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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동양사일반
· ISBN : 9788950955878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4-08-2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역사의 삭은 과일에서 희망의 술을 뜨자
1. 춘추전국 시대ㅣ고대 중국의 새로운 질서를 향한 투쟁
인간 세계의 도덕 기준에 따른 천명론 / 천명론에 근거한 주 나라의 봉건제도 / 춘추전국 시대의 도래 / 종법 질서에 기초한 봉건제의 몰락 / 제자백가, 백가쟁명의 문화적 황금기 / 생산력 향상과 새로운 질서를 향한 발전 / 춘추 시대 오패의 천하 다툼 / 전국 시대 칠웅의 패권 전쟁 / 병가와 법가, 그리고 연횡가의 활약
2. 공자와 제자백가ㅣ중국형 사상체계가 마련되다
격동의 시대, 현실 문제를 고민한 공자 / 공자, 그는 어떤 인물인가 / 공자 사상의 핵심은 무엇인가 / 예와 덕의 정치를 주장하다 / 공자 사상의 도통을 이은 맹자 / 유가와 법가의 갈림이 된 순자 / 묵가와 양주, 종횡가, 그리고 법가 / 중국 사상계를 양분한 도가 사상
3. 진시황제ㅣ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위대한 폭군’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위대한 폭군’ / 진시황제, 통일 대업을 완성하다 / 중국 통일을 가능하게 만든 요인들
통일 대업에서 진시황제의 역할 / 중국 최초의 통일 제국 진의 정책들 / 백성의 눈물로 쌓은 장성 그리고 멸망
4. 한 제국ㅣ중국이 미칠 수 있는 한계까지 진출하다
유방,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다 / 백성의 삶이 평안했던 ‘문경의 치’ / 한 무제의 치밀한 인사관리 / 한 무제의 장기집권과 비극 / 한 무제의 권력 강화 방책의 문제점 / “정벌하지 않으면 천하가 불안하다” / 외척의 발호와 전한의 멸망 / 실패로 끝난 왕망의 개혁 / 적미의 난과 신의 멸망 / 광무제 후한 제국의 흥망
5. 패왕별희와 삼국지ㅣ중국의 대표적 문화 상징이 된 역사 창작물
가장 먼저 떠오르는 중국의 이미지 / 진시황의 죽음과 반란의 확산 / 초한지의 극적 장면 ‘홍문의 회’ / 초한 쟁패에서 유방이 승리하다 / 패왕과 우희, ‘패왕별희’로 남다 / 삼국 시대와 위진남북조 시대
6. 흉노 제국ㅣ한 나라를 괴롭힌 중앙유라시아의 강자
흉노와 한 나라의 전쟁 그리고 화친 / 중앙유라시아 초원의 강자 흉노 제국 / 한, 흉노와의 전쟁을 시작하다 / 흉노와 한의 40년 전쟁 / 흉노의 쇠퇴와 정세 변화
7. 고조선과 열국ㅣ한민족 최초의 국가 고조선은 어떤 나라였나?
고조선은 어디에 있었나 / 고조선은 요동 중심의 국가 / 고조선은 강력한 힘을 가진 거대 국가였나? / 요동에서 한반도 서북부로 중심이동 / 고인돌에 나타난 고조선의 흔적 / 고조선과 한의 전쟁, 그리고 한사군 / 역사는 현재의 역사다
8. 고대 일본ㅣ한반도에서 받아 고대 일본 문화를 창조하다
세계에서 일본을 우습게 보는 유일한 나라 / 한국 고대사와 일본 고대사의 시차 / 히미코 여왕과 야마타이국
야마토 왕조와 거대 고분 전방후원분 / 왜왕의 책봉 외교와 동아시아 국제관계 / 야마토 왕조와 소가 씨 정권
쇼토쿠 태자와 아스카 문화
9. 석가모니ㅣ인도를 넘어 세계의 정신사를 바꾸다
석가족의 왕자 고다마 싯다르타 / 출가와 깨달음, 그리고 초전법륜의 설법 / 현실적인 해탈의 방법을 제시하다
석가의 설법과 불교 교단의 형성, 전파 / 브라흐만의 제식주의가 지배한 인도 / 브라마흐니즘에 대한 사상적 도전 / 인간적이며 혁명적인 붓다의 사상
10. 마우리아와 굽타 왕조ㅣ고대 인도 통일 왕국들의 흥망과 성쇠
인도, 통일 국가를 위한 전쟁의 시대 / 인도 최초의 통일 국가 마우리아 왕조 / 아소카 왕의 인도 통일과 불교 전파 / 굽타 왕조가 창건되다 / 인도 문화의 황금시대 굽타 왕조 / 힌두교의 성립과 불교의 쇠퇴
11. 대월지와 사산 왕조 페르시아ㅣ끊임없이 변화하는 유목민족의 세계
대월지국, 서쪽에서 흥기하다 / 대월지의 서천과 박트리아의 운명 / 파르티아와 사산 왕조 페르시아 / 사산 왕조의 절정과 찬란한 문화
주석
고대편 참고 자료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늘에서 권력을 무조건 받는 것이 아니라 인간 세계의 도덕적 기준에 맞는 사람이 하늘의 재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이러한 사고는 대단히 인문적인 사고 방식이 아닐 수 없다. 17세기 왕권신수설에 기초한 절대왕정보다 최소한 2천 년 전 이미 동양은 이보다 훨씬 인문적이며 논리적인 사유 방식을 습득하고 있었다. 서양 정신의 인문주의적 원류로 파악하는 고대 그리스보다 훨씬 앞서서 이런 사고가 출현한 것이다.
이처럼 전국 시대에는 세상이 어지럽고 혼돈스러우면서도 다양한 사상과 정치 이론들이 등장하여 인간 세계의 사고 영역을 크게 확장시켜주었다. 그러한 사상 이론 가운데는 진정으로 인간이 좇아야 될 가치 있는 것들도 있지만 순간적인 술수와 간계로써 세상을 호도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들도 있었다. 그 때문에 특히 유가 사상가들인 공자와 맹자는 이러한 이론들을 세상을 현혹하는 사술이라며 심각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유가들의 생각과는 달리 난세에는 역시 현실적인 처방전, 실용적인 개혁 방안이 유효한 법이다. 그리고 그것이 인간 세계의 고통을 줄여주며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길인 경우도 많다. 그런 점에서 상앙의 개혁을 이어받아 법가를 중용한 진의 통일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패왕별희>의 패왕 항우 또한 검은색 분장이다. 혹 흰색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흰색이 아니다. 중국인들이 패왕 항우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패왕별희>에서 항우는 한신의 모략으로 전쟁에서 패하여 나라가 망하게 되며, 이제 우미인과 헤어져야 할 뿐만 아니라 자신도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이 슬픈 최후를 피하지 않고 자결로써 끝낸다. 패왕과 우희의 비장한 죽음이 <패왕별희>의 결론이다. 여기서 패왕은 강직하고 용감하며 뛰어난 무장이다. 비록 역사에서는 패했지만 경극을 통해 패왕의 그 용맹성을 살리고 싶었던 것이 중국인들의 마음이었던 모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