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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88946058477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창조산업이란 무엇인가 / 제2장 창조성과 상업
제1부 창조산업에서 일하기
제3장 창조산업의 조직·소유와 기업가정신 / 제4장 창조성의 기업화 / 제5장 근로루틴과 근로문화
제2부 생산과 생산물의 유통
제6장 창조생산자와 생산물 / 제7장 연구·개발과 생산 / 제8장 창조생산물의 마케팅과 배급
제3부 창조경제
제9장 기관 발주와 자금조달 구조 / 제10장 고객과 자금조달 / 제11장 변화하는 경제 환경
책속에서
쉽게 말해서 창조산업은 경험과 관련된 것이다. 엄청난 범위의 경제활동이 즐거움과 의미를 창조하는 데서 나온다. 이러한 경험이 상품과 서비스의 형태를 취할 때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엔지니어부터 작가, 미술가, 음악가 등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에게 일을 제공한다. 또한 홍보부터 인터랙션디자인, 소매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류의 서비스에서 즐거움, 의미, 경험이 일을 하는 데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예를 들면, 비디오게임이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지만 나이키, 스타벅스, 또는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에 본사가 있는 어떤 과일 로고의 컴퓨터회사와 같이 수익성 좋은 대기업도 그렇다. 다시 말해서 창조산업은 일부 측면이 가벼워 보이거나 적어도 ‘진지한’ 사업은 아니라고 보이기도 하지만, 실은 다수의 다른 경제활동과 모든 산업을 지원하고 기여한다.
‘창조산업’과 같은 포괄적 개념을 논하다 보면 전문가직업들의 공통점은 무엇일지, 그리고 한 전문가직업 종사자가 다른 전문가직업 종사자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 된다. 우선 독창적인 예술품을 만드는 조각가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용 코드를 작성하는 프로그래머 사이에 공통점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조각과 소프트웨어는 모두 상징적 제품, 즉 의미를 가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부 학자가 창조산업을 개인의 창조성과 상징적 문화상품의 대량생산의 결합이라고 정의하는 까닭이다.
창조산업의 핵심적 특징 중 하나는 생산물 시장의 불확실성이다. 창조산업은 노래, TV 프로그램, 광고 캠페인 등 무언가 새로운 것을 생산하지만, 실제로 그것을 위한 시장이 있다는 확실한 보장은 없다. 따라서 창조산업의 전 분야에 어느 정도 리스크가 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