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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54606967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Ⅰ.카페 셀렉트
Ⅱ.셀렉트의 역사 : 보헤미안의 삶
Ⅲ.카페의 일상생활
Ⅳ.셀렉트의 사람들
Ⅴ.셀렉트의 메뉴
Ⅵ.에스프레소 한 잔이요!
Ⅶ.셀렉트와 사랑에 빠지다
Ⅷ.감사의 말
Ⅸ.옮긴이의 글
Ⅹ.셀렉트를 빛내준 단골 손님들
리뷰
책속에서
셀렉트가 인상적인 또 다른 이유는 이곳에서만큼은 유명 작가 등 저명인사들도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 묻혀 수수하게 어울렸다는 것이다. 배우 빌 머레이는 파리에 관한 가장 좋은 기억은 1980년대 파리에서 가진 긴 휴식 시간이었고, 그중에서도 푸알란 빵으로 만든 최고의 크로크므슈를 먹기 위해 셀렉트를 찾을 때였다고 기억하고 있다. 어느 조용한 아침, 파리에 사는 배우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가 셀렉트에서 어느 기자를 앞에 두고 최근 출연한 영화를 놓고 인터뷰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셀렉트의 역사: 보헤미안의 삶’ 중에서
셀렉트는 근처에 사는 예술가들, 샐러리맨들, 그리고 대학생들이 일을 하는 주된 장소이다. 유명한 파리 카페 중에서 가장 규모가 작으면서 가장 변화를 겪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또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해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많은 카페들이 아르누보 양식을 어설프게 흉내낸 인테리어로 바꾸었지만 셀렉트는 그런 충동에 굴하지 않고 저항해왔다. 셀렉트 특유의 담뱃진으로 물든 벽과 갈색 의자들은 지난 시간 셀렉트가 자신만의 전통을 고수한, 살아 있는 역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카페 셀렉트’ 중에서
카페를 경영하고 있는 프레데릭은 종업원들이 오래오래 근무한다는 사실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 이는 다른 카페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그렇다면 유독 셀렉트만이 장기 근속이 가능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프레데릭은 그 비결을 ‘협동 정신’에서 찾는다. “사장과 종업원들 사이에 어떤 공감대가 있어야 합니다. 하루에 16시간에서 18시간을 함께 일하려면 호흡이 잘 맞아야 하니까요.” -‘카페의 일상생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