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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54761901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1-12-30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이상 국가를 꿈꾼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를 그려볼 수 있을까?
토머스 모어와 그의 시대
유토피아 사유를 풀기 위한 열쇳말
유토피아 사상의 현대적 버전들
유토피아를 둘러싼 현재적 물음들
2장 『유토피아』 읽기
이상 국가인 유토피아 섬나라
모순투성이 현실
유토피아를 다녀온 탐험가의 현실 비판
도둑을 예방하는 사회
이상적인 정치가 실현되는 사회
민주적인 제도 속 노동의 즐거움
유토피아의 복지 제도
유토피아의 삶과 교육제도
도덕과 자율적인 삶
평화를 위한 전쟁
종교의 자유와 공익이 보장되는 나라
3장 철학의 이정표
플라톤의 『국가 · 政體』
톰마소 캄파넬라의 『태양의 나라』
카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
캉유웨이의 『대동서』
발터 베냐민의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 외』
에른스트 블로흐의 『희망의 원리』
생애 연보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유토피아를 무지개 너머 어디엔가 있을 것 같은 환상의 나라 같지만, 무지개처럼 좇기만 하면서 영원히 도달할 수 없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자. 유토피아는 저 너머 피안에, 우리가 도달할 수도 없고 생각할 수도 없는 곳에 있는 것일까? 우리가 주체가 되어 유토피아를 스스로 한번 만들어보면 어떨까? 유토피아가 피안에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유토피아에 가까운 멋진 세상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서문」 중에서
현실의 수많은 모순들, 예를 들면 결코 즐겁지 않은 비정규직 노동, 경제적 불평등 속에서 처한 빈곤의 문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남녀 불평등 문제 등이 우리 앞에 있다. 이 문제들은 손으로 가린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님을 너무 분명히 알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나는 어떤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가. 꿈을 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꿈꾸는 것조차 사치인 암울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을까.
―1장 이상 국가를 꿈꾼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를 그려볼 수 있을까?」 중에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제일 중요한 가치는 정의와 인권이다. 유토피아 사회에서 정의와 인권은 이상적인 사회 실현을 위해 개인적 차원에서 중시되는 측면을 강조하기보다는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정의로운 사회의 측면을 강조한다. 공동체보다는 개인의 차원을 우선시하는 현대사회의 경향에서 비추어볼 때, 이러한 『유토피아』의 구상은 충분히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모어의 『유토피아』의 구상에는 언제나 공동체의 가치가 앞서 있다. 『유토피아』의 목표가 새로운 공동체 건설인 이유가 여기 있기도 하다.
―1장 이상 국가를 꿈꾼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사유를 풀기 위한 열쇳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