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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지 마

움직이지 마

데니스 존슨 (지은이), 이원열 (옮긴이)
엘릭시르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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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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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움직이지 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5461929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2-10-17

책 소개

전미 도서상 수상 작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데니스 존슨의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라는 지역에 살아가는 하류 인생들, 그리고 그들이 230만 달러를 두고 벌이는 쫓고 쫓기는 싸움을 그리고 있다.

저자소개

데니스 존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평범한 삶에 자리한 고통과 구원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소설가이자 미국 내 유명 문학상마다 이름을 올린 세기적인 천재 작가. 1949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따라 일본 도쿄, 필리핀 마닐라, 미국 워싱턴 D.C. 등에서 자랐다. 20대 시절 술과 마약의 유혹에 빠져 방황했다. 이때의 경험은 훗날 그가 사회의 가장자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절망과 소망을 누구보다도 생생하게 그려내는 문학적 밑거름이 되었다.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레이먼드 카버의 수업을 들으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문체와 세계관을 구축했다. 1969년 첫 시집 《The Man Among Seals》, 1983년 첫 소설 《Angels》를 발표했다. 1992년 연작소설 《예수의 아들》을 펴내며 미국 문학의 주요 작가로 자리매김했으며, 2007년 장편소설 《연기의 나무》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고 퓰리처상 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택에서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소설, 시, 희곡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성취를 이루었으며, 지금도 여전히 ‘작가들의 작가’로 통한다. 사망한 그해에 필립 로스의 적극적인 추천과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미국 의회도서관 소설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8년, 마지막 소설집 《The Largesse of the Sea Maiden》이 사후 출간되었다. 《기차의 꿈》은 2002년 미국의 문예지 《파리 리뷰》에서 처음 발표되었고, 같은 해 아가칸상, 이듬해 오헨리상을 수상했다. 두 상 모두 최고의 단편소설에 수여하는 문학상이다. 2011년 정식 출간 후 퓰리처상 소설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그해 퓰리처상은 수상작을 정하지 않았다. 2019년 리터러리 허브가 선정한 ‘지난 10년간 최고의 소설 20권’, 2024년 뉴욕타임스가 발표한 ‘21세기 최고의 책 100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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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열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겸 뮤지션. ‘헝거 게임’ 시리즈, ‘스콧 필그림’ 시리즈,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브리태너> 등의 책을 옮겼다. 로큰롤 밴드 ‘원 트릭 포니스’의 리드싱어 겸 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우승을 사직 구장에서 직접 지켜보겠다는 꿈을 지니고 있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Some Might Say), 매년 야구 시즌이 끝날 때마다 분노에 차서 한 해를 돌아보지 않는(Don’t Look Back in Anger) 법을 아직 배우지 못해 그날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젊음을 유지하며(Stay Young) 영원히 살다 보면(Live Forever) 언젠가는 보게 되리라 믿고 있다. 그것 역시 ‘마스터플랜’의 일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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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늙은이가 우리 집에서 세 집 아래에 있는 집으로 이사를 왔어. 트레일러 공원이었어. 내가 열두 살 때였던 것 같아. 그 아저씨가 자기 이사 오기 전에 자기 트레일러를 청소해 주면 하루에 이십 달러씩 주겠다고 했어. ‘내 트레일러를 청소해 주렴. 하루에 이십 달러 줄 테니.’ 소독제니 양동이니 하는 것들을 다 줬어. 청소하는 데 하루에 여덟 시간씩 일하고도 나흘 반이 걸렸어. 온통 쓰레기였거든. 때를 닦아내면 그 밑에 또 때가 있었어. 바닥만 세 번을 닦았는데, 그다음엔 주걱으로 긁어내야 했어. 정말 제대로 청소했지. 뜰에 있던 잡동사니를 죄다 들어내고, 나뭇가지를 갈퀴로 모아서 쌓았지. 그다음에는 흙 속에 있던 것들을 손으로 파내야 했어. 플라스틱 조각이라든가, 뭔지 알 수도 없는 물건들 말이야. 물건들은 부서지잖아. 플라스틱으로 된 것들 말이야. 그 쓰레기를 전부 그 사람 픽업 짐칸에 실었어. 타이어 네 개가 모두 다 다른 브랜드였어. 트레일러 앞의 좁은 아스팔트 길은 물을 뿌려 씻었지. 뜰에 잔디 씨까지 뿌렸어. 새 집처럼 만드는 데 나흘 반이 걸렸어. 그 전에도, 그 후로도 그렇게 열심히 일해 본 적이 없었어. 청소를 다 하고 나니 그 아저씨가 차근차근 설명해 주더군. 그 아저씨―아마 예순 살쯤 되었던 것 같아. 장애가 있고,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고, 가족은 사라지고 없는. 무슨 말인지 알겠지. 전형적인 고독한 인간쓰레기였어. 이렇게 말하더군. ‘너한테 줄 구십 달러를 가져왔다. 넌 충분히 일을 했고, 나한테는 돈이 있어. 아니면 넌 이 복권을 한 장 가질 수도 있어.’ 복권을 꺼내 보이더군. 응, 큼지막한 표를 손바닥에 얹어서 보여줬어. ‘이 표는 말이다, 일 달러 오십 센트다. 그러니까 나한테서 구십 달러를 받으면, 넌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이것과 똑같은 복권을 육십 장 살 수 있어. 아니면 이 복권을 가질 수 있고. 이 복권 딱 한 장만.’ 응, 그렇게 말했어. 그래서 난 그 복권을 골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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