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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한국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50992392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0-10-21
책 소개
목차
| 프롤로그 | 3대 진퇴양난과 3가지 트렌드
1부 코로나 이후 경제와 삶의 변화
Intro 언택트, 미래는 어떻게 다가오는가
1 코로나에 대응하는 비즈니스의 신풍경
2 재택근무에서 스마트 워크로
3 금융의 디지털 전환과 시장 변화
4 디지털 소비를 선도하는 MZ세대의 등장
5 코로나 이후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2부 세계화 퇴조와 각국 경제
Intro 코로나가 끝나면 세계경제는 원래의 자리로 돌아갈 것인가?
1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가치사슬의 변화
2 미국경제, 지금까지 이런 위기는 없었다?
3 중국이 보는 미·중 기술패권 경쟁
4 아베 이후 일본경제는
5 세계화의 퇴조와 한국경제
6 추격지수로 본 한일 간, 미중 간의 경제패권
3부 커진 정부, 믿어도 되나
Intro 재정으로 버티는 경제, 선도 국가 될 수 없다
1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정책의 방향과 전망
2 한국판 뉴딜이 대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까?
3 코로나 고용 충격은 1998년, 2008년과 다를까?
4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보건의료 정책
5 기본소득의 시대는 도래할 것인가?
4부 금융자산 시장, 변수는 무엇인가
Intro 실물경제와 괴리된 자산 가격 상승, 언제까지 이어질까?
1 저금리와 양적완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 2021년 주식시장 전망
3 달러의 위상은 건재한가
4 자산운용, 어떻게 해야 하나
5 부동산 시장, 안정될 것인가
5부 미래 산업별 기회의 창
Intro 미래를 위한 산업 트렌드
1 비대면 사회가 가져온 콘텐츠 산업의 변화
2 인공지능의 무한한 가능성
3 운송을 넘어 모빌리티의 시대로
4 수소 산업, 새로운 기회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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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플랫폼 노동은 이렇게 진입이 쉬운 특징 때문에 노동자 상당수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 환경에 놓여 있다. 배달 대행과 돌봄 노동이 대표적인데, 이들은 공급 과잉으로 인해 낮은 임금을 받고 있으며, 고용주가 없기 때문에 위험에서 보호받을 수 없다.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사용자도 없다. 재난문자가 날아와도 생계를 위해 일을 그만둘 수 없지만, 감염에 취약한 노약자를 돌보면서도 손소독제 하나 공급받지 못한다.
(중략) 전문가들은 플랫폼 노동의 증가가 코로나 이후에 ‘뉴노멀’로 자리 잡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그리고 정규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호봉제 역시 코로나 이후에는 과업을 중심으로 하는 직무급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 지금의 노동시장은 플랫폼을 매개로 한 과업 중심 직무급제로의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따라서 현재 중요한 것은 개인이 학습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이것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교사는 강의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좀 더 현실적인 문제를 수학 원리로 해결하도록 돕는 새로운 역할을 맡는다. 다시 말해 ITS가 강의 부담을 줄여주면, 교사는 학생과의 인간적인 연결을 강화해 인성과 창의력 등 고차원적 역량을 키우는 ‘하이터치 학습’에 집중할 수 있다. AI는 교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가 새로운 역할을 맡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코로나 위기가 장기화되고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늦어진다면 지금과 같이 재정을 계속 쏟아붓는 방식으로 고용을 유지할 수 있을까? 재정으로 버티는 OECD 최고의 성장과 고용 실적은 언제까지 가능할까? 1997년과 2008년 두 번의 경제 위기를 극복할 때도 재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코로나 위기에 맞설 수단이 재정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성장률이 떨어지고 세수가 줄어드는데도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경제 개혁이나 증세와 같은 부담스런 논의는 피한 채, 미래 세대의 희생을 강요하는 국채를 동원해 지금의 성장과 일자리만을 지킨다면, 이런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