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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2226440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13-04-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관중과 그의 텍스트 『관자』
『관자』의 현실주의
정치 경제적 대안의 실제
교육을 통한 현실 조치
관중의 최후 모습과 그에 대한 평가
에필로그 ; 우정과 신뢰의 현실적 리더십
저자소개
책속에서
관중의 사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대두하는 것이 국민이다. 관중은 ‘국민을 존중하라.’라는 존민(尊民), ‘국민을 따르라.’라는 순민(順民), ‘국민을 두려워하라.’라는 외민(畏民), ‘국민을 활용하라.’라는 용민(用民)’을 그의 핵심 주장으로 삼는다. 국민은 국가 조직을 구성하는 분자인 동시에 국가 경제를 구축하는 직접 생산자다. 그러므로 국가는 국민을 존중하고 따르며 두려워하여 인심을 얻어야 하고 적극적 신뢰를 보여야 한다. 동시에 국민을 효율적으로 부리고 통제해야 한다.
환공이 어떻게 나라를 다스려야 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관자는 “나라가 소유한 산과 바다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라고 대답한다. 다시 환공이 “무엇을 일러 산과 바다를 잘 관리하는 것이라고 하는가?”라고 묻자, 관자는 “해양 자원을 통하여 왕업을 이루는 나라는 염업세(鹽業稅)를 징수합니다.”라고 답하며, 세금을 거둬들이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이른바 세법(稅法)을 거론한 것이다. 이는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발상이었다.
관중은 곡식과 짐승을 기르는 일을 통해 국민에게 이익을 돌려주었다. 국민이 제각기 힘들여 경작하고 길러 자신이 소유할 수 있게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산림이나 바다 같은 것은 국가 소유로 해서 국가의 공공 자원으로 조성했다. 다시 말하면, 국민에게 나름대로 생업에 종사하여 먹고 살 수 있게 하여 생존을 보장하였다. 아울러 국가는 산과 바다를 장악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특산물인 소금과 철을 생산하여 다른 나라와 무역을 활발히 하면서 국가의 재정을 확보하였던 것이다. 그것은 국민이 부를 생산하는 동시에 국가 또한 재정을 확보하여 서로 부를 증가시킬 수 있고, 자원을 개발하고 생산을 증대할 수 있는 적극적인 부국·부민 정책이었다. 재부의 증산이라는 양적인 부국·부민과 복지를 강화하고 생활수준을 향상하는 등 질적인 부국·부민 정책을 함께 도모하였다.
한 국가의 힘은 위정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단결, 그리고 부유한 경제력에서 나온다. 하지만 그 힘을 구체적으로 행사하는 것은 바로 ‘군대’다. 군대를 강하게 하여 나라를 지킬 수 있어야 하고, 다른 나라까지 제압할 수 있어야 국가는 부국강병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때문에 관중은 「치국」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국민이 농사를 일삼으면 농토가 개간되고, 농토가 개간되면 곡식이 많아지고, 곡식이 많아지면 나라가 부유해진다. 나라가 부유하면 군대가 강해지며, 군대가 강해지면 전쟁에서 승리하고, 전쟁에서 승리하면 국토가 넓어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