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소네 케이스케 (지은이), 김은모 (옮긴이)
arte(아르테)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3,500원 -10% 3,000원
카드할인 10%
1,350원
15,150원 >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33개 5,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0979072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8-01-21

책 소개

목욕탕 아르바이트로 근근이 살아가는 가장과 정의감 따위 개나 준 악덕 형사, 가정 폭력과 빚에 시달리는 가정주부 등 고달픈 사연을 갖고 있는 인물들이 막다른 길에서 '마지막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1억 엔을 얻기 위해 혈투를 벌이는 추리 소설이다.

저자소개

소네 케이스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7년 시즈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상학부를 중퇴하고 소설 집필에 몰두, 2007년 『침저어』로 제53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코」로 제14회 일본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2009년 「열대야」로 제6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 부문)을 받았으며 『코』, 『열대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의 작품이 있다.
펼치기
김은모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본어를 공부하던 도중 일본 미스터리의 깊은 바다에 빠져 전문번역가의 길에 들어섰다.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마무라 마사히로의 『시인장의 살인』과 『마안갑의 살인』, 『흉인저의 살인』, 아오사키 유고의 『노킹 온 록트 도어』, 후지사키 쇼의 『신의 숨겨진 얼굴』, 『살의의 대담』, 유키 하루오의 『방주』와 『십계』,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죽이기』를 비롯한 ‘죽이기’ 시리즈, 우타노 쇼고의 ‘밀실살인게임’ 시리즈, 미쓰다 신조의 ‘작가’ 시리즈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료스케는 고다 파에게 2천만 엔의 빚을 지고 있었다.
‘돈 나올 구석’이란 오조라 신용금고의 오노 지점장 대리다. 알고 지내는 윤락업소 주인에게 입수한 고객 명부에서 오노를 골라, 공갈로 돈을 뜯어내 발등에 떨어진 불을 조금이라도 꺼볼 작정이었는데, 협박 전화를 한 다음 날 오노가 경찰에 달려가는 바람에 계획이 다 틀어졌다.
“고다 씨, 우리가 어떤 사입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분명 에바토 씨한테는 여러모로 신세를 졌소. 하지만 나도 나름대로 성의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뭐, 그야 그렇습니다만…….”
료스케는 우시가누마 서로 이동하기 전, 우라야마 서에 있던 시절에 고다와 안면을 텄다. 정년퇴직하는 선배 형사의 소개로 고다 파 사무소에 이따금 얼굴을 내밀었다. 당초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정보수집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보를 받는 쪽에서 주는 쪽으로 변했고 만나는 장소도 사무소에서 골프장, 결국은 클럽과 윤락업소로 변했다. 마가 끼었다거나 저도 모르게 구렁텅이에 깊숙이 빠졌다는 표현은 료스케에게 들어맞지 않는다. 소개해준 선배 형사도 분명 같은 짓을 했을 테고, 자신은 우라야마 서에서 대대로 이어지는 유착 관계의 배턴을 넘겨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양심의 가책 따위는 눈곱만큼도 느끼지 않았다.
고다가 투덜댔다. “나도 2천만 엔밖에 안 되는 푼돈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따지기는 싫어요. 하지만 공과 사의 구분은 분명히 해야지.”
“물론 그렇습니다.” 료스케는 호들갑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떼어먹으려고 그러는 건 아니에요. 실은 돈 나올 구석이 한 군데 더 있습니다.”
“어떤?”
“그건 기업 비밀이라서요, 하하하.”
고다의 얼굴에는 여전히 웃음기 하나 없었다. 조그만 눈이 네놈 이야기는 못 믿겠다고 말하고 있었다.
“한 달만 기다려주시면 2천만 엔을 한 푼도 남김없이 싹 갚겠습니다. 어허, 진짜라니까. 아니오, 정말입니다.” 료스케는 그렇게 말하며 테이블에 양손을 대고 고개를 숙였다.


“그날 만난 뒤로 내 나름대로 이것저것 많이 따져봤어. 역시 사고로 위장하는 게 제일일 것 같아.”
“사고라니?”
“교통사고, 차로 치는 거지.”
“그건 안 돼.”
잘될 거라는 생각이 눈곱만큼도 안 들었다.
텔레비전으로 얻은 어중간한 지식에 불과하지만, 경찰은 자동차의 아주 조그만 부품과 도료 조각, 타이어의 흔적 등으로 뺑소니 차량을 가려낼 수 있다고 한다. 신야가 붙잡히면 당연히 자신도 의심받을 게 불 보듯 뻔했다.
“차 때문에 덜미가 잡힐까 걱정이야? 괜찮아, 훔친 차를 쓸 거니까.”
“그러려고 차를 훔치겠다고?”
“차를 쌔비는 건 간단해. 치고 나서 버리면 그만이고.”
“해본 적 있어?”
신야는 코웃음을 쳤다. “옛날에는 그게 일상이었지. 실컷 타고 다니다가 버리는 거야.”
미나는 신야의 얼굴을 말끄러미 쳐다보았다. 가정환경이 열악해서 고등학교도 한 주 만에 퇴학했다고 한다. 지금은 성실하게 일하는 모양이지만, 나쁜 짓을 하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신야는 미나 손에서 사진을 잡아채 날카로운 눈으로 다케오의 얼굴을 노려보았다.
“역시, 이러면 안 돼.”
미나가 사진을 다시 뺏으려고 했지만 신야는 사진을 내놓지 않았다.
“이대로 있으면 평생 맞으면서 살아야 해. 그래도 괜찮겠어?”
“…….”
“마음 푹 놓고 나한테 맡겨둬.” 신야는 미나의 눈을 들여다보며 타이르듯이 말했다. “이 녀석만 없으면 미나 씨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