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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0989712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PROLOGUE 언덕 위 작은 신전
01_시계계곡의 소년 건축가
02_미래를 위한 여행
03_새로운 예술을 찾아서
04_동방 여행
05_새로운 정신
06_행복의 건축
07_모두를 위한 집
08_형언할 수 없는 공간
09_해변의 건축가
EPILOGUE 시가 된 건축
르코르뷔지에 예술의 키워드
르코르뷔지에 생애의 결정적 장면
참고 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르코르뷔지에의 무덤은 그의 건축만큼이나 세속적이다. 그는 일생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특히 노동자계급을 위해 집을 지었다. 동료 건축가들이 부유층을 위한 고급 주택을 지을 때 작은 공간에서 최대한의 편의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던 그는, 모든 사람에게 사적 공간을 제공하려 했고, 이것이 행복의 기초가 된다고 믿었다.
- 「프롤로그」 중
르코르뷔지에의 납골묘는 푸른 하늘과 지중해를 향해 열려 있다. 경사진 그의 묘비는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곳을 가리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가 꿈꾸었던 건축의 감동은 여기서 성취된다. 그의 영혼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자연과, 그의 유골을 품은 소박한 콘크리트 구조물, 그리고 그가 일생 추구한 ‘햇살 아래 아름다운 형상’은 이곳에서 조화롭게 공존한다.
- 「프롤로그」 중
수도원 건축은 언덕을 배경으로 마치 왕관처럼 솟아 있었다. 리듬감 있게 위로 솟은 수도실은 아름다웠고, 작지만 기능적이었다. 불필요한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그 공간은 기도와 묵상과 안식에 최적화되어 있었다. 사실 어느 수도원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수도사의 방에는 침대와 책상 외에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이조차도 가지지 못한 젊은 청년에게 간결한 공간이 주는 편의와 사생활 보호는 더없이 소중했다. 게다가 창밖으로는 낭만적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언덕 아래 풍경은 고시원만 한 수도실을 끝없이 확장시켜주었다.
- 02 「미래를 위한 여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