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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러시아사
· ISBN : 9788946072084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20-06-15
책 소개
목차
제1부 최호림과 러시아 한인사회
- 원동변강 고려인생활 역사초록
- 절름발이 수청구역
- 당정책을 악화하는 경향을 따리자
- “선봉”의 과거와 장래: 볼세비크 당의 총선을 위하여 투쟁하는 “선봉” 창간 14주년
- 시비리아철도행
- 술기 거는 토끼 따고 발귀 거는 토끼 따다
- 벼농사 타령
제2부 ≪선봉≫에 실린 최호림 관련 주요 기사
- 이전의 붉은 빨치산 리제동무의 회상담 _ 리제
- “로력자의 고향”에 대하여 _ 오창환
- “로력자의 고향” 제2호에 대하여 _ 변강 작가동맹
- 시인 최호림 동무와 그의 작품 _ 해삼시 조선인 작가 구루빠
- 가극 “여자대표” 랑독야회의 광경 _ 일기자
- 원동 조선인 로력자들에게(경고문) _ “문화행진 브리가다” 발긔단
- 최호림의 “씨비리아 철도행”에 대하여 _ 조명희
제3부 러시아지역 항일무장투쟁과 한인사회의 변화
제1장 러시아지역 항일무장투쟁의 역사
제2장 ‘전면적 집단화’ 시기 러시아연해주 수청지방 한인 농촌사회의 제문제
제3장 러시아지역 한인신문 ≪선봉≫과 1920~1930년대 한인사회
저자소개
책속에서
항일무장투쟁노선은 무력항쟁을 통해 일본의 식민통치체제를 타도해 민족의 주권을 회복하고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최고 단계의 독립운동노선이었다. 항일무쟁투쟁노선은 3·1운동으로 표출된 항일독립운동세력이 주도했으며 중국 만주와 러시아 원동지역의 동포사회를 근거로 했다. 항일무장투쟁노선은 또한 한말 의병세력과 애국계몽운동세력이 1910년대 해외 동포사회를 기반으로 전개했던 교육, 문화, 종교, 언론 등을 통해 축적한 민족운동 역량과 실천적 교훈의 성과가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그 자체가 오랜 항일투쟁의 성과물이었다.
다반군대는 연해주 북부의 하바롭스크주 라좁스키 구역 한인 원호촌인 다반촌(알렉산드르 미하일로브카)에서 조직된 한인의병부대이다. 이곳을 우리말로 ‘다반’이라고 불렀던 관계로 이 군대 역시 ‘다반군대’라 불렀다. ‘청룡(靑龍)부대’라고도 불린 것은 가까운 우수리철도 정거장(베르나야역, 현재의 베리노역) 주변 이름을 중국인이나 한인들이 청룡이라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
1918년 8월 이후 ‘체코군 구원’이라는 명분하에 러시아혁명에 무력개입해 백위파를 지원해 러시아혁명정권을 붕괴시켰던 일본군은 1919년 말 러시아혁명세력이 득세하면서 일대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그동안 안정적인 식민지조선 통치를 추구하던 일제당국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였던 러시아의 한인독립운동세력이 러시아혁명세력과 결합하면서 일본당국의 위기의식은 고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