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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88954626392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4-11-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문제의 전차 _009
신문에 소개된 전말 _015
경찰의 증언 _018
배심원 교육 _020
검찰의 공격 _023
변호인의 방어 _038
교수의 분석 _048
심리학자의 견해 _065
주교의 의견서 _ 076
이타주의자의 딜레마 _086
교수들의 토론 _108
재판장의 설명 _118
배심원단의 결정 _121
후기: 우리는 어디에 내린 걸까? _137
감사의 글 _143
참고 자료 _145
리뷰
책속에서
변호인단은 존스를 영웅으로 칭송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합니다. 한 사람을 죽임으로써 다섯 명의 목숨을 구했다는 이유로 말이죠. 그러면서 19세기 영국의 윤리학자 제러미 벤담을 인용합니다. 벤담은 행위의 옳고 그름은 전적으로 그 결과에 달렸으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원리를 행동 지침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본 사건에서는 ‘상식’이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낳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여러분이 존스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다면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는 이유로 그녀에게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시면 안 됩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존스가 한 것처럼 행동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선 위의 남자와 그의 권리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에게도 쳇 팔리라는 이름이 있었음을 명심하십시오.
fMRI(기능적 자기공명 영상)에서 분명히 밝혀진바 어떤 종류의 도덕적 딜레마에서는 도덕적 판단을 결정할 때 정서와 연계된 뇌 부위가 인지 활동과 연계된 뇌 부위보다 훨씬 큰 역할을 한다. 이는 타인에 대한 간접적 침해(이를테면 대프니 존스가 손잡이를 당겨 자신이 모르는 사람에게로 전차 방향을 돌린 것)보다 직접적 침해(이를테면 필수 장기를 적출하거나 육교 위에서 떠미는 것)에서 더 뚜렷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