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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어떻게 기억되는가

전쟁은 어떻게 기억되는가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경험과 유산)

송준서 (지은이)
한울(한울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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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어떻게 기억되는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전쟁은 어떻게 기억되는가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경험과 유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러시아사
· ISBN : 9788946075535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24-12-20

책 소개

‘전쟁’이라는 틀을 통해 ‘러시아’라는 한 국가의 다면적인 모습을 이해하고자 한 책이다. ‘전쟁은 어떻게 기억되는가’라는 이 책의 질문은 크게는 한 국가를 이해하는 방식에 관한 것이며, 작게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전쟁기억과 경험이 교차하는 이야기이다.

목차

책을 내며
내가 조우한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의 경험과 유산, 기억
스탈린 시기 제2차 세계대전의 경험과 유산
포스트소비에트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의 기억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의 유산에 대한 시사점

^^제1부 스탈린 시기 전쟁경험과 유산^^

^^제1장 소비에트 병사 이미지 만들기^^
조국 수호자, 해방자로서의 병사
과도기의 병사 이미지: 영웅, 희생자, 치유자
새로운 스탈린의 병사
평화롭고, 인간적이며, 낙관적인 스탈린의 병사

^^제2장 젊은 세대의 전쟁경험과 그 유산^^
전쟁경험
권위주의적 스탈린 체제에 대한 반항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대한 의문 제기
1930년대 대숙청의 유산
‘진정한’ 사회주의 사회를 꿈꾸며
몇 가지 문제 제기에 대해

^^제3장 반유대주의와 전쟁기억 만들기^^
소련 유대인의 대조국전쟁 경험
스탈린 정부의 유대인 전쟁기억 만들기
유대인 전쟁기억 지우기
유대인 전쟁기억에 대한 상충된 태도
전후 스탈린 시기 유대인 전쟁기억 지우기
전후 반유대주의 등장과 유대인 전쟁기억

^^제4장 전방의 전쟁경험과 기억: 레닌그라드와 세바스토폴^^
레닌그라드의 전쟁경험
레닌그라드의 전쟁기억
모스크바의 억압
세바스토폴의 전쟁경험
세바스토폴의 전쟁기억과 모스크바의 입장
세바스토폴의 입장
모스크바의 양보?

^^제5장 후방의 전쟁경험과 유산: 마그니토고르스크^^
전후 마그니토고르스크의 물자 부족 사태^^
권리의식의 분출, “이제 전쟁이 끝났으니까…”
지역정체성과 권리의식의 표출
계급정체성과 권리의식의 표출
당·정부 관리에 대한 비판과 노동자의 권리

^^제6장 전쟁 후 약자 돌보기^^
관리들의 냉정한 태도 꾸짖기
인도주의적 도움 제공
사회적 책임 강조와 반응
온정주의 정책에 대한 감사

^^제7장 전쟁유산 극복과 소비에트 정체성 재정립^^
냉전시대의 소비에트인
전후 소비에트 도덕
전쟁잔재 청산
여성의 임무
전후 노동규율

^^제2부 옐친과 푸틴 시기 전쟁의 기억^^

^^제8장 역사 교과서를 통한 전쟁기억 재정립^^
돌루츠키 교과서 사태와 푸틴 정부의 대응
1939년 독-소 상호불가침조약 체결에 대해
‘카틴 숲 학살’ 사건과 이웃 국가 주민 억압에 대해
전쟁 중 서부 국경지역 소수민족 강제 이주와 부역에 대해
전쟁 중 소련 인민의 태도와 전쟁 승리 요인에 대해

^^제9장 국가 통합의 도구로서 전쟁기억^^
옐친 정부의 전쟁기억 정치
군사 퍼레이드의 부활
‘제1초소’의 부활
‘군대명예의 날’ 제정
푸틴 및 메드베데프 정부의 전쟁기억 정치
‘군사명예의 도시’ 프로젝트
러시아 공간의 통합
국경지역 단속

^^제10장 전방의 전쟁기억과 기념: 스몰렌스크^^
지역 주민과 지방정부의 ‘군사명예의 도시’ 칭호에 대한 인식
스몰렌스크 지역의 ‘전쟁기억 붐’
‘군사명예의 도시’에 대한 갈망

