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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38815057
· 쪽수 : 651쪽
· 출판일 : 2012-12-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3
누가복음 서론 17
누가복음 주석
도입(1:1-4) 29
예고와 출현(1:5-4:13) 41
사역과 섬김(4:14-9:50) 131
명령과 복종(9:51-19:27) 313
승리와 위임(19:28-24:53) 551
차례
■ 지도˙도표˙사진 목록
바울의 두 번째 전도 여행 16
한눈에 보는 누가복음 18
바울의 세 번째 전도 여행 23
제사장의 뜰 48
성전의 휘장 49
향단 50
나사렛 59
마리아의 찬송 68
사가랴의 찬송 76
가이사 아구스도의 별 81
요셉과 마리아가 나사렛에서 베들레헴으로 이동한 경로 82
아파메아에 있는 여행자 숙소 83
헤롯 대왕 사후의 이스라엘 102
가버나움 회당 145
갈릴리 호수와 주변 지역 146
열두 사도 191
누가복음 7장의 두 이야기 209
갈릴리 210
데가볼리의 도시들 257
가버나움에서 벳새다로 물러나시다 278
그리심 산의 성전 터 319
예수님이 한탄하셨던 세 도시 332
성구함을 이마에 맨 예배자 345
예루살렘 인근에 위치한 베다니 353
우주적인 전쟁 368
두 영역 487
연자 맷돌 503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경로 535
예루살렘 지역 557
유대인 달력과 절기 593
예수님이 처형되시던 당시의 예루살렘 605
예수님이 받으신 재판 610
예수님이 받으신 무표 재판 616
성전 안에 있는 산헤드린 회의실 618
헤롯의 궁전과 세 개의 망루 620
십자가 629
돌을 굴려 입구를 막는 무덤 637
책속에서
요한은 예수님의 신성의 신비를 강조하면서 실제로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진리로 소개했다. 그런데 누가는, 과학적 지식의 한계에 부딪혀 좌절감을 느끼고 겸손해진 당대의 모든 의사가 그랬듯이 인간의 곤궁에 절대적으로 공감했고,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사랑에 이끌려 스스로 그렇게 취약한 존재가 되셨다는 사실에 경탄했다.
누가는 인간의 연약한 육신을 입은 전능하신 창조주를 보여준다. 그의 복음서가 묘사하고 있는 분은 한순간도 인간과 멀리 떨어져 있거나 무심한 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누가가 묘사하고 있는 그 사람, 예수는 오히려 이 세상의 혼란과 혼동 속으로 들어와 우리의 결점과 약점, 고통과 격정, 슬픔과 질병에 자신을 내어주기 위해 천상에서 내려오신다.
-서론: 의사가 본 예수
사가랴의 항변을 번역한 헬라어는 유독 단호하다. “나는 늙었습니다!” 가브리엘은 그 노인의 항변에 어조를 맞춰 응수했다. “나는 가브리엘이라!” 그는 사실 이렇게 말한 것이었다. “네 항변(‘늙었다’)을 이해한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영웅’이다. 나는 하나님을 얼굴을 맞대고 보았고, 그분의 왕좌 앞에서 이 메시지를 가지고 바로 내려오는 길이다. 너는 분명 성경에 나오는 내 이름을 기억할 테니 내가 아주 오랫동안 이 일을 해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사가랴에게 주어진 징벌은 역설적이면서 상징적이다. 그는 불신의 대가로 벙어리가 되어 그가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놀라운 소식을 말하지 못하게 되었다.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들 사이의 중재자로 하나님이 임명하신 사제인 사가랴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했고, 그로 인해 목소리를 빼앗겼다. 그가 보낸 9개월의 침묵 기간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 전에 있었던 400년간의 침묵기를 재현했다.
-“임신? 이 나이에? 말도 안 돼요!”(눅 1:5-25)
흥미롭게도 그 회당장의 딸이 살아온 세월만큼 그 병에 시달렸다. 그 12년의 세월 동안 소녀는 야이로 가정의 기쁨이었고, 한 의지가지없는 병든 여인은 치욕과 실의에 빠져 지냈다. 그 관리의 외동딸(아마도 무남독녀였을 것이다)은 유대인 사회에서 특별한 지위를 누렸다. 부유한 아버지 덕택에 그녀는 갈릴리의 예비 구혼자들에게 잠재된 신붓감으로 여겨졌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그 이름 모를 여인은 공동체의 변방에 살면서 어떤 남자도 가까이 해서는 안 되었다(레 15:24).
그 여인은 필사적으로 사람들을 헤치고 나아가 손가락으로 예수님의 옷 “가장자리”(아마도 술을 지칭하는 듯하다)를 만졌다. 당시의 독실한 유대인들은 옷단에 4개의 술이 달린 긴 겉옷을 입었다. 전통적으로 그 술들은 주님의 명령을 상징했다(민 15:37-40, 신 22:12). 급하게 서두를 때는 네 개의 귀퉁이 중 하나를 어깨에 걸쳐 걸려 넘어지는 걸 방지했다. 그 여인은 아마도 예수님의 어깨에 걸쳐진 술을 만졌을 것이다.
-소중하지 않거나, 구원받지 못할 사람은 없다(눅 8:40-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