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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자의 수기

망명자의 수기

이인섭 (지은이), 반병률 (엮은이)
  |  
한울(한울아카데미)
2013-05-05
  |  
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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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자의 수기

책 정보

· 제목 : 망명자의 수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46055469
· 쪽수 : 456쪽

책 소개

항일혁명가이자 사회주의자였던 이인섭의 자서전. 망국의 아픔을 안고 천대받으며 조국을 떠나 살 수밖에 없었던 망명자의 슬픔과 서러움을 절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제1부 의병에서 망명객으로
망명자의 수기를 쓰게 된 동기/ “조국을 잃으면 망국노의 생활을 하게 된다”/ 백두산 줄긔 압록강변 한병화따에 당도하였어/ 김관수 의병대/ 압록강변 림강현에서 떠나 - 두만강변 훈춘현까지/ 황제 로씨야 원동에 당도하여

제2부 제1차 세계대전에서 러시아혁명까지
되는 대로 팔니운 조선로력대원/ 공포은 조선인 정치망명자들을 따라 댕기면서 괴롭게 하였다/ 연어철이 당진하였다/ 그런데 로동자들은 돈을 얼마식이나 벌었은가?/ 지전과 동전을 분간치 못하던 지방 민족들/ 해삼항에 당도하였어/ 중병에 걸네서 죽게한 내생명을 친모처럼 구원해준 은인 부리또 아즈마님/ 미국으로 가려고 조직한 도미회/ 원동에서 떠나서 시비리 옴쓰크로 떠날 준비/ Minsk로 가은 렬차에서 만낸 로씨아 공산당원 이완 동지/ 심마정거장에서 동맹파공/ 또 한가지 생긘 괴변과 결말/ 백면강산白面江山 설한풍雪寒風 옴쓰크/ “국민회”은 어떤 긔관인가?/ 흥분의 눈물로 마지한 2월혁명/ 알넥산드라 베들옵운나-김-쓰딴게휘츠을 만내였서/ 암물강 긔선에 참관한 히극과 비극

제3부 모스크바에서 해삼까지
일구트쓰크에서 출발/ 조소앙同志와相逢/ Moskva 모쓰크와에서 海蔘까지/ 해후(邂逅)전, 듯박게 만낸 전쟁/ 쏘베트 중이라고 별명을 받난 강상주 동지와 상봉/ “국회”/ 職工同盟/ 江亢虎 쟝컁후 동지와 相逢/ 大庭 대정-오바 同志와 相逢/ 金俊淵(東亞日報特派記者)와 相逢/ 까벨넵츠 Kappelevtsy의 진공/ 연해주을 해방할 준비을 실행/ 조선인민들 가은데 쏘베트화

제4부 하바로프스크에서 알마-아타까지
Khabarovsk 감옥에서/ Khabarovsk 21호 감방에서/ 14호 감방에서/ 까싸흐쓰단에서 15년 서름/ 원동서 조선민족 전부가 떠낫다/ 시작은 하여도 종말은 없은 조선의 주민들 사업 형편

이인섭 연보
아안섭이 주요 저술 목록
아들의 회고: 아버지 이인섭님을 기리며
딸의 회고: 아버지에 대한 회상
엮은이 후기

저자소개

이인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8년 9월 14일 평양에서 태어났다. 의병에 가담하여 항일운동에 참여하다가 일제가 조선을 강제병합한 후 중국을 거쳐 러시아로 옮겨가 다시는 고향으로 돌아올 수 없었던 망명생활을 시작했다. 독립을 위한 항일운동을 하던 도중 사회주의 혁명사상을 배웠고, 이후 러시아혁명에 한인 빨치산 대원으로 참여하며 볼셰비키들과 함께 활동했다. 그러나 소위 말하는 스탈린 개성숭배 시대가 시작되어 그 역시 정치범으로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으로 유배를 떠나야 했다. 스탈린 사망 후인 1957년 드디어 복권되어 대외적인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러시아 지역에 있었던 한인 혁명가들의 삶을 되살려 기록하고자 하는 역사복원운동을 이끌며 한국인으로서의 삶을 이어갔으며, 1982년 그 역사적인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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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병률 (엮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주립 하와이대학교 대학원 역사학과에서 「러시아원동과 북간도 지역에서의 한인민족운동(Korean Nationalist Activities in the Russian Far East and North Chientao, 1905~1921)」을 주제로 박사 학위(역사학)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 교수이다. 전공 분야는 한국 근현대사이고, 부전공으로 러시아사, 중국 근현대사, 일본 근현대사를 연구하고 있다. 세부 전공 분야는 한국독립운동사, 한인이주사, 해외동포사, 한러 관계사이다. 저서로는 『성재 이동휘 일대기』(1998), 『만주·러시아지역 항일무장투쟁』(2009), 『국외 3·1운동』(공저, 2009), 『망명자의 수기』(편저, 2013), 『여명기 민족운동의 순교자들』(2013), The Rise of the Korean Socialist Movement: Nationalist Activities in Russia and China, 1905~1921(2016), 『홍범도 장군: 자서전 홍범도 일지와 항일무장투쟁』(2019), 『통합임시정부와 안창호, 이동휘, 이승만: 삼각정부의 세 지도자』(2019), 『세계사 속의 러시아혁명』(공저, 2019), 『항일혁명가 최호림과 러시아지역 독립운동의 역사』(2020)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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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린 우리들도 유형자의 자식으로서 형법 58조를 자동적으로 적용받았기 때문에, 장차 우리가 사는 동안에는 유수한 교육기관에 진학하거나 국가 공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막혀 있었다. 아버지는 이 모든 것을 잘 깨닫고 계셨다. 그래서 우리가 지혜와 용맹, 자선, 윗사람에 대한 공경과 아랫사람에 대한 사랑, 즉 이 어려운 시기에 선과 사랑을 추구하는 형태의 모든 법률을 존중할 줄 아는 정상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셨다.


내가 어느덧 4학년이 되었을 때 한번은 아버지가 나에게 물었다. “무슨 언어로 생각하니?” 나는 망설이지 않고 러시아어라고 대답했다. 아버지는 매우 화가 나서 어머니에게 “애들이 자기들의 모국어를 알지 못한다. 커서 무엇이 될꼬?”라고 말씀하셨다. 집 가까이에는 한인학교가 없었다. 어느 날 아버지는 나에게 읽기와 쓰기를 가르치려고 한글 교재를 사오셨다.


이웃 사람들이 우리 가족을 지켜보았다. 부모님의 행동은 이웃 우즈벡인들의 존경을 받았다. 그들은 우리가 집을 사는 데 도움을 주었다. 부모님은 보다 편하게 살기 위해서 돼지를 기르고 싶어 했다. 부모님은 오랜 동안 고민했다. 우즈벡인들은 이슬람교도로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돼지고기를 먹는 것은 큰 죄라고 여겨서 돼지를 기르지 않는다. 냄새가 조금만 나도 이웃에게 퍼진다. 고민 끝에 우리는 돼지를 기르지 않기로 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존경, 특히 우리와 함께 사는 사람들의 관습과 신앙에 대한 존경은 가장 중요한 것이며, 잘 먹고 풍성하게 사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교육을 받았다. 후일 이웃 우즈벡인들은 우리 친척들을 대신하여 힘든 시절의 우리를 도와주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우리는 가장 가까운 친척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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