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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나 2

아메리카나 2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은이), 황가한 (옮긴이)
민음사
13,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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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나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메리카나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아프리카소설
· ISBN : 9788937490743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15-06-22

책 소개

모던 클래식 73, 74권. 나이지리아에서 좋은 교육을 받으며 구김 없이 자란 십 대 소년과 소녀가 '아메리칸드림'으로 각자 미국과 영국으로 떠나 겪는 인종 차별의 순간과 현실적인 경험을 발랄하고 톡톡 튀는 문체로 그린 소설이다.

목차

3부 9
4부 103
5부 233
6부 247
7부 255

감사의 말 407
옮긴이의 말 409

저자소개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났다. 이스턴 코네티컷 주립 대학교에서 언론정보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존스홉킨스 대학교와 예일 대학교에서 각각 문예 창작과 아프리카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나이지리아의 엄격한 상류 가정 출신 소녀의 정신적 독립 이야기를 담은 첫 장편소설 『보라색 히비스커스』(2003)로 영연방 작가상과 허스턴 라이트 기념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나이지리아 현대사를 조명하면서 그곳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 두 번째 장편 소설 『절반의 태양』(2006)으로 오렌지 소설상(現 여성 작가 소설상)과 10년간의 오렌지 소설상 수상작 중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최고 중의 최고 상’을 받았고 ‘천재 상’으로 불리는 맥아서 펠로로 선정되었으며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의 100대 도서’ 목록에 올랐다. 모든 것이 미국화되어 가는 세상에서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애쓰며 자신만의 삶의 양식을 개척해 가는 나이지리아인들의 지난한 여정을 그린 소설집 『숨통』(2009)은 《파이낸셜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목록에 올랐다. 2011년에는 《뉴요커》에서 뽑은 ‘미국을 대표하는 젊은 소설가 20인’과 하버드 대학교 래드클리프 고등 연구소 펠로로 선정되었다. 동시대 나이지리아 출신 청년들의 아메리칸드림과 그 명암을 사랑과 우정을 소재로 재치 있게 그려 낸 작품 『아메리카나』(2013)은 전미 서평가 협회상을 수상했고,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선정 ‘올해 최고의 책’, 《더 타임스》 선정 ‘21세기 필독 소설 100권’에 뽑혔다. 이후 전 세계 여성들에게 페미니즘을 알리는 에세이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2014)와 『엄마는 페미니스트』(2017)로 일약 페미니스트 작가로 거듭났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해버퍼드 대학교와 에든버러 대학교, 애머스트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8년에는 PEN 핀터 상을 수상했다. 2022년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상실에 관한 에세이 『상실에 대하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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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가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언론정보학을 복수전공한 후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하였으며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영번역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보이지 않는 여자들』, 『엄마는 페미니스트』, 『보라색 히비스커스』, 『숨통』, 『배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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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이지리아에서는 누구나, 외국까지 나가서 겨우 화장실 청소나 하는 사람들에 관한 농담을 했기에 오빈제는 아이러니를 느끼며 첫 직장에 취직을 했다. 이제는 다른 누구도 아닌 그가 외국에서 화장실 청소를 하는 처지가 되었던 것이다.


소식을 끊어서 미안하다고 하는 건 내가 듣기에도 바보 같은 말이지만 정말 미안해. 내가 정말 바보 같았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부 얘기할게. 네가 보고 싶었고 지금도 보고 싶어.


독자 수가 전 세계에서 수천 명씩 늘어 가는데 그 속도가 하도 빨라서 그녀는 통계를 확인하지 않고 참았다. 오늘은 또 얼마나 많은 새로운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읽기 위해 블로그를 클릭했는지 알기가 주저됐다. 두려웠기 때문에. 하지만 동시에 흥분되기도 했다. 다른 사이트에서 자신의 글을 퍼 간 것을 볼 때면 성취감에 얼굴이 달아올랐지만 그녀는 분명 이 중 어떤 일도 상상한 적 없었고 구체적인 포부를 품은 적도 없던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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