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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0927295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Part 1. 무엇을 먹어야 할까?
: 음식을 먹는다
증조할머니가 음식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식품은 어떤 것도 먹지 않는다 / 다섯 가지 이상의 성분이 함유된 식품은 피한다 / 슈퍼마켓 가장자리에 있는 식품을 구입하는 대신, 가운데 통로는 가까이 하지 않는다 / 모든 언어권에서 같은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음식이 아니다 등등
Part 2.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어야 할까?
: 대체로 식물을
육류는 입맛 돋우기용 또는 특별식으로 이용한다 / 음식에 직접 소금과 설탕을 넣는다 / 직접 요리해먹는다면야 정크 푸드를 얼마든지 먹어도 좋다 / 보충제를 챙겨 먹는 사람처럼 행동하되, 보충제는 먹지 않는다 등등
Part 3. 어떻게 먹어야 할까?
: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
비싸게 사서 적게 먹자 / 심심할 때 먹는 것이 아니라 배가 고플 때 먹는다 / 식사 준비에 걸리는 시간만큼 천천히 즐기면서 식사를 한다 / 접시와 컵을 더 작은 것으로 구입한다 / 먹는 건 식탁에서만 이뤄져야 한다 등등
리뷰
책속에서
전체 산업의 측면에서 보면 어떤 영양소가 몸에 좋은지 혹은 나쁜지 확실하지 않다 해도 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런 산업 분야는 혼란조차 수익성으로 이어지니 말이다. 일단 영양학 전문가는 꼭 있어야 하고, 식품 제조업체들이 최근의 연구 결과를 반영하여 식품(그리고 건강 기능 표시)을 개량하는 것쯤이야 일도 아니며, 이런 문제를 지켜보는 언론 매체 종사자는 음식과 건강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한동안 줄기차게 보고하게 될 것이다. 그러고 보니 모두가 이익이다. 음식을 먹는 우리를 제외하면.
- 서문 15p 중에서
내가 이 책의 내용을 ‘법칙’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는 하지만, 이것들이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방침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한다고 미리 정해놓은 구체적인 행동 방침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보다 쉽고 신속하게 식품을 선택하도록 도와주는 광범위한 지침일 뿐이다. 법칙 36번(‘우유 색깔을 변하게 하는 시리얼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다’) 같은 일반적인 방침을 기억한다면 슈퍼마켓에서 어떤 시리얼을 선택할지 결정하느라 일일이 성분 표시를 읽어가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므로 음식에 대한 이러한 방침들은 식생활을 위해 고안한 일종의 알고리즘이라 생각하면 좋겠다. 아무거나 법칙 몇 개를 선택해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건강을 위한 최고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 서문 24p 중에서
법칙 1. 음식을 먹는다
요즘 같은 시대에 음식다운 음식을 먹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해마다 1만 7000여 종의 새로운 식품이 슈퍼마켓에 모습을 드러내며 앞다투어 소비자의 돈을 긁어모으려 들 때는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이러한 식품 가운데에는 감히 음식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나는 이런 식품들을 ‘음식처럼 생긴 먹을 수 있는 물질’이라고 부른다. 이런 물질들은 식품학자들이 고안해낸 지나치게 가공된 혼합물로, 보통 아무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을 옥수수와 콩 추출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간의 몸이 오랫동안 접한 적 없는 화학 첨가물들이 함유되어 있다. 요즘엔 진짜 음식과 공장에서 만들어낸 새로운 물질을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잘 먹기 위한 도전의 대부분이 해결된다고 봐도 좋다.
- 본문 29-30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