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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역사연구법

중국역사연구법

량치차오 (지은이), 유용태 (옮긴이)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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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역사연구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중국역사연구법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학 일반
· ISBN : 9788952128294
· 쪽수 : 326쪽
· 출판일 : 2019-04-15

책 소개

량치차오의 <중국역사연구법>(1922)은 중국 전통사학의 방법을 기초로 당시 서방 근대사학의 성과를 수용해 양자를 결합하고 새로운 학술적 안목으로 독특한 사학이론체계를 수립한 명저로 평가되어 왔다. 이 책이 오늘날에도 중국과 대만의 30여 개 출판사에 의해 거듭 발행되는 까닭이다.

목차

옮긴이의 말
일러두기

서문
제1장 역사의 의미와 범위
제2장 과거의 중국 역사학계
제3장 역사의 개조
제4장 사료의 종류와 출처
제5장 사료의 수집과 감별
제6장 역사적 사실들의 상호관계
[보론] 역사가의 4대 요건

[부록] 량치차오 연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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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량치차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 역사상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한 근대 전환기를 살면서 끊임없이 시대를 이끌어간 대표적 지식인이다. 신문·잡지 및 교육을 기반으로 변법유신變法維新을 도모하고, 근대화된 서구 문명을 선전함으로써 폐쇄된 근대 중국에 새로운 개혁의 기풍을 일으켰다. 특히 탁월한 계몽주의 사상가, 정치가, 언론인, 교육자, 문학가로서 중국 문화사文化史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자字는 탁여卓如, 호號는 임공任公이며, 필명筆名으로 음빙실주인飮氷室主人·음빙자飮氷子·만수실주인曼殊室主人·신민자新民子·소년중국지소년少年中國之少年 등 여럿을 사용했다. 서구 열강의 침략과 대항의 최전방 지역이던 광둥 성廣東省 신후이新會 사람으로, 반경반독半耕半讀의 향신鄕紳인 아버지 량바오잉梁寶瑛과 어머니 조씨趙氏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동치同治 12년(1873), 즉 아편전쟁이 일어난 지 33년 뒤, 태평천국의 난이 평정된 지 10년 뒤, 서구 충격이 중국을 향해 거세게 가해지던 시기다. 여섯 살에 오경五經을 완독하고, 열두 살에 수재가 되었으며, 열일곱에 거인擧人이 된 천재였다. 하지만 1890년 회시會試에 낙방하면서 실의에 빠진 그가 새롭게 성장한 계기는 스승 캉유웨이康有爲와의 만남이었다. 신학문에 눈뜬 그는 1895년 당대 뛰어난 대학자 캉유웨이를 도와 《만국공보萬國公報》를 창간하고 본격적인 변법운동에 들어선다. 1898년 캉유웨이와 함께 이른바 ‘백일유신’을 시작했으나, 운동은 실패로 끝나고 일본으로 망명했다. 일본에서 서양 사상을 접하며 쓴 글들을 자신이 직접 창간한 여러 잡지에 연재하면서 그의 명망은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 널리 전파되었다. 특히 《청의보淸議報》에 실린 글들은 뒷날 《음빙실자유서飮?室自由書》 편찬으로 이어졌다. 중국 내외에서 ‘언론계의 총아’, ‘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라 불린 그의 명성에 걸맞게, 《음빙실자유서》는 구학문에 대한 탄탄한 기반을 지닌 량치차오가 망명지 일본에서 신학문을 왕성하게 섭취하며 동서 사상의 가교를 구상한 책이다. 신해혁명 다음 해인 1912년에야 중국으로 돌아온 그는 신정부에서 사법총장司法總長, 폐제국총재幣制局總裁, 재정총장財政總長 등 각종 직책을 맡아 정치 활동을 했고, 말년에는 중국의 역사와 학술을 중심으로 한 연구 활동에 주력했다. 그 밖의 주요 저술로는 《소년중국설少年中國說》, 《중국역사연구법》, 《선진정치사상사先秦政治思想史》, 《중국근삼백년학술사中國近三百年學術史》, 〈신민설新民說〉, 《리훙장전李鴻章傳》 등이 있으며, 량치차오가 생전에 편찬한 《음빙실문집飮氷室文集》에 신문과 잡지 등에 발표한 단편들이 더해져 《음빙실합집飮氷室合集》(중화서국, 1936)이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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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교수로, 전공 분야는 동아시아 근현대사이다. 한국중국근현대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 <중국역사연구법>(역주, 2019), <혁명과 민주주의>(공저, 2018), <21세기 동아시아와 역사 문제: 사색과 대화를 위한 강의>(공편, 2018), <동아시아사를 보는 눈>(2017), <직업대표제: 근대중국의 민주유산>(중문판, 2017), <동아시아의 농지개혁과 토지혁명>(편저, 2014) 등이 있다. 서울대 민교협 의장으로 일하면서 학생운동사 편찬을 기획하고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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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남의 책을 잘 요약할 줄 아는 사람은 창작을 할 수 있다. 순열의 《한기》 이후 송의 원추(袁樞)가 쓴 《통감기사본말》에서 우리는 또 그런 예를 보게 된다. 편년체는 연대를 날줄로 하고 사건을 씨줄로 하여 독자로 하여금 역사적 사실의 시간적 관계를 분명히 파악할 수 있게 하는데, 이것이 바로 그 장점이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은 본래 연속성을 갖고 있어서 하나의 사건이 수천 혹은 수백 년에 걸쳐 있으며 편년체의 서술은 아무리 교묘하더라도 본질상 장부식 서술을 벗어날 수 없다. 특정 연도에 기록된 일을 읽으면 그 원인은 몇 년 전에 있거나 이미 그 유래를 잊어버리게 되며, 그 결과는 몇 년 뒤에 있어서 그 결말이 어찌 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앞뒤로 책장을 넘기면서 확인해야 하는 것이 수고로울 뿐 아니라 읽는 재미도 없다. 원추는 《자치통감》을 요약해서 사건을 시작과 끝으로 삼아 1,600여 년의 내용을 239개의 사건으로 요약하였다. 이 작업은 책장을 넘기면서 뒤져야 하는 고통을 느끼고 스스로 《통감》을 연구하는 데 편리함을 추구하기 위해 시작되었을 뿐이다.