^^제11장 극동의 전쟁기억과 기념: 사할린과 하바롭스크^^
극동지역의 전쟁기억
사할린 정부의 자기 정체성 찾기
옐친 정부의 기억정치와 실용주의
메드베데프 정부의 영토 수호 의지
극동지역의 기념일 정치와 새로운 상징 만들기
기억정치의 딜레마

^^제3부 신생독립국과 러시아의 기억전쟁^^

^^제12장 에스토니아와 조지아의 기억전쟁^^
에스토니아의 러시아 타자화 정책과 기념비 전쟁
조지아-러시아 갈등과 조지아의 기념비 전쟁
러시아의 기념비 전쟁과 타자 인식

^^제13장 우크라이나의 기억전쟁^^
1991년 우크라이나 독립 이후 기억정치
2004년 ‘오렌지혁명’ 이후 기억정치
2014년 ‘유로마이단 혁명’ 이후 기억정치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발발 이후 기억정치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기억전쟁

저자소개

송준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교수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동구지역학과에서 석사학위를, 그리고 인디애나대학교 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시간주립대학교 역사학 박사이며, 미국 맨체스터대학교 역사/정치학과 초빙교수로 러시아사, 세계사, 제국의 역사 등을 강의했다. ≪서양사론≫(한국서양사학회) 편집위원장과 토대연구사업(한국연구재단) 연구책임자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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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스탈린은 또한 전후에 인민들이 전쟁 영웅으로 떠오르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그는 다양한 이유로 전쟁 동안에 약화된 지도자로서의 지위를 부활시키고 강화할 목적으로 군인이나 인민들이 전쟁 영웅으로 조명받는 것을 견제했다. 이런 이유로 전후에 스탈린은 전쟁의 승리가 개인의 영웅적인 투쟁의 결과라기보다는 소비에트사회주의 체제와 궁극적으로는 그 체제를 이끄는 ‘최고지도자’ 덕분에 이룩된 것으로 인식되게끔 힘썼다._ “제1장╻소비에트 병사 이미지 만들기” 중에서


전후 청년들이 반체제 성향을 갖게 된 세 번째 계기는 전후에 대담해진 청년들이 전쟁 전인 1930년대 후반 대숙청을 통한 공포정치에 반감을 갖게 되면서였다. 1930년대 초반의 농업집단화 시기, 부농으로 몰리거나 1937~1938년의 대숙청 기간 동안 ‘인민의 적’으로 몰려 부모가 투옥되고 강제 이주를 당하거나 목숨을 뺏긴 십 대들은 분명 정권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스탈린 정권이 자행한 테러의 직접적 희생자였던 부모 세대는 대부분 정권에 대한 불만을 겉으로 드러내기보다는 개인적 차원에서 마음속에 품고 있었고, 심지어 상당수는 스탈린 정권에 대해 부정적 감정을 가지기보다는 ‘인민의 적’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실수’ 정도로 이해하고 오히려 스탈린 정권이 선전한 이데올로기를 내재화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지니고 있었다._ “제2장╻젊은 세대의 전쟁경험과 그 유산” 중에서


전쟁 동안 유대인의 희생에 대해 소련 언론의 담론에 나타난 양면적 성격은 한편으로는 스탈린 정부가 홀로코스트를 서방으로부터의 지원을 유도해 내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전쟁의 기억을 어느 특정 민족이 아닌 소련 시민 전체를 단합시키는 데 사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이었다. 소비에트 시민의 단합을 위해 전쟁기억은 소련의 주류 민족인 러시아인을 중심으로 형성되어야 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유대인은 전쟁기억에서 두드러져서는 안 되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전통적으로 러시아에서 문화적·인종적으로 ‘이질적인’ 집단이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혁명 이전부터 러시아 사회에 뿌리 깊이 잠재해 있던 반유대주의가 함께 결합하면서 전쟁 동안 유대인의 희생과 공훈은 소련의 공식 전쟁기억에서 지워져야 했던 것이다._ “제3장╻반유대주의와 전쟁기억 만들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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