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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0975937
· 쪽수 : 3664쪽
책 소개
목차
6권
서른 개의 관|아르센 뤼팽의 귀환|여덟 번의 시계 종소리
7권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아르센 뤼팽의 외투|초록 눈동자의 아가씨
8권
바네트 탐정사무소|부서진 다리|불가사의한 저택|바리바|이 여자는 내꺼야|에메랄드 보석반지
9권
두 개의 미소를 가진 여인|아르센 뤼팽과 함께한 15분|강력반 형사 빅토르
10권
백작부인의 복수|아르센 뤼팽의 수십억 달러|아르센 뤼팽의 마지막 사랑
책속에서
“그렇답니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까마득한 시대로부터 전해 내려오며 이곳 사레크의 모든 삶을 지배해온 예언이지요. 사람들이 늘 생각해온 게 바로 이겁니다. 즉, 언젠가는 운명의 날이 와서, 그로부터 열두 달 내에 섬 주위에 솟아난 서른 개의 큼직한 암초가 서른 개의 관으로 돌변해, 결국 서른 명의 끔찍한 희생자를 거두게 되고, 그중 넷은 십자가형에 처해질 여자의 몫이 되리라고 말입니다. 이건 그야말로 세대를 거쳐 내려오면서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는 전통으로 굳어졌단 말입니다. 요정 고인돌에 새겨진 시구(詩句)처럼, 아주 확고하게 규정된 사실이지요. ‘서른 개의 관(棺)에 서른 명의 희생자가 있으리니…….’ ‘네 여자가 십자가형을 당하리니…….’” (6권, 『서른 개의 관』)
조르주 : 오, 사립탐정으로 나서도 굉장하겠습니다! 맞아요, 책을 빌려주었죠!
당드레지 : 영어책이겠죠. 저자명은 C로 시작하고…….
조르주 : 뭐라고요?
당드레지 : 하하, 놀라기는…… 서가의 영어책 중에서 저자명 C로 분류된 항목에 빈틈이 생겨 있지 않소! 별것 아닙니다!
조르주 : 하여튼 정확해…….
당드레지 : 여자의 키가 작다고도 말했던가요……? 책에 손이 닿으려면 이 의자를 딛고 올라서야만 했을 테고…….
조르주 : 그건 또 어떻게 알아냈습니까?
당드레지 : 의자쿠션에 신발자국이 남아 있더군요.
조르주 : 아……!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그 모든 걸 파악한 겁니까?
당드레지 : 처음엔 몰랐죠. 특별히 관심 둘 이유가 없었으니까. 근데 당신 태도가 조금 민감하다 싶어서, 다시 주변을 쓱 둘러보았죠. 그러고는 곧장 파악한 겁니다. (6권, 『아르센 뤼팽의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