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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렘브란트 : 영원의 화가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41908128
· 쪽수 : 183쪽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41908128
· 쪽수 : 183쪽
책 소개
렘브란트의 생애를 역사적으로 기술하는 대신 그가 그린 수많은 자화상으로 그의 내적 변화를 추적해 간다. 그의 작품을 어떤 미술 사조 안으로 끌어들이는 게 아니라 그의 작품으로 그와 하느님과의 관계를 말한다. 성경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그의 그림은 보는 이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책속에서
연달아 닥친 불행은 그의 내면에서 하나가 되어 그를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밀고 갔다. 그의 자화상에서도 이 새로운 방향을 분명하게 볼 수 있다. 운명의 해인 1642년에 그는 자화상을 그리지 않았다. 운명의 고통으로 바닥에 널브러진 그에게 자화상을 그릴 힘이 어디 있었겠는가. 자화상을 그리기 위해 온갖 변장과 치장을 하고 싶은 마음도 깡그리 사라졌다. 용솟음치는 삶의 애착도 사라졌다. 그 자리에 삶에 대한 다른 이해가 들어섰다. 그는 이제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일이나 격렬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일에 더는 관심이 없었다. 그후 몇 년간 그린 자화상에서는 그전과는 다른 렘브란트가 내적 긴장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이 눈길은 그가 자신과 얼마나 치열한 싸움을 치르고 있는지, 운명의 시련이 그를 하느님 앞에서 얼마나 투명하게 만들었는지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렘브란트는 시간이 갈수록 생각이 깊어졌고 말수가 줄었다. 그의 마음을 알아차리기도 점점 어려워졌다. 심층적인 자기 변혁이 시작되었고 이로 인해 그는 그때까지 따르던 바로크양식을 버렸다. 늘 삶의 양지만 선택하던 안트베르펜의 귀족 화가 루벤스와 완전히 반대되는 예술가가 되었다. 렘브란트는 동시대인들이 중시하던 모든 것과 동떨어진 길을 가기 시작했다. 그 당시 대두된 계몽주의는 네덜란드를 강하게 만들었지만 렘브란트는 이 계몽주의에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30쪽, '이 사람을 보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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