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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백 년을 걷다

하루에 백 년을 걷다

(근대 문화유산과 오랜 삶의 흔적을 따라가는 골목 여행)

서진영 (지은이), 임승수 (사진)
  |  
21세기북스
2021-04-01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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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백 년을 걷다

책 정보

· 제목 : 하루에 백 년을 걷다 (근대 문화유산과 오랜 삶의 흔적을 따라가는 골목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50993931
· 쪽수 : 288쪽

책 소개

도심 속 근대 문화유산을 따라가는 여정을 담은 책이다. 한국의 공예 무형문화재, 전국의 시장을 직접 취재하고 고스란히 기록해온 서진영 작가. 이번에도 우리 문화의 가치를 온전히 보여주고자, 서울에서 제주까지 백 년의 시간을 간직한 골목을 걸으며 그 길이 품은 시간들을 돌아본다.

목차

시작하는 말

봄 : 온기가 남아 있는 길을 따라서
대구 청라언덕 - 봄의 교향곡이 울려 퍼지는 언덕 너머로
광주 양림동 - 의외의 광주, 빛바랜 풍경이 빛고을에 빛을 더하네
대전 소제동 – 기차가 몰고 온 바람 뒤편에
강경 옥녀봉로 – 금강 물길 타고 흘러든 근대의 물결을 따라서
익산 춘포 들녘 – 봄아 이리로 오너라, 들녘에서 삼킨 노래

여름 : 낡고 바랜 흔적도 싱그러운
목포 유달산 아래 – 바다를 메꾼 땅, 엄두를 낼 수 없었떤 시간들
군산 내항 – 탁류가 저만치 물러난 자리에
전주 천변 – 온전한 고을, 전주의 변주
인천 개항누리길 – 개항장 인천에 남아 있는 이방의 흔적
부산 영도다리 너머 – 가마솥처럼 뜨거웠던 부산의 품결 따라
통영 토영이야길 – 통영이 그 시절 그 사람들을 기억하는 방법

가을 : 깊은 노을만큼 진한 이야기
제주 모슬포 – 아릿한 시간이 아름다운 풍경 속에 일렁일렁
진해 중앙동 – 꽃비에 감춰졌던 진해의 민낯
진주 에나길 – 붙잡을 수 없는 시간, 향수는 제자리에
경주 역전 – 신라 천년 고도에 남겨진 지난 백 년의 흔적
춘천 소양로 – 호반 물안개를 타고 산허리 돌아 걷는 길

겨울 : 고독과 낭만이 공존하는 거리에서
서울 서촌 – 시간을 곱씹는 길, 서촌 한 바퀴
원주 원일로 – 치악 자락의 풍족했던 고을, 원주의 부침 속으로
서울 교남동 – 평화를 꿈꾸던 자들의 혼이 여기에 남아
나주 영산포 – 풍요가 흐르던 포구에 세월도 흘러
서울 정동길 – 환희의 나날도 비통한 마음도 보듬고 더듬어

저자소개

서진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람과 이야기를 좇아 두 발로 전국을 누비는 기록자. 대구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대학을 다니고, 그 뒤로 서울을 거점 삼아 전국 곳곳을 걷고 있다. 근대 문화유산을 따라가는 여정을 담은 『하루에 백 년을 걷다』, 공예 무형문화재 12인의 장인 정신을 담은 『몰라봐주어 너무도 미안한 그 아름다움』, 전국의 시장을 여행지로 제시한 『한국의 시장』, 도시의 매력을 소개한 『부산 온 더 로드』 『서울, 문화를 품다』, 한국을 대표하는 노포를 취재한 『또 올게요, 오래가게』를 썼다. ‘잘사는 것’보다는 ‘잘 사는 것’에 관심을 두며, 주변을 살피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기록하는 일이 세상살이 안목을 높인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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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수 (사진)    정보 더보기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에이전시와 잡지사에서 줄곧 사진 일을 해왔다. 현재 ‘시몽포토에이전시’ 소속 사진가로 활동하며 월간 〈전원생활〉 〈어린이동산〉의 사진을 담당하고 있다. 어린이용 생태전집과 역사전집의 사진 작업을 진행하며 생태와 역사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출장을 다니는 틈틈이 주변의 생태 환경과 역사 현장을 둘러보고 사진에 담으려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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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기계음 하나 없이 이어폰을 통하지 않고 듣는 노래는 참 오랜만이라 벤치에 앉아 한참 감상하는데 이내 종이 울리고 아이들이 쏟아져 나온다. 낯선 얼굴임에도 저희들보다 어른이다 싶은지 깔깔거리다 말고 줄줄이 인사를 한다. 봄 햇살보다 말간 얼굴을 하고서. 비로소 실감이 난다. 빼앗긴 땅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가던 때에 배움이 당연시 여겨지지 않던 이들에게 선교사들의 땀방울이 어떤 희망을 싹틔웠는지.
<광주 양림동>


“저게 관사라고? 허, 난 여태 몰랐네. 그렇잖아도 사진기 들고 많이들 오드라고.” 약주를 들이켠 어르신이 혼잣말을 했다. 어쩌면 근대 유산이니 뭐니 하는 것은 지금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성가신 일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생각 탓에 기록이랍시고 기웃거리는 것이 늘 조심스러운데 흐르는 세월에 어르신들은 오히려 너그럽다.
<대전 소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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