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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통하다

조선을 통하다

(실록으로 읽는 조선 역관 이야기)

이한우 (지은이)
21세기북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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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통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선을 통하다 (실록으로 읽는 조선 역관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50946937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3-02-28

책 소개

조선을 '통通'하여 세계를 무대로 종횡무진 활약한 역관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분의 한계와 탁월한 능력 사이에서 필연적으로 생길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의 정서나 영웅담 만들기 일색에 그치던 역관에 대한 기존의 단순한 해석과는 아주 다르다.

목차

머리말: 조선을 ‘통通’한 지식 장인들

1장 길 위의 지식인, 조선의 동시통역사
남으로 가는 세자 양녕 사신단
한양에서 북경까지의 역관 루트
조선의 동시통역사가 되는 길
임진왜란 때 역관의 활약상

2장 왕의 입이 되어 조선의 뜻을 전한 국제 외교관
대명외교에 공을 세운 언어의 마술사ㆍ설장수
중국에서 귀화한 통사 4인방ㆍ당성, 조숭덕, 장현, 서사영
김치 만드는 법을 전파한 외교관ㆍ원민생
중국어로 부와 권력을 잡다ㆍ김하
독학으로 성취한 테크노라트ㆍ이변
북경 길에 횡액을 당한 불운한 통사ㆍ이긍
오랑캐 토벌 전략을 세운 전략가ㆍ김청
어머니를 찾다가 일본통이 되다ㆍ이예
세종 덕분에 살아난 대일외교 특보ㆍ윤인보
격동의 세월에 신분 상승을 노리다ㆍ이흥덕

3장 신분의 한계 속에서 시대를 이끈 지식 장인들
한글 창제의 일등공신ㆍ신숙주
기개와 능력을 겸비한 언어학자ㆍ성삼문
오랑캐 침입 정보를 알아내 국난을 막다ㆍ김유례
통역관 양성의 일인자ㆍ김자정
경회루에서 춤추다 문초를 받다ㆍ장유성
세조 즉위에 공을 세우다ㆍ황중
북방 정보 수집의 일급 첩보원ㆍ김저
신분의 족쇄를 풀지 못한 어전 통사ㆍ장유화
복과 화를 불러온 직언ㆍ이창신
반정으로 희생된 연산군의 최측근ㆍ임사홍

4장 온갖 수모와 모함을 견뎌야 했던 역관의 숙명
유배로 끝난 비운의 삶ㆍ최해
중인 출신 최고의 통역이론가ㆍ최세진
탁월한 화술로 반정 승인을 얻어내다ㆍ이화종
온갖 수모를 견디고 당상관에 오르다ㆍ이응성
탄핵의 표적이 된 풍운의 역관ㆍ김산해
대명외교의 업무를 수행하다ㆍ홍순언
국난 위기에서 빛을 발한 어전 통사ㆍ임춘발
대를 이은 통사로 종1품에 오르다ㆍ표헌, 표정로
혁혁한 공을 세우고도 투옥되어 사라지다ㆍ남호정

5장 세 치 혀를 가진 조선 통사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사
중국에 억류되고 부인까지 빼앗기다ㆍ곽해룡
표류, 구금, 객사ㆍ이자영| 탁월한 외교 밀사ㆍ김시우
귀화 일본인 통사ㆍ김원진, 변상| 송사에 휘말리다ㆍ김옥진
조선의 자존심을 지키다ㆍ민광미| 빛을 보지 못하고 죽다ㆍ우효강
조선을 ‘통通’한 세계인ㆍ손수산, 안지선, 강문보
중국어에 통달한 문관들ㆍ김계박, 지달하, 이춘경, 이인례, 전명순, 차윤성
기밀누설죄로 문초 받다ㆍ주양우, 박청, 최세영, 홍겸
왕의 죽음을 전하는 임무를 맡다ㆍ고언명
임진왜란 때의 외교 첩보원ㆍ정득, 진씨 삼형제, 박의검

부록: 실록이 기록한 역관의 발자취

저자소개

이한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철학과 석사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뉴스위크 한국판〉과 〈문화일보〉를 거쳐 1994년부터 〈조선일보〉 기자로 일했고 2002~2003년에는 논설위원, 2014~2015년에는 문화부장을 지냈다. 2001년까지는 주로 영어권과 독일어권 철학책을 번역했고, 이후 『조선왕조실록』을 탐색하며 『이한우의 군주열전』(전 6권)을 비롯해 조선사를 조명한 책들을 쓰는 한편, 2012년부터는 『논어로 논어를 풀다』 등 동양 사상의 고전을 규명하고 번역하는 일을 동시에 진행해오고 있다. 2016년부터는 논어등반학교를 만들어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고전을 강의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약 5년에 걸쳐 『이한우의 태종실록』(전 19권)을 완역했으며, 그 외 대표 저서 및 역서로는 『이한우의 노자 강의』, 『이한우의 《논어》 강의』, 『이한우의 인물지』, 『이한우의 설원』(전 2권), 『이한우의 태종 이방원』(전 2권), 『이한우의 주역』(전 3권), 『완역 한서』(전 10권), 『이한우의 사서삼경』(전 4권), 『대학연의』(상·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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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역원司譯院은 요즘 식으로 풀어 말하면 ‘국립 동시통역 대학원’이다. 사역원이라는 기관은 1275년에 이루어진 관제 개혁에 따라 예전의 통문관通文館을 개편한 것이다. 이미 고려 때부터 주변 국가들과의 외교 및 교역을 위해 한어, 거란어, 여진어, 몽골어, 일본어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교육하는 기관이 있었던 것이다. 주변 강국들에 둘러싸인 가운데 그나마 국제 정세를 직접 체험하고 당시 수준에서 세계화된 시야를 갖출 수 있었던 사람들이 바로 사역원에 있었다. 그런데 이처럼 주요한 일을 하는 역관譯官들은 주로 양반과 양인의 중간인 중인中人 출신이었다.


마치 해방 직후 우리나라에서 영어 좀 하는 사람들이 미 군정 하에서 위세를 부리듯 통사 가운데는 중국 조정이나 사신들에게 뇌물을 써서 조선 조정에 압력을 넣도록 하는 사례들이 실록에서도 부지기수로 나온다. 장유성도 아마 그런 경우였던 것 같다. 그렇다면 마냥 거부하기도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그래서 일부 신하들은 정사만 제대로 임명한다면 부사에 장유성을 임명하는 것은 무방하지 않겠느냐는 일종의 타협안을 제시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가운데 이미 그전에도 통사이면서 사신이 되었던 인물들이 언급되는데 “원민생· 매우· 이흥덕· 김유례 등이 그들이다. 결국 논란 끝에 이계손을 상사로 삼고, 장유성을 부사로 삼게 했다.”
따라서 원민생이 태종과 세종 때를 거치며 사신을 일곱 차례나 지냈다는 것은 장유성처럼 중국 사신에게 뇌물을 쓰거나 아부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그의 탁월한 중국어 실력 때문이었다.


이 무리(역관)가 항상 중국 조정을 왕래하면서 오로지 물건을 팔아 이익을 취하는 데만 골몰하니, 직접 물화物貨를 가지고 시장에 매매하는 것을 양반들은 다 알고 사대부들은 그것을 천하게 여기는 바입니다.
-1474년(성종 5) 경연에서 홍윤성이 올린 말

신분제 사회였던 조선시대에 역관에 대한 사대부들의인식이 어떠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언급이다. 그럼에도 통사들은 직무상 국가안위와 관련된 최고 정보를 다루는 사람들이었다. 김유례는 통사로서 출발해 나중에는 당상관까지 올라간 성공신화의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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