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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88950924447
· 쪽수 : 528쪽
· 출판일 : 2010-05-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위대한 역사를 일군 루스벨트의 기적 같은 12년
제1부 미국을 살린 뉴딜, 뉴딜을 지휘한 루스벨트
01 루스벨트, 절뚝이는 세상의 중심이 되다
대공황의 칼바람 | 급증하는 실업자와 빈민층 | 고통과 시름 속에 등장한 다원주의 |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난 루스벨트 | 수줍음 속에 감춘 강렬한 경쟁심 | 논쟁을 좋아하는 활달한 소년 | 평생 배필과의 만남과 정계 진출 | 온정보다 강한 야심, 사랑보다 강한 야망 |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다리 마비 | 뉴욕 주지사 당선 | 대권에 도전하다 | 다원주의적 정책 마련과 선거 전략 | 압도적 승리 | 군중을 가르는 날카로운 총성 | 신속한 내각 구성 |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뿐
02 취임 후 100일, 뉴딜의 초석을 다지다
빈사 상태에 빠진 미국을 살려라 | 긴급은행법, 예산절약법으로 출혈을 막다 | 경기 회복의 최우선 조치, 농업 구제책과 통화팽창 정책 | 지역을 살리고 실업을 구제하라 | 건전한 투자, 공정한 거래를 위한 증권 규제 | 고된 산고 끝에 탄생한 국가산업부흥법 | 금본위제 폐지와 환율 안정화에 관한 국제적 논란 | 입법 생산을 마무리한 숨가뿐 100일
03 최악의 경제 불황에 맞선 뉴딜 전략
농업을 살려야 나라가 산다 | 농촌 빈민을 위한 노력 | 전기를 공급하라 | 다원주의적 농업 프로그램의 추진 | 뉴딜 농업정책이 미친 영향 | 산업 부흥, 신속하게 자발적으로 | 태풍의 눈이 된 국가산업부흥국 | 뉴딜정책의 최대 실패작 | 기업의 적이 되다 | 노동자를 위한 정책 추진 | 루스벨트의 모호한 태도와 가중되는 혼란 | 개혁보다 안정
04 뉴딜, 사회 개혁의 칼을 뽑다
지방주의와 자연으로의 회귀 | 테네시강유역개발공사, 첫 삽을 뜨다 | 인디언의 자율과 복지를 위한 정책 | 자경자급을 위한 농촌 부활 프로젝트 | 발 빠르게 움직인 긴급 구호 사업 | 다원주의 실현의 장, 공공사업진흥국 | 사회보장제도의 기둥을 세우다
05 자립의 발판을 마련한 자원 개발 프로젝트
전력을 민주화하라 | 모든 자원은 효율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 혜택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익을
제2부 민주적 다원주의의 새로운 세상을 열다
06 정치 천재 루스벨트의 다원주의적 리더십
수집과 분류를 놓아한 낙천주의자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용병술의 귀재 | 변화무쌍한 통치, 절묘한 타이밍 감각 | 지시보다는 설득을, 대립보다는 타협을 | 때로는 냉혹하게, 때로는 자기중심적으로 | 고도의 언론 플레이 | 루스벨트의 적대자들 | 다양한 계층의 폭넓은 지지를 얻은 루스벨트 | 루스벨트와 민주당의 정치적 행보 | 민주당에 진보의 옷을 입힌 루스벨트
07 엘리너 루스벨트와 여성을 위한 뉴딜
상처를 딛고 일어선 사회주의적 페미니스트 | 불행한 아내에서 대통령의 정치적 동반자로 | 여권 신장을 위한 노력과 청년운동에 대한 관심 | 인종차별주의와 맞서 싸우다 | 사회개혁에 헌신한 퍼스트레이디 | 뛰어난 활약을 보인 3명의 고위직 여성 | 작은 성취로 희망의 씨앗을 심다
08 뉴딜의 발목을 잡은 다원주의의 함정
대법원과의 투쟁 | 다시 찾아온 불황 | 추가 지출로 긴급 수혈을 | 특단의 조치, 행정부 개편
제3부 더 강한 미국,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09 전쟁의 포화 속에 세계의 지도자로