또한 학문을 잘하는 사람은 연구해야 할 문제를 그 대소(大小)를 기준으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문제의 대소는 있으나 한 문제를 연구하는 정신은 대소가 없으며 똑같이 진리를 구하는 과정일 따름이어서, 큰 문제를 통해서도 진리를 구할 수 있지만 작은 문제를 통해서도 진리를 구할 수 있다. 어떤 하나의 문제가 내 손 안에 들어오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일단 들어오면 크든 작든 반드시 정중하고 충실하게 그것에 다가가야 한다. 크고 작음에 어찌 절대적인 기준이 있겠는가? 작은 문제를 가볍게 지나치면 어느 틈에 큰 문제도 가볍게 지나치게 되며 그렇게 되면 연구의 정신이 쇠퇴하기 마련이다. 학자라면 모름지기 연구한 것을 진실로 남들에게 주려고 해야 하는데 이때 자기가 연구해서 얻은 결과만을 주어서는 안 되고 그런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연구 경로와 진행 순서도 함께 제공해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그렇게 제공된 것은 수원(水源)을 가진 물이 되어 아무리 떠먹어도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은 것이 된다.


도대체 그것을 어떻게 해낸다는 것인가?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연습을 통해서 길러지는 듯싶다. 맨 처음에 시도할 수 있고 가장 좋은 방법은 몇 개의 범위를 스스로 지정하거나 글을 한 편 쓴 후에 책을 읽으면서 그와 관련된 내용들에는 주의를 기울이고 관계없는 내용은 지나치는 것이다. 이렇게 며칠을 지낸 후 독서의 범위를 바꾸거나 글의 제목을 바꿔서 주의력을 새로운 방면으로 전환한다. 이런 방법으로 며칠간 해 보면 곧 익숙해질 것이다. 익숙해진 이후에는 너무 마음을 쓸 필요 없이 마음대로 책을 펼쳐도 마땅히 주의해야 할 점들은 즉시 떠오르게 되어 있다. 책을 한 번 읽을 때는 하나의 주의점만 가지고 읽으며, 두 번째 읽을 때는 주의점을 바꿔서 읽는다. 이것은 가장 엉성한 방법이지만, 실로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이렇게 몇 번 해 본 뒤에는 동시에 여러 개의 주의점을 가지고 책을 읽어도 전혀 힘들지 않다. 앞에서 나는 책을 읽을 때 초록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만일 주의점을 보지 못한 채 두서없이 초록에만 몰두하면 그것은 아무 쓸모없는 초록이 되고 만다. 반드시 취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야 취하는 데 들이는 노력을 절약할 수 있으니 이는 특별히 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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