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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54637589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15-09-15
책 소개
목차
의외의 사건 011
린트부름 요새로 귀향하다 015
피비린내 나는 책 031
새로운 도시 045
메모 없이 메모하기 050
모두 고전활자체 073
오비디오스 095
비블리오 어쩌고, 비블리오 저쩌고 120
부흐하임산産 책 와인 156
키비처와 재회하다 171
슈렉스의 애도 216
시들어버린 월계관 220
마그모스 230
꿈꾸는 인형들의 극장 244
여러 명의 분신 263
꿈속의 꿈 292
그림자 제왕 321
인형중심주의 초급반 336
마에스트로 코로디아크 344
인형중심주의 중급반 353
3막극에서 만난 도서항해사 379
인형중심주의 최고급반 404
코로디아크의 그물 420
집안 패거리 431
보이지 않는 극장 453
꿈꾸는 책들의 미로 473
옮긴이의 말 485
부록 애너그램 찾아보기 489
리뷰
책속에서
우리가 어느 공간에서 보는 것은 꿈속의 꿈에 불과하다.
내 마음의 형제자매들이여, 두려움을 모르는 여러분은 이미 예감했으리라, 안 그런가? 그래, 맞다. 또다시 여행의 목적지는 부흐하임이다. 뭐? 꿈꾸는 책들의 도시는 불탔잖아. 여러분은 그렇게 이의를 제기하겠지. 하긴, 맞는 말이다. 오래전 무자비한 화염에 파괴되었다. (……) 나는 날카롭게 울리는 화재 경종을 들었고, 꿈꾸는 책들이 불꽃으로 변해 별들과 함께 춤추는 모습을 보았다. 이백 년도 더 전의 일이다.
(……) 부흐하임은 이제 차모니아 도서계의 약동하는 중심지이자 문학과 출판과 인쇄 분야를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순례지가 되었다. 그에 비하면 옛 부흐하임은 시립도서관 옆 모퉁이 고서점과도 같았다. 오늘날 그곳 주민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전혀 다른 장소를 지칭하듯 그곳을 ‘대大 부흐하임’이라고 부른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가 잿더미에서 얼마나 대단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부활했는지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픈 유혹에 시달리지 않을 책 바보가 어디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