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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7912658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3-10-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로컬 씨, 당신은 누구인가요
1. 길고양이가 이끄는 골목
2. 내가 살던 동네도 사라질까
3. 색깔을 만드는 일
4. 새벽시장의 도시
5. 아이가 자란다
6. 내게 알맞은 속도와 리듬을 찾아
7. 제자리에서 세계를 넓히는 방법
8. 내일의 이웃을 찾아서
9. 낭만에 대하여
미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고양이 마을 만들기를 실패 사례로 봐야 할까? 효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고양이 무료 급식소가 철거되고, 이후 해외 사례처럼 고양이를 테마로 한 관광명소가 되진 못했으니 행정적으로는 실패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좀 엉뚱하게 들리려나? 으레 춘천에 붙어온 ‘호반의 도시’ ‘낭만의 도시’라는 수식에 별 감흥이 일지 않았던 나는 영화 〈고양이 집사〉 속 이야기를 좇아 효자동의 길고양이 민원부터 고양이 마을 만들기 시도까지 일련의 과정을 살펴보며 ‘춘천, 사람 사는 동네였네?’ 하고 이 도시가 새삼 살갑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우리가 청소년들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참 많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초기에는 이용률이 굉장히 낮았어요. 무료라는 데에 아이들이 의외로 쭈뼛쭈뼛해요. 입소문이 나는 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맡겨놓은 카페 홈페이지에 ‘맡겨놓은 카페 MAP’ 서비스를 추가했어요. 아이들이 민망한 경험을 하지 않도록 맡겨놓은 카페가 어디어디에 있고, 현재 몇 잔의 쿠폰이 남아 있는지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