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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46084001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25-09-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 불국사 | 2. 석굴암 | 3. 대릉원 | 4. 첨성대 | 5. 첨성대 양귀비
6. 첨성대 홍시 | 7. 기림사 | 8. 왕릉 | 9. 벚꽃 | 10. 월성 해자
11. 월정교 | 12. 교촌마을 | 13. 보문단지 | 14. 엑스포대공원 | 15. 경북천년숲정원
16. 양동마을 | 17. 동리목월문학관 | 18. 금장대 | 19. 용담정 | 20. 단석산 오덕선원
21. 황리단길 | 22. 황성공원 | 23. 서출지 | 24. 운곡서원 | 25. 보리밭
26. 황금들판 | 27. 매화꽃 향에 취해 | 28. 하서항의 빨강자물쇠와 등대 | 29. 지경항 소나무
30. 고분 | 31. 황룡사지 | 32. 사찰 7 | 33. 천수암 | 34. 포석정 | 35. 보물 24점
36.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 37. 풍경
저자소개
책속에서
2021년 지인과 경주를 다녀온 후 “나라 위해 마지막 할 일은 경주 사진을 찍어서 전 세계인에게 알리는 일이다”라고 결심을 한 후, 즉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아예 경주로 이사를 가서 사진 작업을 할까도 생각을 했다. 그만큼 어렵다는 생각에서였다.
사진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 그 많은 보물, 문화재, 역사, 예술품들을 찍으려고 겁 없이 달려든 게 후회되었다. 하지만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면 그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경주 구석구석 사전 답사를 한 후, 사진 작업 진행을 결정했다.
네 가지 원칙을 세웠다, 첫째, 그 많은 왕릉과 고분은 무덤이 아닌 예술 작품으로 찍는다. 둘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순서대로 찍는다. 셋째, 사찰을 찍되 역사, 그리고 보물, 사찰의 아름다움을 우선으로 찍는다. 넷째, 경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연관성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찍는다. 예를 들어, 신라 경주는 황금 문화가 발전되었다. 그래서 가을들판을 황금으로 생각하며 찍었다.
_ 「들어가며」
‘기림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 643년에 건립된 역사 깊은 절이다. 경주에서는 불국사 다음으로 큰 절이다. 경주 시내에서 승용차로 50여 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아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보기 드문 절이다.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인지 규모가 크고 역사 깊은 절 치고는 고요하다. 특히 가을에는 국화 향으로 진동을 할 만큼 국화꽃이 만발해 빛바랜 목조 건물과 잘 어울리지만, 세월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침묵의 절이다.
_ 「국화 향이 진동을 하는 역사 깊은 기림사」
단풍은 늙어가는 나뭇잎이 아닙니다.
고운 햇살을 안고 가을에 피어나는
꽃 중에 꽃입니다.
그중에 애기단풍은
갓난 애기처럼 맑고 고운 꽃입니다.
_ 「보문정 애기단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