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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

백낙청

(주체적 인문학을 위하여)

백낙청,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지은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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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백낙청 (주체적 인문학을 위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2111593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1-04-20

책 소개

전공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시대와 사회의 흐름, 폭넓은 교양 전반에 걸친 충분한 이해를 증진하고자 2004년부터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주관으로 진행된 '관악초청강연' 백낙청 편. 백낙청 교수의 제41회 서울대학교 관악초청강연 강의록을 책으로 엮었다. 행동하는 지성 백낙청 교수가 '주체적 인문학' 그리고 '주체적 글읽기'를 이야기 한다.

목차

대화의 장을 열며
강연자 머리말

1부 강연
주체적 인문학과 문학비평적 능력
서양 근대 문학에 대한 주체적 읽기
정전 읽기의 의미와 정전의 재평가
콘래드에 대한 재평가와 『어둠의 속』
인종주의와 식민주의 문제
『어둠의 속』과 페미니스트 비평
주체적 읽기를 위하여

2부 패널 질문과 토론

3부 보면서 읽다

저자소개

백낙청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8년생. 고교 졸업 후 도미하여 브라운대와 하바드대에서 수학. 후에 재도미하여 1972년 하바드대에서 D. H. 로런스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하고 2015년까지 편집인을 지냈으며, 서울대 영문과 교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시민방송 RTV 이사장,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970년대 이래 민족문학론을 전개하고 분단체제론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체계적 인식과 실천적 극복에 매진해왔으며, 근대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새로운 문명전환의 사상을 연마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계간 『창작과비평』 명예편집인,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으로 있다. 저서로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1 / 인간해방의 논리를 찾아서』(합본개정판)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2』 『민족문학의 새단계: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3』 『통일시대 한국문학의 보람: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4』 『문학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 일: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5』 등의 문학평론집과 연구비평서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D. H. 로런스의 현대문명관』을 냈고, 『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 『흔들리는 분단체제』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 『어디가 중도며 어째서 변혁인가』 『2013년체제 만들기』 등의 사회평론서와 『백낙청 회화록』(1~7) 『변화의 시대를 공부하다』 『문명의 대전환을 공부하다』 등 다수의 공저서 및 편저서가 있다. 제2회 심산상, 제1회 대산문학상(평론부문), 제14회 요산문학상, 제5회 만해상 실천상, 제11회 늦봄문익환통일상, 제11회 한겨레통일문화상, 제3회 후광김대중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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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난 2002년 기초교육 전담부서로서 설치되었다. 학내 구성원을 위해 학과와 학문분과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교과, 비교과의 기초교양과목 및 특별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화의 장을 통해 길이 너무 많아 길을 찾기 어려운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자신과 이웃의 삶에 대해 세상과 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갖기를 바라며 『관악초청강연』 단행본 간행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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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양문학 바로보기

<외국문학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강연을 하면서 ‘이이제이以夷制夷’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건 동양사에서 만나는 표현이지요. 옛날 중화민족이 주변의 오랑캐들과 싸우면서 오랑캐를 시켜서 오랑캐를 제어한다, 이이제이한다고 했는데. 말하자면 우리가 서양문학을 주제적으로 읽을 때, 뭐 이건 좀 농담 섞인 표현입니다만 이이제이를 할 필요가 있다, 서양문학을 저술한 그 서양 오랑캐들의 작품을 우리가 제대로 읽어가지고 서양의 제국주의자 오랑캐들을 잘 다스릴 필요가 있다 하는 이야기였어요. 우리가 서양의 제국주의적인 침략을 물리쳐야 한다고 해서 서양문학을 무조건 배격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 내부에서 자신의 행태를 비판하고 단죄하는 그런 요소를 끌어다 활용하는 것이 우리 자신의 수고를 덜면서 서구비판의 목적을 달성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서양인들 자신이 서구중심적 읽기를 마치 그것이 보편적인 읽기인 양 내세우는 것에 대해 저항하는 자세지만 동시에 제국주의 서양의 산물이라고 무조건 배격하거나 비판만 하는 데도 동의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백낙청: 주체적 인문학을 위하여』 중에서)


‘주체’로 나아가기

또 개인적인 주체가 아니고 집단적인 주체에 대해서도 많이들 비판적이죠. 어느 집단을 그냥 하나로 똘똘 뭉친 주체로 설정하는 것은 전체주의나 독단으로 흐를 위험이 많다고 해서 그것도 어떻게 역사적·사회적으로 형성된 일종의 허상이다 하는 주장을 하는데, 이 문제에 대한 제 생각은 정전에 대한 입장하고도 비슷합니다. 처음부터 고정불변의 뭐가, 주체라는 그런 물건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비판하고 해체해야 마땅하지만, 동시에 이 주체라는 걸 우리가 끊임없이 만들어가면서 살아가는 거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그런 의미의 주체적 읽기, 다시 말해서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또는―우리의 주체성이나 정체성이라는 게 여러 겹이잖아요. 한 개인으로서의 정체가 있고, 남자로서 또는 여자로서의 정체성도 있고 어느 사회에 속하느냐 하는 것도 있는데, 사회도 지역사회도 있고 국가도 있고 민족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어요. 하여간 그런 다양한 구성요소를 가진 주체를 그때그때 어떻게 형성해 가느냐 하는 게 중요하고, 그런 차원의 주체가 개인으로서나 또는 집단으로서나 제대로 형성된 사람이 제대로 자기 삶의 주인 노릇하면서 잘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양문학을 주체적으로 읽는다는 것도 그런 주체로서 읽는 일이며 동시에 그런 주체를 형성하는 과정의 일부가 되겠습니다.
(『백낙청: 주체적 인문학을 위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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