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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475985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1-10-30
책 소개
목차
여는 글_역사학이란 무엇인가 5
1일 탐구: 신화적 시간에서 역사적 시간을 분리한다_헤로도토스와 《역사》 15
2일 객관적 사실: 오직 사실만을 기록한다_투키디데스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23
3일 역사의 유용성: 사실과 함께 교훈을 전한다_티투스 리비우스와 《로마사》 31
4일 역사의 교훈: 과거를 통해 미래를 알 수 있다_타키투스와 《게르마니아》 39
5일 정체순환과 혼합정체: 로마는 어떻게 세계를 통일했을까?_폴리비오스와 《역사》 47
6일 역사적 인물에 대한 기록: 인간 중심의 합리적 사실만 기록한다_사마천과 《사기》 54
7일 신 중심의 역사관: 두 개의 나라는 어떻게 대립하는가_아우구스티누스와 《신국론》 61
8일 프랑크 왕국의 역사: 중세 최초의 전기를 쓰다_아인하르트와 《샤를마뉴의 생애》 68
9일 고대 영어의 역사: 영어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_베다 베네라빌리스와 《영국민의 교회사》 75
10일 프랑스 왕실의 역사: 중세 프랑스의 역사 서술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_뱅상 드 보베와 《역사보감》 83
11일 피렌체의 역사: 피렌체의 영광을 서술하다_레오나르도 브루니와 《피렌체 사람들의 역사》 90
12일 역사 시대 구분법: 역사의 3주기를 이용하다_플라비오 비온도와 《이탈리아 조망》 98
13일 이탈리아의 통일: 역사는 순환한다_니콜로 마키아벨리와 《피렌체사》 106
14일 역사학의 물리 법칙: 과학이 역사를 가속화시킨다_르네 데카르트와 《방법서설》 113
15일 이성: 역사는 자신을 전개하는 과정이다_게오르크 헤겔과 《역사철학 강의》 120
16일 문화 발전의 흐름: 역사의 대상은 특수한 개인이 아닌 일반인이다_볼테르와 《루이 14세의 시대사》 127
17일 이성: 아는 것은 인간의 힘을 증대시킨다_드니 디드로와 《백과전서》 134
18일 유물론: 자본주의의 생산양식은 어떻게 발전했을까?_카를 마르크스와 《자본론》 141
19일 객관적 역사: 객관적 입장에서 서술한다_레오폴트 폰 랑케와 《라틴 및 게르만 여러 민족의 역사》 148
20일 인간 정신: 인간 정신을 통해 역사 속 삶을 이해한다_빌헬름 딜타이와 《정신과학에서 역사적 세계의 건립》 155
21일 역사의 주관성: 역사는 역사가의 주관적 산물이다_로빈 콜링우드와 《역사의 인식》 162
22일 서구의 몰락: 역사를 인간의 생애주기에 비유하다_오스발트 슈펭글러와 《서구의 몰락》 169
23일 역사의 재구성: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다_에드워드 카와 《역사의 연구》 176
24일 도전과 응전: 문명은 도전과 응전의 역사다_아널드 토인비와 《역사의 연구》 183
25일 장기지속의 역사: 역사는 인간 사회에 대한 과학이다_페르낭 브로델과 《지중해: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190
26일 픽션으로서의 역사: 역사는 픽션이다_헤이든 화이트와 《메타 역사》 198
27일 장기 19세기: 장기 19세기 역사의 개념을 제안하다_에릭 홉스봄과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 205
28일 패러다임: 역사는 과학에 대한 상을 변화시킨다_토머스 쿤과 《코페르니쿠스 혁명》 212
29일 지리적 환경의 차이: 문명과 민족은 왜 불평등할까?_재러드 다이아몬드와 《총, 균, 쇠》 219
30일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융합: 세상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_빅히스토리 226
닫는 글_역사학을 통해 융합을 시도하다 234
참고문헌 23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30명의 역사가들이 역사학을 어떻게 정의하며 역사학의 역할을 무엇으로 보았는지를 설명한다. 이들은 시대와 정치 상황, 문화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역사의 본질을 규명했고, 이를 토대로 학문으로서 역사학을 정립하고자 했다. 자칫 딱딱하고 건조할 수 있는 역사학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에피소드도 함께 담아냈다. 역사학을 처음 접하거나 역사학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이 책을 통해 역사학의 세계를 가벼운 마음으로 조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헤로도토스는 《역사》를 통해 역사의 흐름이 신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을 거부했다. 호메로스(Homeros)는 트로이 전쟁에 관해 서술하면서 그 사건을 기억하는 신으로부터 받은 영감에 의존했지만, 헤로도토스는 과거의 사건을 직접 조사해서 기술했다. 즉 헤로도토스의 기억의 근원은 신이 아닌 바로 역사가 개인이었다. 그래서 《역사》에서는 신이 직접 인간의 사건에 개입하는 경우가 없고, 이전의 다른 작품과 달리 신화적 시간과 역사적 시간이 분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