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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54778282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3-08-31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자유 민주주의 이념의 선구, 홉스
문명화 시대에도 왜 투쟁은 계속되는가
홉스의 삶과 17세기 영국의 상황
리베르타스 대 임페리움
시대의 아들로서 홉스 철학
시대를 선도하는 아들
2장 『리바이어던』 읽기
새로운 철학적 방법론
유물론의 근대적 부활
물체로서의 인간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합리적 이기주의자
자연법과 자연권, 민주적 절대 평화론의 토대
사회계약
자유주의적 국가론
절대군주제에서 제한적 군주제로
저항권 담론, 현대 인권론의 효시
리바이어던의 죽음
교회 권력의 실체 규명에 목숨을 걸다
개인의 종교 자유를 부르짖다
스콜라 철학, ‘어둠의 왕국’의 이데올로기
학문의 자유 상실을 고발하다
3장 철학의 이정표
르네 데카르트, 『방법서설』
존 로크, 『통치론』
마르크스・엥겔스, 『독일 이데올로기』
존 롤스, 『정의론』
노암 촘스키,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생애 연보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물론 『리바이어던』에서 엿보이는 홉스의 정치사상은 17세기 당시의 영국 및 유럽적 상황하의 시대적·정치적 제약성을 내장한 ‘시대의 아들’로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오늘의 민주화 시대를 한층 더 진척시켜나갈 이론적·실천적 가능성과 역량이 충만한 ‘시대를 선도할 아들’로서 정치철학적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사상 체계라는 점 또한 이 책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아무쪼록 홉스 정치철학의 핵심적 알갱이와 논지가 응축된 『리바이어던』을 보다 사회 발전적이며 변혁적인 관점에서 읽어내보는 색다른 재미를 체험해보며 새로운 홉스 상을 찾아냈다는 나름의 성과와 지적 뿌듯함을 제대로 느껴보기를 감히 소망해본다. _서문 중에서
‘리베르타스’는 모든 개인들이 각자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상호 간에 처절한 생존 투쟁을 벌이고 있는 ‘자연 상태’에서의 비참한 모습을 가리키고 있다. 그리고 ‘임페리움’은 막강한 권력을 쥔 통치자가 지배하는 강력한 국가하의 평화로운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흡사 ‘나락’과 ‘낙원’을 대비시켜 보여주는 그림 속에는, 강력한 통치권에 기초한 국가가 정초될 경우에라야 죽음의 상태에서 벗어나 안정되고 평화로운 사회가 구현되어 비로소 풍족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홉스의 바람과 논지가 담겨 있다.
_ 1장 자유 민주주의 이념의 선구, 홉스
홉스와 데카르트 양자는 신과 교회 권력에 의해 지배되고 있던 당시의 전근대적 신분제 사회로부터, 이성과 합리적 국가권력에 의해 통치되는 근대적 시민사회로의 이행을 추구하는, ‘체제 전복적이며 혁신적인’ 정치철학적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가히 ‘혁명적’이라고 불릴 만큼 ‘급진적 사상가’로서 두 철학자의 공분모적 특징은 신의 말씀에 기댄 종교 권력이 신분제적 사회 체제를 옹호하며 모든 것을 통제하던 당시의 구시대적 지배 질서를 전복하기 위해, 그 통치 이데올로기로서 ‘신’을 허물어뜨리고자 철학함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_ 1장 자유 민주주의 이념의 선구, 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