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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46417106
· 쪽수 : 252쪽
책 소개
목차
무는 개가 되라
괜찮아 - 장영희
몸을 튼튼히 해서 죽지 않으면 된다 - 김경옥
참 잘했어요 - 박원순
몰두하되 집착하지 말자 - 신희섭
무는 개가 되라 - 황주리
지금 당장 튀지 않아도 돼, 난 평생 할 거니까! - 전유성
도둑놈은 되지 말아야지 - 이춘연
그저 즐겁게 살아라 - 이미옥
고통이 너를 강하게 만들 거야 - 장미란
수술 뒤에는 약속을 잡지 마라 - 박종호
마음으로 먼저 느껴 봐 - 말로
시스티나 성당의 내음이 어떤지는 모를걸? - 홍승우
사랑받지 못했다고 해서 세상을 사랑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사랑은 더욱더 사랑함으로써만 극복할 수 있다 - 홍신자
고난이 나를 살린다 - 고희경
매일 다시 시작하는 거야 - 김석철
외로이, 어리석게, 가난하게 - 김별아
너는 가능성이야 - 강맑실
사랑받지 못했다고 해서 세상을 사랑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 김종권
데생은 이렇게 하는 거야 - 심승현
아부지, 뭐 하십니꺼 - 정훈이
삶은 잠, 사랑은 그 꿈 - 문태준
푸줏간 앞의 개 - 고병권
낭중지추 - 승효상
아무거나 주세요 - 서영남
지나간 것은 언제나 그리워지리니
견디지 않아도 좋아 - 황경신
갑으로 살아라 - 박경철
그러나 누구로부터도 경멸받을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 방현석
조화를 이루어요 - 최태지
아버지 고마운 줄 알아라 - 한미화
자네들의 맥박은 한 번도 쉰 적이 없다네 - 김창완
지나간 것은 언제나 그리워지리니 - 정세진
대들보 잘라 서까래 만들려나 - 고정욱
지도자는 존경을 받아야 한다 - 박노준
낙이불류, 애이불비 - 최불암
후회하지 않아 - 김주하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을,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를 주소서 - 김중미
넌 남들과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니까 - 박누리
있다고 생각하고 찾아라
숟가락은 저렇게 큰데 - 유용주
최하를 알아야 최고가 될 수 있다 - 이상벽
기쁠 때 기뻐하고 고요할 때 고요하라 - 원담
변덕! - 권택영
너의 잠재력에 점수를 더 주어라 - 임은주
조계산 자락이나 쳐다보다 가거라 - 정찬주
기술이 아니다, 인격이다 - 안성기
악은 선의 부족 상태 - 이석우
여성이기에 더 잘할 수 있다 - 유순신
옛것에 능히 통해야 새것을 안다 - 정병례
사람이 먼저 되고 책을 읽어야지요 - 최종규
있다고 생각하고 찾아라 - 최인호
리뷰
책속에서
비로소 나는 알게 되었다. 나는 내가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자책하고, 상실감으로 인해 내가 무너지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아픔과 상처와 세상을 견뎌 내야 할 나이에 그러면 안 되는 거라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마음속에 고여 있던 달처럼 차디찬 슬픔이, 태양처럼 뜨거운 눈물이 밖으로 흘러나왔다. 그래, 괜찮아, 나는 생각했다. 슬픔을 굳이 견디려고 애를 쓸 필요는 없어. 잠시 주저앉아 울고, 다시 일어나면 그만이니까. 견디지 않아도 좋다고, 나보다 세상을 많이 아는 그들이 이렇게 얘기하고 있으니까. - 황경신, '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중에서
반장이었던 내가 잃어버린 학급비를 찾느라 허둥대고 있을 때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인호야, 없다고 생각하면서 찾지 말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찾아라." 온 주머니를 다 뒤져도 나오지 않자 더욱 조바심이 나 허둥대고 있는데, 선생님은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인호야, 두 다리를 땅 위에 꼭 붙이고 찾아라." 우리는 평생을 통해 무엇을 찾고 끊임없이 무엇을 발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목표하고 있는 그 무엇이 없다고 생각하고 찾기보다는 있다고 찾는 것이야말로 바로 희망이다. - 최인호, '있다고 생각하고 찾아라' 중에서
어머니는 젊은 내게 늘 말씀하셨습니다. 무는 개가 되라고. 그래야 돌아본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틀리면 틀렸다고 똑 부러지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어머니를 그대로 빼닮은 내가 물기는커녕 물리지만 않아도 다행이라는 건 누구보다 어머니 당신이 제일 잘 아십니다. "그래도 어머니, 조금쯤은 무는 개가 될래요. 까짓 조금쯤 서운하고 억울한 일은 눈감을지라도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악과 불평등과 옳지 않음에 대하여 쩡쩡 울리는 소리로 컹컹 짖어대는 무는 개가 될래요." - 황주리, '무는 개가 되라' 중에서
독해가 끝나고 교수님의 질문이 바로 이어졌다. "What's the worst thing in the world(이 세상에서 무엇이 가장 괴로운 일인가)?" "It's awful not to be loved(사랑받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끔찍하다)." 나의 이 대답에 교수님의 표정이 아주 짧은 순간 굳어졌다가 펴졌다. 강의가 끝난 후 그 친구가 내게 와 자신과 친구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둘의 우정이 어느 정도 깊어진 어느 날, 친구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내가 사랑받지 못했다는 게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지 않아?"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 김종권, '사랑받지 못했다고 해서 세상을 사랑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