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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키다리 아저씨

(마음과 마음이 닿는 문장)

진 웹스터 (지은이), 구예주 (그림), 최주언 (옮긴이)
단한권의책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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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키다리 아저씨 (마음과 마음이 닿는 문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98697662
· 쪽수 : 401쪽
· 출판일 : 2019-08-30

책 소개

태어나 18년 동안 고아원에서 자란 소녀 주디는 어린 아이들을 씻기고, 입히고 돌보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런 주디에게 후원자가 나타나 대학에 보내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디를 응원하며 격려한다. 주디는 그런 후원자에게 일기에 가까운 글을 써서 보낸다.

목차

• 우울한 수요일 ······ 9
• 제루샤 애벗 양이 키다리 아저씨 스미스 씨에게 보내는 편지들 ······ 25
• The Original Text ······ 241

저자소개

진 웹스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앨리스 제인 챈들러 웹스터(Alice Jane Chandler Webster)다. 저자는 1901년 배서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학창 시절부터 신문 기자로 활동하며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또한 그녀는 일찍부터 교도소와 보육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인권 활동을 펼치기도 했는데, 이러한 관심은 그녀의 작품 배경이 되기도 했다. 진 웹스터는 재학 시절에 창작한 단편 모음집 『패티가 대학에 갔을 때』가 성공하자 『키다리 아저씨』와 『속 키다리 아저씨』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작가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특히 고아 소녀의 유쾌한 분투기와 로맨스를 그린 『키다리 아저씨』는 편지 형식으로 전개되는 독특한 구성을 통해 전형적인 소설의 형식과 왕자를 만나 행복해진다는 ‘신데렐라 구조’에서 벗어나 당시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뿐만 아니라 출판 당시 미국 내 고아들의 복지 문제를 재조명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지금까지도 영화와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으로 재창작되어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키다리 아저씨』는 우리에게 순수와 믿음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세계를 보여 준다. 웹스터는 다양한 글쓰기를 선보이며 한창 작가로서 활동할 즈음, 40세에 첫아이를 낳고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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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언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 YBM어학원 종로 e4u센터 예스토플 대표 강사 현) YBM인강 ‘하루 딱 10분! 뉴토플 레벨업 비법 특강 시리즈’ 강사 전) YBM 종로 e4u센터 텝스 대표 강사 전) 출판번역가(월든, 키다리 아저씨 등) 성균관대학교 프랑스어문학과, 국제통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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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예주 (그림)    정보 더보기
동화같이 따뜻한 분위기의 그림으로 사랑받는 일러스트레이터. 무심코 읽은 고전 소설의 매력에 빠져 여러 책을 탐독했다. 인상 깊은 장면을 자기만의 그림으로 다시 그리고, 마음을 두드리는 문장을 발췌해 매끄럽게 읽히도록 엮어 『일러스트 에디션 제인 에어』를 완성했다. 고전은 낡고 재미없다는 오해 탓에 쉽게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고전을 다시 집어 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꼼질꼼질 초간단 동화 일러스트 』를 썼고, 『키다리 아저씨』의 그림을 그렸다. 인스타그램 @yej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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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제 이름을 바꿨어요.
서류상으로는 여전히 제루샤지만 실제로는 어디서든 ‘주디’로 불려요. 살면서 딱 하나 있던 애칭을 정식 이름으로 삼아야 한다니 정말 안됐지요? 그래도 주디라는 이름을 제가 지은 건 아니랍니다. 프레디 퍼킨스가 편하게 말하기 전에 저를 부르던 이름이에요.
리펫 원장님이 새로 들어오는 아기들 이름을 고를 때 조금이라도 더 독창성을 발휘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전화번호부에서 성을 찾으시거든요―애벗은 첫 쪽에 있답니다. 그리고 아무 데서나 세례명을 따오세요. 제루샤는 묘비에서 발견한 이름이래요. 저는 항상 그 이름이 싫었어요. 하지만 주디는 좋아요. 유치한 이름이기는 하죠. 저다운 이름이 아니에요. 온 가족에게 사랑받으며 응석받이로 자라서 별다른 고민 없고 거칠 것 없이 살아가는, 푸른 눈을 가진 상냥한 애에게나 어울리는 이름이죠. 그런 삶을 살면 좋지 않겠어요? 어떤 결점이 있더라도, 가족에게 응석부리며 자랐다고 비난할 사람은 없으니까요! 그렇게 자란 척하는 것도 꽤 재미있답니다. 앞으로는 꼭 저를 ‘주디’라고 불러주세요.


있잖아요, 아저씨. 저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상상력이라고 생각해요. 상상력이 있으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지요. 친절하고, 동정심 있고,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요. 상상력은 어릴 때 일궈야 해요. 하지만 존 그리에의 집에서는 아주 작은 불꽃이라도 깜박거릴라 치면 그 자리에서 밟아버리죠. 그곳에서 장려하는 유일한 덕목은 의무감이에요. 저는 아이들이 그 말의 뜻을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의무감은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거니까요. 아이들은 뭐든지 마음에서 우러나올 때 할 수 있어야 해요.
제가 수장이 될 고아원은 어떨지 보세요! 제가 잠들기 전에 하고 노는 제일 좋아하는 놀이랍니다. 아주 사소한 것까지 생각해요. 식사부터 옷, 공부, 놀이, 벌칙까지. 제가 데리고 있는 고아 중에 아무리 우수한 아이도 어쩌다 한 번은 나쁘게 구니까요.
어쨌든 그 아이들은 행복할 거예요. 어른이 되어서 곤경에 처해도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만 있다면 괜찮을 거예요. 제게 자녀가 생긴다면 저는 아무리 불행하더라도 아이들만큼은 어른이 될 때까지 어떤 걱정도 하지 않게 만들 거예요.


무슨 대단한 기쁨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소소한 기쁨을 크게 느끼는 게 중요하지요. 제가 행복의 진정한 비밀을 알아냈답니다, 아저씨. 그건 바로 현재를 사는 거예요. 맨날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바라보지만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최대한으로 사는 거지요. 농업과 같답니다. 농업에는 대규모 농업과 집약적 농업이 있지요. 음, 저는 집약적 삶을 살 거예요. 매 순간을 즐길 거고, 즐기는 동안에도 제가 즐기고 있다는 걸 ‘의식’할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을 살지 않아요. 경주할 뿐이죠. 저 멀리 보이는 어떤 목표에 닿으려 애쓰고, 냅다 달리느라 숨이 차서 헐떡이는 바람에 옆에 있는 이 아름답고 고요한 풍경을 놓치고 말지요. 그러다 문득, 자기가 늙고 지쳤다는 걸 알게 돼요. 목표에 닿았든 안 닿았든 변하지 않는 사실이죠. 저는 길가에 앉아서 소소한 행복을 많이 쌓기로 마음먹었어요. 위대한 작가가 되지 못한다 해도요. 그래도 확실히 제가 대단한 여류 철학자가 되어가고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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