고립주의냐 세계평화냐 | 다가오는 전쟁의 위협 | 히틀러의 공세와 일본의 도발 | 3선 대통령에 도전하다 | 미국은 민주주의의 거대한 병기고 | 루스벨트의 오른팔, 홉킨스의 활약과 무기대여법 통과 | 히틀러를 막기 위해 스탈린을 돕다 | 선전포고 없는 전쟁
10 루스벨트의 전쟁 전략과 미국의 헤게모니
루스벨트와 처칠의 동상이몽 | 커져가는 미국의 존재감 | 전쟁 지휘관 루스벨트 | 목표는 적들의 무조건 항복 | 다각적인 전략 합의 | 격돌하는 두 맞수, 루스벨트와 처칠 | 처칠에 맞서는 루스벨트의 카드, 스탈린 | 모호하고 즉흥적인 다원주의적 전략
11 루스벨트, 또다시 국민의 부름을 받다
빠른 생산과 합리적인 배당 | 인플레이션을 잡아라 | 정치적 반발과 측근들의 마찰 | 전시에 나타난 미국 내의 다양한 변화 | 4선 출마를 선언하다 | 루스벨트의 마지막 투혼 | 가장 든든한 조력자, 엘리너 루스벨트
12 전쟁 승리의 이면
유대인 구조보다는 전쟁의 승리를 | 이중적이고 모호한 루스벨트의 또 다른 얼굴 | 예측불허한 행동 속에 숨겨진 예리한 통찰 | 네 번째 취임과 함께 시작된 전후 문제 처리 | 열강들의 치열한 각축장, 얄타 회담 | 얄타 회담이 남긴 숙제 | 세계 재건의 꿈을 뒤로하고 눈을 감다
13 루스벨트가 남긴 위대한 유산
루스벨트에 대한 다양한 평가 | 루스벨트가 심어놓은 민주주의의 씨앗 | 효율적인 행정, 소통하는 정부 | 다원주의적 지도자가 꿈꾼 유토피아
주석
리뷰
책속에서
루스벨트는 ‘금융과 산업의 최고 수장들’이 개인적 야심보다 먼저 공익을 위해 힘쓰기를 바랐다. 또 정부에서는 개인적 야심만 생각하는 이들의 행동을 규제하기 위한 채비를 갖추어야 한다고 여겼다. 요컨대, 서로 협력하여 타인의 자유와 행복 추구를 위협할 만한 것은 무엇이든 피해야만 자유와 행복 추구가 가능하다고 보았다. 그렇게 되기까지 모든 과정은 길고 더딜 것이기에, 하룻밤에 뚝딱 세운 계획으로는 달성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다음과 같이 공언했다. “정부에는 정책을 수립하고 전반적 지지를 얻도록 정치적 기교를 부리는 기술, 설득의 기술, 지도의 기술, 희생의 기술도 필요하지만 끊임없이 가르칠 줄 아는 기술도 필요하다. 정치가의 최대 의무는 교육을 시키는 일이기 때문이다.”
농촌과 도시를 결합시킬 새로운 방법들을 찾으려고 노력한 루스벨트는 농업 부문의 미개척 영역이 사라지며 미국의 산업 인구를 위한 ‘안전판’이 막혔다고 설파하면서, 이제 전국의 자원을 관리하여 모든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 ‘진정한 이해공동체’를 만들고, 또 그것으로써 새로운 '안전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주의란 모든 사람을 위한 번영에 의존하며, 이런 번영은 재산이 보다 고르게 분배되도록 정부가 조장함으로써 촉진될 수 있다고 선언했다.
루스벨트는 줄곧 혜택받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 최대한 많은 이들이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정책을 찬성했다. 그러나 혜택받은 이들에게 유리한 사회적·정치적·경제적 제도를 통해 일해야 했던 탓에 그의 업적은 늘 제한적이었다. 그의 행정부는 어떤 때는 일을 추진해나갈 수 있었고, 또 어떤 때는 그러지 못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전력 발전이 이루어졌고, 경제적 기회들이 창출되었다. 과거에는 다른 지역의 식민지에 지나지 않았던 미국 서부는 수력 전력 덕분에 경제적 자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것은 사람들이 바라던 것이었고, 이것이 바로 뉴딜정책을 상징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