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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54799799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2-06-10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
당신은 혼란한가
혼란 해결에 힘쓴 순자와 그 결과물
순자를 발판 삼아 철학하기
공자를 닮고 싶었던 순자, 그를 둘러싼 인물들
선한 세상의 실마리를 찾아서
2장 『순자』 읽기
세상이 혼란한 까닭은 무엇일까
혼란의 원인인 사람의 내면
혼란의 모습
본성을 변화시켜 인위를 일으킨다
정치를 돌아보다
3장 철학의 이정표
공자의 언행록, 『논어』
순자의 맞수, 맹가의 『맹자』
유가의 맞수, 묵적의 『묵자』
법가의 실천가, 상앙의 『상군서』
순자의 빗나간 제자, 한비의 『한비자』
생애 연보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순자는 세상의 혼란을 문젯거리로 여기고 해결하려고 애썼다. 그렇다고 지금 세상의 문제를 ‘순형~ 세상이 왜 이래?’라고 물으면 순자가 속 후련하게 대답해주리라는 지나친 기대는 말자. 알다시피 그는 지금 여기에 없다. 오래전 그가 남긴 말들만 있을 뿐이다. 그러니 순자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던진 질문의 답을 스스로 찾아보자.
_서문 중에서
지금도 어딘가에선 다툼이 벌어지고 전쟁이 일어나듯이, 사람 그리고 사람이 만든 세상은 언제나 혼란의 씨앗을 품으며, 그 혼란의 씨앗이 싹을 틔워 꽃을 피우고 열매까지 맺는 불편하지만 익숙한 과정을 반복한다. 이 반복을 조금이나마 긍정적이고 발전적 방향으로 바꿀 의지는 없는가? 느닷없는 질문에 대답하기 막연하다면, 대략 2,300여 년 전 전국시대 말기라는 혼란의 절정 시기를 두 눈으로 바라봤고 온몸으로 겪었던 순자라는 사람의 도움을 한번 받아보자.
_ 1장 「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
둘째, 글쓰기의 새로움이다. 『논어』와 『맹자』는 대부분 서로 묻고 답하거나 누군가가 말하는 것을 기록한 형식의 글쓰기다. 그러다 보니 간혹 구체적 상황을 모르거나 간과할 때 전체 맥락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순자』는 대체로 현대의 논설문과 유사한 글쓰기 형식을 띤다. 그렇기에 앞뒤 문맥만 잘 파악하면서 읽어나가면 전체 맥락을 파악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_ 1장 「선한 세상을 꿈꾼 순자」