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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보쟁글스

미스터 보쟁글스

올리비에 부르도 (지은이), 이승재 (옮긴이)
자음과모음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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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보쟁글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스터 보쟁글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54436458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6-09-02

책 소개

2016년 1월 7일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의 작은 출판사에서 출간, 이내 언론에 회자되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프랑스의 깐깐한 작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찬사를 보낸 작품이다. 출간 이후 몇 달 사이에 16개의 프랑스 문학상 후보에 올랐고, 가장 대중적인 문학상 5개를 수상하더니 브르타뉴 지방 한림원 문학상까지 수상했다.

목차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저자소개

올리비에 부르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작가로 1980년 프랑스 서부 낭트(Nantes)에서 출생했다. 데뷔작 <미스터 보쟁글스>를 2016년 1월에 출간, 문단과 독자로부터 즉각적이고 전국적인 호응을 얻었고, RTL-Lire상, France Culture-Telerama상, France Televisions상, Emmanuel Robles상, L'Express-BFM 독자상, 브르타뉴 한림원상을 수상했다. 현재 35개국, 25개 언어권에 저작권이 수출되었고, 스웨덴, 이탈리아,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에서 출간되었다. 올리비에 부르도는 소설 속 꼬마 주인공처럼 정규 교육을 ‘조기 퇴직’했고, 텔레비전이 없는 집에서 독서에 몰두하며 몽상과 공상을 즐겼다. 10년 동안 부동산 업계에서 일했고, 당시 열정적으로 추진한 사업은 실패를 거듭했다. 이후 2년 동안 퓨즈 대리점 사장이었는데, 당시 비서가 그보다 학력이 높았다. 흰개미 박멸회사 대표 당시에는 개미들이 그의 자리를 갉아먹어(!) 실패하기도 했다. 종합병원 배수관 기사에 이어 한 교과서 출판사의 총무를 맡기도 했는데, 이것이 그의 인생 최고의 직업이었다고 한다. 또한 브르타뉴 지방 크루아직(Croisic)에서 게랑드 소금 채취업자로 일하기도 했다. 다만 글을 향한 그의 열망은 그친 적이 없었다. >미스터 보쟁글스>가 그 증거다. 직장을 잃은 뒤 창작에 전념하여, 2년의 집필 끝에 완성한 방대한 분량의 첫 원고는 매우 어둡고 시니컬한 작품으로 출판사를 찾지 못했다. 이후 스페인에 사는 부모님 집에 머물면서 7주 만에 완성한 경쾌하고 엉뚱한 새로운 소설이 바로 >미스터 보쟁글스>다. 2016년 1월 출간 직후, '누벨 옵쇠르바퇴르'의 비평가이자 중견 작가인 제롬 가르생(Jerome Garcin)의 격찬을 받았고(‘이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시라!’), 이후 평단과 독자의 대대적인 호응을 얻어 2016년 최고의 데뷔작이자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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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교육과와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유럽 각국의 다양한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으며, 도나토 카리시의 《속삭이는 자》 《이름 없는 자》 《미로 속 남자》 《영혼의 심판》 《안개 속 소녀》를 비롯하여, 안데슈 루슬룬드, 버리에 헬스트럼 콤비의 《비스트》 《쓰리 세컨즈》 《리뎀션》 《더 파더》 《더 선》, 프랑크 틸리에의 《죽은 자들의 방》, 에느 리일의 《송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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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들]
부모님은 나를 가르치기 위해 넘치는 상상력을 발휘했다. 수학 공부는 내게 팔찌와 목걸이와 반지를 주렁주렁 차게 한 다음 몇 개인지 셈하게 하면서 덧셈을 가르쳤고, 뺄셈은 입고 있던 옷을 팬티까지 홀라당 벗게 하면서 가르쳤다. 부모님을 그걸 ‘수(數)트립 쇼’라고 했고, 그건 정말 웃겼다. 아빠는 문제를 풀려면 상황을 직접 체험하는 게 제일이라고 했다. 욕조에 물을 가득 채운 뒤, 한 병 혹은 반병씩 물을 빼낸 뒤 내게 온갖 산술 질문을 퍼부었다. 그리고 오답이 나올 때마다 병에 든 물을 내 머리에 부었다. 그렇게 수학 시간은 종종 거대한 수상 축제가 되었다. 동사변화는 노래집으로 가르쳤고, 인칭대명사는 몸짓과 손짓으로 가르쳤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복합과거 춤을 추면서 수업 내용을 완전히 숙지했다. (53쪽)

식사를 마친 마을 사람들은 불꽃놀이를 시작했고, 사방에서 불꽃이 솟았다. 지붕에서, 지평선 자락 산머리에서, 호수에 떠 있는 돛단배에서……, 사방에서 폭음이 터졌고, 마을 담벼락은 섬광의 꽃다발로 빛났다. 끝내 새하얗게 하늘이 밝아오며 빛이 넘쳐 한낮처럼 환해졌다. 순간, 밤은 완전히 달아나 숨었다. 밤은 밤의 방식대로 이 즐거운 전투에 참여한 셈이다. 그 순간, 나는 엄마가 만틸라 밑으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다. 뚝뚝 떨어지는 눈물은 엄마의 볼록하고 창백한 뺨 위를 흘러 입가를 스친 뒤 도도한 턱 위에 떨고 있다가 땅을 향해 마지막 도약을 했다. (151~152쪽)


[엄마]
사과하고 싶은 마음은 눈곱만큼도 없어요! 아주 고의적이었거든요! 이 남성분은 제 할아버지이자 조세핀 베이커의 연인이자 프러시아 기병이고, 미래의 제 남편이 될 사람이에요. 그리고 전 이 남자를 믿어요! (45쪽)

그게 도대체 말이 되나요? 꽃은 돈을 받고 파는 물건이 아니에요. 꽃은 아름답지만 공짜예요. 그냥 허리를 숙여 따기만 하면 되는 거라고요. 꽃은 생명이죠. 내가 아는 한 생명은 돈을 받고 파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난 해고당한 게 아니고 스스로 그만둔 거예요. 사방에서 자행되는 사기극에 동참하기를 거부한 거라고요. 점심시간을 틈내 지구상에서 한 번도 만든 적 없는 가장 크고 가장 화려한 꽃다발을 만들어서 당당히 걸어 나온 거라고요. (63쪽)


[아빠]
“꼬마 해군과 은막 스타의 숙취 냄새를 죽이기 위해 우리는 코스타 브라바에 차를 세운 뒤 길가에서 로즈마리와 백리향을 땄다. 올리브 나무 밑에 앉아 사색이 된 얼굴로 햇살을 따며 웃고 떠드는 저들을 유심히 바라보며 나는 이 미친 짓을 벌인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토록 아름다운 그림은 실수의 산물이나 잘못된 선택일 수 없고, 이토록 완벽한 빛은 그 어떤 후회도 안기지 않기 때문이다. 결단코.” (121~1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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