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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0993597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1-01-1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이제야, 제인 에어를 다시 만났다
등장인물
제인의 공간
1 붉은 방에 갇힌 소녀
“나는 어째서 늘 미움만 받는 걸까?”
2 영혼의 친구
“그런 어두운 감정이 너를 휘두르도록 내버려두지 마.”
3 더 넓은 세계로
“아직 당신의 영혼은 잠들어있는 것과 마찬가지라오.”
4 손필드의 밤
“겨우 도착한 샘물에 독이 있음을 알면서도 기꺼이 마시는 기분이 이런 것일까.”
5 사랑, 그리고 약속
“우리는 지금도 여전히 동등한 인간이고, 저는 이제 어디로든 갈 수 있어요.”
6 결혼식에서 생긴 일
“결혼에 대한 기대를 품고 희망에 차있던 어제의 제인은 어디로 갔을까?”
7 자립과 선택
“제 주인은 오직 저 자신뿐이에요.”
작가 샬럿 브론테
리뷰
책속에서
어렸을 때는 고전에 대한 오해를 가지고 있었다. 문학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분야에서도 고전만큼은 낡고 재미없다고 생각했다. 공감하기 어려운 예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학업의 일부처럼 느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책을 만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다.
길고 지루해 보인다는 이유로 이 넓고 풍부한 세계를 접하지 못했다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나 역시 처음에는 고전을 오해한 사람으로서, 고전 소설이 사람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생각했다. 바로 그 순간부터 이 책이 시작됐다.
_ 프롤로그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제가 그런 아이라면 외숙모를 좋아한다고 말했을 거예요. 하지만 나는 솔직히 얘기할 수 있어요. 외숙모를 싫어한다고. 외숙모가 존 리드 다음으로 싫어요. 외숙모는 제게 애정이 없어서 사랑이나 친절을 베풀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착각이에요. 외숙모가 저를 붉은 방에 난폭하게 가뒀던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_ 붉은 방에 갇힌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