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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7147107
· 쪽수 : 335쪽
책 소개
목차
1부 삶, 사회와 소통하는 인문학
1장 음식인문학
먹는 데에도 도(道)가 있을까?
대담|음식은 시대를 읽는 중요한 매개체지요
2장 치유인문학
인문학이 지친 내 마음을 보살필 수 있을까?
대담|인문학이 마음에 위안이라도 주면 다행이죠
3장 경제인문학
자본은 왜 인문학을 필요로 할까?
대담|경제 그래프에는 사람의 삶이 담겨 있어요
4장 의료인문학
몸의 문제를 푸는 삶의 지도가 있을까?
대담|의료를 인간의 삶 속에서 종합적으로 바라보다
5장 영상인문학
보고 듣고 느끼며 삶을 성찰하는 시대의 인문학
대담|인문학의 시간대와 공간을 확장하다
2부 과학,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하는 인문학
6장 빅데이터인문학
빅데이터, 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허물다
대담|인문학의 눈으로 데이터의 이면을 봅니다
7장 진화심리학
인간의 본성과 행동에 대한 수수께끼를 푸는 과학
대담| 진화론과 생물학, 심리학의 삼중주
8장 생명인문학
외계인과 소통하는 인문학은 가능할까?
대담|바이오 아트에서 발견한 새로운 인문학의 가능성
9장 신경인문학
뇌과학의 관점에서 인간을 탐구하다
대담|뇌과학의 성과는 자아에 대해 심층적인 물음을 던지죠
10장 디지털인문학
디지털 세대에게 인문학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대담|기성세대도 디지털 용어를 이해해야 합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 음식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은 그 역사가 굉장히 오래됐어요. 먼저 근대 이전에도 음식은 배를 채우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죠. 게다가 오늘날처럼 요식업이 하나의 산업 분야로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음식에는 관련 생태의 흔적과 역사 등이 자연스레 묻어났어요. 음식인문학은 한 사회의 역사와 문화의 변천을 들여다보는 중요한 매개가 될 수 있습니다.
▶ 유한한 인간 삶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인문학은 그 자체가 고통과 대결하는 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인문학자는 인문학을 “인간의 문제를 고민하고 인간의 행복을 찾는 인간학”이라고 정의한다. 인문학은 재난 같은 삶(존재하기로 결정한 적도 없는데 이미 존재하고 있고 이 삶을 견뎌내야만 한다!)을 견디며 살아가려는 인간의 몸부림이다. 그러니 인문학과 치유가 무관하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일 것이다. 그동안 치유라는 단어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