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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37455957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1 ― 새로운 삶의 방식
2 ― 인간 본성의 전형
3 ― 자유인이란
4 ― 덕과 행복
5 ― 오만에서 자긍심으로
6 ― 정신의 힘에 관하여
7 ― 정직에 관하여
8 ― 선의와 친교
9 ― 자살에 관하여
10 ― 죽음에 관하여
11 ― 올바른 삶의 방법
감사의 말
약어
주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이렇게 끝없이 계속되고 무한하며 필연적이고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는 무의미한 세상에서 유한하고 언젠가는 죽음을 맞는, 가혹한 운명의 시련을 피할 수 없는 인간 존재가 행복하고 활기차게 살아가는 방법이 있기는 할까? 지혜롭고 정의로우며 만물을 관장하는 신이 어떤 목적을 지니고 이 세상을 다스리는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이 필연에 의해 좌우되며 다른 식으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럼에도 인간이 인간의 자질과 노력으로 행복한 삶을, 나아가 지복이나 구원까지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있을까? ―1장 새로운 삶의 방식
인간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많은 것을 무모하게 좇거나 피하면서 주변 환경과 형편에 좌우되는 삶을 산다. 그러나 자유로운 인간은 삶을 스스로 통제한다. ‘반응’하지 않고 ‘행동’한다. 원하는 것은 반드시 행동에 옮기되, 그가 원하는 것은 내면의 상상, 감정, 기분이 아니라 인식에서 나온다. 자유인은 정념이 아니라 이성에 이끌려 산다. 간단히 말해서 자유인의 삶은 인간에게 귀감이 되는 삶이다. ―1장 새로운 삶의 방식
사물의 필연성을 이해하는 사람은 사물의 이행을 침착하게 평정심을 갖고 바라본다. 그는 과거, 현재, 미래의 일에 과도하게 자극받지 않는다. 그것을 모두 영원의 관점에서 보기 때문이다. 그는 강한 자제력과 차분한 마음으로 운명의 부침에 맞선다. 그 결과 삶은 더욱 평온해지고 갑작스러운 정념의 훼방에도 굴하지 않는다.
우리는 타인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고,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외부 대상이 예상치 않게 찾아오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의 판단과 대응을 통제하기 위해 애쓰고, 그럼으로써 타인과 외부 대상들 그리고 그들이 일으키는 정념이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4장 덕과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