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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앞치마

카메라와 앞치마

(타인과 친구가 되는 삶의 레시피17)

조선희, 최현석 (지은이)
민음사
1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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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앞치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카메라와 앞치마 (타인과 친구가 되는 삶의 레시피17)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37432323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5-11-26

책 소개

스타 셰프 최현석과 사진가 조선희가 만나 음식을 주제로 한 특별한 에세이를 선보인다. 탁월한 요리와 그 요리를 빛나게 할 감각적인 사진과 레시피, 무엇보다 두 사람이 속내를 터놓고 들려주는 진솔한 삶 이야기를 통해 독자가 읽고 공감하며 스스로에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만들어 대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목차

prologue 조선희


1 아버지가 생각나는 날 - 차가운 명란크림파스타

가장 흔하지만, 해드리지 못한 면 요리의 추억

2 인생의 쓴맛을 느꼈던 그날 - 돼지등갈비 묵은지

나를 위로해 준 음식

3 일에 마음을 다한다는 것은 - 핸드백 모양의 만두

나의 직업 정신

4 내 안의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하여 - 스테이크와 백합봉골레

가장 남성적인, 가장 여성적인

5 나만의 색깔을 갖는다는 것 - 갈치포베이컨말이

창의성에 대하여

6 술 한잔 생각나는 나른한 저녁 - 민트소스의 치킨스테이크

사진가의 한잔, 요리사의 한잔

7 질리지 않는 것에 대하여 - 먹물리소토

밥, 오랜 친구, 나의 천직처럼

8 날것의 매력 - 다섯 가지 알을 올린 파스타

취향의 변화

9 아주 특별한 날 대접하고 싶은 - 초콜릿을 올린 푸아그라 요리

취향의 변화

10 속이 갑갑할 때 먹고 싶은 - 녹차굴비소면

스트레스를 쓸어내리는 맛

11 내 안의 집착과 후회를 버려라 - 문어파스타

잠시 멈추고 싶을 때

12 나를 보호하기 위하여 - 대파채튀김을 올린 바닷가재살구이

단단한 껍데기 만들기

13 눈으로 먹는 요리 - 꽃을 올린 유자드레싱의 브라타치즈 샐러드

입보다 눈이 즐거운

14 여행과 휴식 - 아주 특별한 햄버거

내가 꿈꾸는 여행에 대하여

15 선입견에 대하여 - 두부김치를 가장한 토마토카프레제 샐러드

첫인상에 속지 말 것

16 내 안의 불안 바라보기 - 장미젤리를 입힌 굴 요리

나를 돌아보는 시간

17 고마운 사람들과 파티를 한다면 - 해산물 샐러드

쉽고 즐거운 파티 음식


epilogue 최현석

저자소개

조선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람 냄새 나는 곳으로의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온갖 섬들을 사진으로 남기는 게 꿈인, 혼자 1년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읽기에 몰두하고 싶은, 아직도 뜨거운 사랑을 꿈꾸는, 언제나 마음만은 20대인 청춘이자 사진작가. 그 뜨거운 마음 때문에 여전히 좌충우돌 힘들고 아프지만, 그래서 때론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또 그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예술가이자 글작가.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허기를 ‘열정’으로 채우느라 너무 빨리 달려온 그녀가 이제 잠시 멈춰 서서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은,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는 나의 삶, 우리의 삶에 대해 사진과 글로 풀어놓는다. 잡지와 광고계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는 사진작가로 <건축학개론> <관상> <변호인> <동주> <박열> 등의 영화 포스터 작업을 했으며, 저서로는 《네 멋대로 찍어라》 《조선희의 힐링 포토》《왜관 촌년 조선희, 카메라와 질기게 사랑하기》 《조선희의 영감》《촌년들의 성공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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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5년 전통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쿠치나에서 요리를 시작한 이후, 천여 가지에 이르는 창작 요리로 ‘크레이지 셰프’라는 별칭을 얻으며 국내파로서는 드문 양식계의 스타 셰프로 자리매김했다. 창의적인 맛과 미감 있는 플레이팅으로 수많은 미식가들이 그의 음식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2011-2012년, 영국의 잡지 《Restaurant》이 선정하는, 권위를 인정받는 레스토랑 평가 리스트인 ‘The S.Pellegrino World's 50 Best Restaurants’의 패널로 선정되었다. 2015년 현재 레스토랑 ELBON의 총괄 셰프를 맡고 있으며 전주대 한식조리학과, 국제한식조리학교, 라마드호텔전문학교 조리학과,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호텔외식학부 등에서 강의하는 등 요리사로서 후학 양성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 「한식대첩」 「셰프끼리」 등 요리 관련 방송프로그램 출연에서도 대단한 호응을 얻고 있다. 저서로 『크레이지 레시피39』, 『아트 푸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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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의 첫 번째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날, 그가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놀라움과 함께 동지를 만난 느낌이었다. 비전공 비주류 요리사와 사진가의 만남은 첫 토크 이후 점점 더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머리 굵어지고 자신의 주관이 뚜렷해지고 나면 새로운 타인과 친구 되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그와 난 동시에 “어 나도 그런데……” “저도 비슷해요.” “너무 이해가 돼요.”를 연발했다. 전혀 다른 직업을 가졌지만 그와 난 어땠든 한 가지 일을 이십 년 넘게 해 왔고, 그 일을 너무나 사랑했으며 그것밖에 없던 이십 대를 보냈고, 그래서 너무나 간절한 열정을 품고 살아온 것 같았다.(prologue 조 photo)


생전 처음 보는 큰 프라이팬에 불꽃이 붙으며 양파와 고기, 춘장을 볶는 광경과 냄새는 촌아이의 뇌리에 박히며,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할 아비에 대한 따뜻한 기억으로 자리하게 된다. 이제 그 아이도 아비가 저세상으로 간 그 나이보다 더 나이를 먹었고, 아비를 닮아 애주가가 되었다. 아버지와 나눈 간짜장에 대한 기억의 끈을 마치 큰 선물인 양, 해장으로 간짜장을 시켜 먹는 버릇을 가진, 서울에 사는 촌어른이 되었다. 만약 아비가 아직 곁에 있었다면 연탄불에 곱창을 투둑투둑 구우며 술 한잔 기울이고, 느지막이 일어나 둘이 간짜장을 시켜 먹으며 시시덕거릴 텐데……. 삼십 년이 지난 오늘에야 깨달았다. 아빠와의 마지막 식사가 간짜장이었음을.(1. 아버지가 생각나는 날_조 photo)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사 년이 지났다. 집에서도 자주 요리를 하시던 아버지는 목이 늘어난 러닝셔츠에 헐렁한 바지 차림으로 우리를 위해 폭찹, 야채수프, 크림수프 등을 뚝딱 만들어 내셨다. 하지만 아버지가 만들어 주시는 요리를 당연하게 생각했기에 맛있다고 감탄 한 번 제대로 해 드린 적 없었다. 요리사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정성스러운 요리를 대접하고 있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께 요리를 해 드린 적이 없었고 내 레스토랑에 모셔 보지도 못했다. 안쓰럽고 그리운 아버지, 아버지를 추억하고 싶은 마음에 아버지가 그렇게 좋아하셨던 면과 명란으로 차가운 명란파스타를 만들어 보았다.(1. 아버지가 생각나는 날 中 최 ch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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