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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37444654
· 쪽수 : 26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부 성패를 가르다
note 01 병자호란
note 02 광무개혁
note 03 세종의 재난 대응
note 04 세조의 경진북정
note 05 임숙영의 대책
note 06 위훈 삭제
2부 시스템을 갖추다
note 07 세종의 공법 개혁
note 08 영조의 균역법 제정
note 09 정조의 신해통공
note 10 조준의 토지 제도 개혁
note 11 신문고 설치
note 12 호패법 논쟁
note 13 서원 철폐
3부 사람을 경영하다
note 14 세종의 인재 경영
note 15 숙종의 환국 정치
note 16 영조와 정조의 탕평 정치
note 17 태종의 세자 책봉
note 18 조선의 세자
note 19 강희맹의 상소
note 20 극한 환경에서의 인재 육성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더구나 당시 조선의 리더십은 엉망이었다. 리더인 인조는 위기의 징후를 파악하고 준비하기는커녕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켰다. 그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정보만 받아들였고 군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주지 않았다. 말만 앞서고 툭하면 늑장을 부렸다.
아울러 정상적인 조직이라면 위기가 종료된 뒤에는 반성적 성찰을 통해 위기 대응력과 복원력(resilience)을 키우고자 힘썼을 것이다. 이제라도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위기관리 시스템을 정비했을 것이다. 그래야 같은 위기를 반복하여 겪지 않고, 어떤 위기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데 조선은 전쟁이 끝나자마자 책임 소재를 가리는 일에 몰두했다.
세종의 재난 대응은 오늘날에도 본받아야 할 요소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철저한 예방과 준비, 상세한 대응 매뉴얼 작성 등이다. 매우 당연한 일인데도 당연하지 않은 것이 요즘의 모습이다. 오히려 미증유의 재난이라는 핑계로 정부의 우왕좌왕을 면피하려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