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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지 마

움직이지 마

데니스 존슨 (지은이), 이원열 (옮긴이)
엘릭시르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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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지 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움직이지 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5461929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2-10-17

책 소개

전미 도서상 수상 작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데니스 존슨의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라는 지역에 살아가는 하류 인생들, 그리고 그들이 230만 달러를 두고 벌이는 쫓고 쫓기는 싸움을 그리고 있다.

저자소개

데니스 존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극작가. 독일 뮌헨에서 태어난 뒤 국무부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따라 필리핀과 일본을 거쳐 미국에 정착했다. 스무 살에 시집을 출간한 뒤 아이오와대학에서 영문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았고, 이때 레이먼드 카버를 사사했다. 한때 마약 등을 접하며 방황하는 삶을 살았는데, 이때의 경험들을 바탕 삼아 삶의 어두운 면과 인간 내면의 고통, 구원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썼다. 특히 『예수의 아들』을 비롯한 존슨의 최고작들은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강렬한 문장으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듯한 분위기를 선보이며, 그 성과는 도스토옙스키, 헤밍웨이, 플래너리 오코너, 레이먼드 카버 등 위대한 거장들이 이룬 업적에 비견되었다. 2017년 폐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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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열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겸 뮤지션. ‘헝거 게임’ 시리즈, ‘스콧 필그림’ 시리즈,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브리태너> 등의 책을 옮겼다. 로큰롤 밴드 ‘원 트릭 포니스’의 리드싱어 겸 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우승을 사직 구장에서 직접 지켜보겠다는 꿈을 지니고 있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Some Might Say), 매년 야구 시즌이 끝날 때마다 분노에 차서 한 해를 돌아보지 않는(Don’t Look Back in Anger) 법을 아직 배우지 못해 그날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젊음을 유지하며(Stay Young) 영원히 살다 보면(Live Forever) 언젠가는 보게 되리라 믿고 있다. 그것 역시 ‘마스터플랜’의 일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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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늙은이가 우리 집에서 세 집 아래에 있는 집으로 이사를 왔어. 트레일러 공원이었어. 내가 열두 살 때였던 것 같아. 그 아저씨가 자기 이사 오기 전에 자기 트레일러를 청소해 주면 하루에 이십 달러씩 주겠다고 했어. ‘내 트레일러를 청소해 주렴. 하루에 이십 달러 줄 테니.’ 소독제니 양동이니 하는 것들을 다 줬어. 청소하는 데 하루에 여덟 시간씩 일하고도 나흘 반이 걸렸어. 온통 쓰레기였거든. 때를 닦아내면 그 밑에 또 때가 있었어. 바닥만 세 번을 닦았는데, 그다음엔 주걱으로 긁어내야 했어. 정말 제대로 청소했지. 뜰에 있던 잡동사니를 죄다 들어내고, 나뭇가지를 갈퀴로 모아서 쌓았지. 그다음에는 흙 속에 있던 것들을 손으로 파내야 했어. 플라스틱 조각이라든가, 뭔지 알 수도 없는 물건들 말이야. 물건들은 부서지잖아. 플라스틱으로 된 것들 말이야. 그 쓰레기를 전부 그 사람 픽업 짐칸에 실었어. 타이어 네 개가 모두 다 다른 브랜드였어. 트레일러 앞의 좁은 아스팔트 길은 물을 뿌려 씻었지. 뜰에 잔디 씨까지 뿌렸어. 새 집처럼 만드는 데 나흘 반이 걸렸어. 그 전에도, 그 후로도 그렇게 열심히 일해 본 적이 없었어. 청소를 다 하고 나니 그 아저씨가 차근차근 설명해 주더군. 그 아저씨―아마 예순 살쯤 되었던 것 같아. 장애가 있고,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고, 가족은 사라지고 없는. 무슨 말인지 알겠지. 전형적인 고독한 인간쓰레기였어. 이렇게 말하더군. ‘너한테 줄 구십 달러를 가져왔다. 넌 충분히 일을 했고, 나한테는 돈이 있어. 아니면 넌 이 복권을 한 장 가질 수도 있어.’ 복권을 꺼내 보이더군. 응, 큼지막한 표를 손바닥에 얹어서 보여줬어. ‘이 표는 말이다, 일 달러 오십 센트다. 그러니까 나한테서 구십 달러를 받으면, 넌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이것과 똑같은 복권을 육십 장 살 수 있어. 아니면 이 복권을 가질 수 있고. 이 복권 딱 한 장만.’ 응, 그렇게 말했어. 그래서 난 그 복권을 골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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