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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루쉰 (양장) (동아시아에 살아 있는 문학)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세계문학론 > 중국문학론
· ISBN : 9788946056640
· 쪽수 : 296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세계문학론 > 중국문학론
· ISBN : 9788946056640
· 쪽수 : 296쪽
책 소개
루쉰이 살아낸 시간과 공간의 흔적을 따라가며 읽는 그의 삶과 문학. 격동의 중국 근대사, 그 한복판을 건너온 루쉰의 삶을 따라가며 그의 문학이 탄생한 배경, 작품에 담긴 의미, 후대에 남긴 발자취를 살펴본다.
책속에서
어느 날 교실에서 루쉰은 러시아군 스파이 노릇을 한 어느 중국인이 중국인 관중이 보는 가운데 일본군 병사에게 목이 잘리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처형되는 자나 지켜보고 있는 자들이나 루쉰의 동포들은 모두 체격은 건장했으되 대체로 멍청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루쉰은 의학전문학교를 자퇴하고 도쿄로 향했는데, 그는 훗날 그것에 대해 “‘어리석고 힘없는 국민’은 설사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기껏해야 잘못의 본때를 보여주기 위한 재료나 그 관객 정도밖에 될 수 없다. 따라서 먼저 그들의 정신을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나는 문학예술을 택하겠다고 결심했다”라고 회상했다.
이러한 문예 논전 와중에 루쉰은 반독재 좌익 문단의 기수가 되어갔다. 그 때문에 여러 도시를 편력한 후 상하이에서 겨우 손에 넣은 루쉰의 중산계급으로서의 안정된 삶은 항상 붕괴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1930년대의 루쉰은 정치적 이유로 네 번이나 피난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1994년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을 때 그의 어머니 고이시小石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아시아 작가 중에서 노벨 문학상을 받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타고르와 루쉰이에요. 겐자부로는 그들에 비해 한참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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