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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과 남

북과 남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은이), 민승남 (옮긴이)
  |  
문학동네
2023-04-28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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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과 남

책 정보

· 제목 : 북과 남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4692342
· 쪽수 : 720쪽

책 소개

제인 오스틴의 계보를 잇는 탁월한 이야기꾼 엘리자베스 개스켈의 사회소설로, “『오만과 편견』의 산업적” 버전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영국 남부 시골과 북부 도시의 선명한 대비 속에서 열악한 노동 환경, 노사갈등 같은 당시 사회상을 생생히 담아냈다.

목차

1부
1장 “서둘러 결혼식에 가세” _11
2장 장미와 가시 _26
3장 “급할수록 천천히” _38
4장 회의와 고난 _53
5장 결정 _68
6장 작별 _86
7장 새로운 풍경과 얼굴들 _95
8장 향수병 _106
9장 티타임을 위해 옷 갈아입기 _120
10장 연철과 금 _126
11장 첫인상 _138
12장 오전 방문 _150
13장 후텁지근한 곳에서 부는 산들바람 _159
14장 만남 _169
15장 주인과 노동자 _177
16장 죽음의 그림자 _200
17장 파업이란 무엇인가? _211
18장 호불호 _223
19장 천사의 방문 _236
20장 사람들과 신사들 _253
21장 어두운 밤 _267
22장 충돌과 그 결과 _278
23장 오해 _298
24장 오해를 풀다 _309
25장 프레더릭 _318

2부
1장 어머니와 아들 _335
2장 과일이 있는 정물화 _343
3장 슬픔 속의 위안 _353
4장 한줄기 햇살 _379
5장 마침내 집에 돌아오다 _389
6장 “옛친구를 잊어야만 하는가” _407
7장 불운 _422
8장 평화 _430
9장 거짓과 진실 _438
10장 해명 _445
11장 항상 힘은 아닌 노조 _467
12장 남쪽을 바라보며 _484
13장 약속을 지키다 _499
14장 친구가 되다 _519
15장 불협화음 _532
16장 여로의 끝 _552
17장 홀로! 홀로! _569
18장 갑작스러운 이사 _585
19장 평안함은 아닌 안락함 _598
20장 전부 꿈은 아니었다 _613
21장 옛날과 지금 _617
22장 뭔가 부족한 것 _645
23장 “다시는 보지 못하리” _653
24장 평온을 즐기다 _662
25장 밀턴에서 생긴 변화들 _671
26장 재회 _685
27장 “저멀리, 구름을 몰아내라” _694

해설 | 빅토리아시대의 소설적 초상 _701
엘리자베스 개스켈 연보 _709

저자소개

엘리자베스 개스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빅토리아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1810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이듬해 어머니가 사망하자 이모 댁에 맡겨져 자라다가 젠트리 계층의 기숙학교에서 전통적인 교육을 받았다. 1829년 아버지를 여의고 1832년 목사 윌리엄 개스켈과 결혼해 북부 공업도시 맨체스터에 정착했다. 여섯 아이를 낳아 키우며 교육봉사와 자선활동에 힘쓰던 개스켈은 1845년 외아들을 잃고 슬픔을 달래기 위해 글쓰기에 열중했다. 1848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메리 바턴』으로 주목받아, 이를 계기로 찰스 디킨스가 펴내던 주간지 〈하우스홀드 워즈〉에 『크랜퍼드』와 『북과 남』을 연재하고 각각 1853년과 1855년에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이외에도 당대 여러 계층의 삶을 세심히 그려낸 『루스』 『사촌 필리스』 『실비아의 연인들』 같은 장편은 물론, 공포·미스터리·연애·심리 등 다양한 성격의 단편을 꾸준히 발표했다. 두터운 친교를 나누던 샬럿 브론테 사후에 집필한 전기 『샬럿 브론테의 생애』(1857)는 2017년 〈가디언〉이 선정한 ‘역대 최고 논픽션 100권’에 꼽혔다. 1865년 『아내들과 딸들』의 탈고를 앞두고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숨을 거둔 개스켈은 산업화에 따른 문제와 계급 갈등, 종교, 페미니즘 등의 묵직한 주제를 진지하게 다룬 작가로 오늘날 재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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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2021년 《켈리 갱의 진짜 이야기》로 제15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 《마지막 이야기들》 《북과 남》 《지복의 성자》 《시핑 뉴스》 《나 같은 기계들》 《솔라》 《데어 데어》 《바퀴벌레》 《스위트 투스》《사실들》 《완벽한 날들》 《천 개의 아침》 《기러기》 《그 부류의 마지막 존재》 《별의 시간》 《야생의 심장 가까이》 《죽음이 물었다》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한낮의 우울》 《밤으로의 긴 여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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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들은 밀턴에 도착하기 몇 마일 전부터 밀턴 방향 지평선에 짙은 납빛 구름이 걸려 있는 걸 보았다. 그 구름은 창백한 회청색 겨울하늘과 대비되어 더 검게 보였다. 헤스턴에서 첫서리가 내릴 징조가 있었으니 때는 이미 겨울이었다. 밀턴에 더 가까워지자 공기에서 매연의 맛과 냄새가 희미하게 느껴졌다. 어쩌면 어떤 맛이나 냄새가 났다기보다는 그저 초목의 향이 사라진 것인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이십 년 넘게 시골 목사관에서 조용한 삶을 살아온 헤일 씨는 엄청난 고난들을 쉽게 극복하는 밀턴의 에너지에, 밀턴에 있는 기계의 힘, 사람들의 힘에 현혹되었다. 그 장대함에 감복한 나머지 그 힘이 어떻게 행사되는지 자세히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고 그대로 굴복한 것이다.


“전 소위 귀족적 사회라는 남부의 낡고 오래된 틀 속에서 아무 근심과 걱정 없이 편안하고 느린 하루하루를 보내며 지루하고 부유한 삶을 누리기보다는 여기서 땀흘리며 고생하고 사는 게 낫습니다. 실패만 하면서 살더라도요. 꿀 속에 파묻힌 벌은 날 수 없는 법이죠.”
“그건 잘못 아시는 거예요.” 사랑하는 남부에 대한 비방에 발끈한 마거릿이, 눈에 성난 눈물이 고여서는 상기된 얼굴로 맹렬한 방어에 나섰다. “손턴 씨는 남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세요. 그런 경이로운 발명품들이 나올 수밖에 없게 만드는 상업의 도박적인 기질에 비하면 모험이나 진보 면에서는 떨어질지 몰라도, 그렇다고 더 지루하진 않고 그만큼 고통도 덜하죠. 전 이곳에서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이 슬픔이나 걱정에 겨워 땅만 보고 걷는 걸 많이 봐요. 그들은 고통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세상을 증오하기까지 하죠. 남부에도 가난한 사람들이 있지만 제가 이곳에서 보는 사람들처럼 세상의 불공평함을 원망하는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진 않아요. 손턴 씨, 당신은 남부를 잘 모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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