두메마을 길 끊어 놓을 듯
은하수가 펑펑 쏟아져 날아오듯 덤벼드는 눈,
다투어 몰려오는 힘찬 눈보라의 군단,
눈보라가 내리는 백색의 계엄령.

쬐그마한 숯덩이만 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며...
날아온다 꺼칠한 굴뚝새가
서둘러 뒷간에 몸을 감춘다.
그 어디에 부리부리한 솔개라도 도사리고 있다는 것일까.

길 잃고 굶주리는 산짐승들 있을 듯
눈더미의 무게로 소나무 가지들이 부러질 듯
다투어 몰려오는 힘찬 눈보라의 군단,
때죽나무와 때 끓이는 외딴집 굴뚝에
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과 골짜기에
눈보라가 내리는 백색의 계엄령.


꽃의 개화를 본 적이 있으신지. 그 잎잎의 열어젖힘을 본 적이 있으신지. 불교에서는 이 세상에서 최고의 일을 씨앗이 움트는 일이라고 했다지만, 꽃의 '열린 앉음새'라 불러도 좋을 꽃의 개화는 사람을 압도한다. 대개 꽃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서 핀다. 천천히 진행되는 개화 파노라마를 관심 있게 시종 지켜볼 만큼 여유롭고 섬세한 마음의 눈을 가진 사람들은 아마도 많지 않겠지만. - 2권 본문 100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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