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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종교학 > 종교학 일반
· ISBN : 9788952242112
· 쪽수 : 124쪽
책 소개
목차
제1장 동양사상의 여명 3
사상의 시작과 문화의 원류 / 신화시대 / 신정국가 / 유비적 사유와 감응 이론 / 야스퍼스와 문명의 축
제2장 유교의 탄생 29
음주를 경계함 / 자학子學 시대와 경학經學 시대 / ‘열 가지를 미루어 하나로 합하는 자들’ / 유교는 누가 창시한 것일까
제3장 공자의 유학 48
공자가 꿈꾼 세상 / 좋은 공부의 시금석, 『논어』 / 인仁의 맛, 예禮 의 멋 / 음악 마니아 공자
제4장 공자 학단과 제자 68
도통道統 과 공자의 추종자들 / 아성亞聖 맹자 / “어찌 꼭 이익을 말하는가”
제5장 유교의 반대자들 87
유가의 별종別宗 순자 / 성선性善 과 성악性惡 의 딜레마 / 존공尊孔 과 반공反孔·비공批孔
나가는 말: 아리아드네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여정 106
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상고시대의 문화는 어느 한 국가나 민족의 창조물이 아니다. 그것은 대단히 넓은 권역을 포괄하는 문화 상호작용권(Sphere of interaction)에 속해 있던 여러 민족의 문화가 융합되어 형성된 것이다.
유교는 여러 시대를 거치며 탄생 당시의 원형으로부터 많이 멀어졌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말하자면 온고지신(溫故知新)과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원칙을 기초로 한 창조적 전화(轉化)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부정적인 측면에서 말하자면 지식인들의 아전인수와 견강부회로 점철된 왜곡과 변질의 역사였다고 할 수 있다.
공자는 ‘차가운 머리로 새로운 말을’ 하려는 사람이기보다 ‘뜨거운 혀로 평범한 말을’ 하는 사람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점이 바로 『논어』가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